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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시부야 엘리트 남편 살인 사건

title: 하트햄찌녀2023.03.17 16:31조회 수 17243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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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6일, 도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의 어느 길가에 수상한 비닐 봉투가 발견된다.  그 비닐 봉투엔 토막나 잘린 신체의 상반신이

들어있었고 28일에 신주쿠와 멀지않은 시부야 민가 정원에서 신체의 하반신이 발견되었다. 당시엔 시체가 발견된 곳이 위험 지역으로 유명한 

가부키쵸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기때문에 피해자를 외국인이라 특정지었고 야쿠자와 같은 폭력단체, 중국계 마피아가 얽힌 범행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시신의 DNA를 검출하여 피해자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근무하는 남성(당시 30세)인 것으로 판명을 지었다. 그리고 시신 발견 이후

 한달이 지난 2007년 1월 10일 시체 유기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용의자는 피해자의 아내였던 카와구치 카오리( 당시 32세)였다.

카와구치 카오리는 큰 공업 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를 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학창 시절부터 프라이드가 강하며 으스대기를 좋아하던 성격으로,

아버지는 아주 엄격하고 가부장 적인 성격이였으며 추후 카오리의 아버지가 자신은 매우 엄격했고 자신의 말이 곧 법이었으며 카오리가

울건 말건 자식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딸이 콧대 높고 자존심이 센 아이로 자랐다고 말했다 한다. 

그녀의 집안은 앞서 나왔 듯 유복했으나, 경제 여파로 카오리가 대학을 들어갈 무렵 아버지의 공업 회사는 폐업을 하게된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녀가 이른바 ' 아가씨 학교' 라 불리는 대학에 다니며 기죽거나 하는게 싫었는지 딸에게 매달 

월 40만엔( 한국돈으로 4백만원 정도)이라는 용돈을 줬다한다.(부러워=_=) 사건명에 '엘리트'가 붙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그녀는 영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의 대형 회사인 마루베니 상사에 단기 파견직원으로 근무를 하게되었고 능력있는 남성들과의 

소개팅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소개팅에서는 자신이 마루베니의 정규직인양 거짓말을 했다.


그녀는 40만엔이라는 큰 돈을 대학생 시절에 받았음에도, 사치를 부리기에 충. 분. 하지 않았던 건지 소프란도, 이른바 성인업소에서 여대생 시절부터

사회초년생 시절까지 쭉 알바를 하게된다. 그러다가 만난 큰회사 사장의 스폰을 받고 4년동안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가며

자신을 항상 화려하고 명품으로 사치스럽게 꾸미는 이른바 사장 딸 컨셉처럼 하고 살았다고 하는데. 여튼 그런 모습으로 부지런히 소개팅을 다녔다.

그러다 28살 무렵, 이 사건의 피해자 미츠하시 유스케를 만난다. 그는 공무원시험, 사법시험에 연속 낙방하다가 좀 늦은 나이에 츄오대라는

유명한 대학교 법대를 나왔고 , 졸업 후에도 여전히 시험을 낙방 하다가  카오리를 만날 무렵에는 법률사무소에서 12만엔(120만원정도)이라는

적은 월급을 받고 알바를 하고 있었다. 유스케는 항상  자신은 크게 될 것이고 꼭 성공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고 어느 정도 허**도

있었다는 평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소개팅에서 자신의 욕망에 부합하는 모습의 카오리를 만나게 되고 둘은 연애를 하게 된다. 

<< 카오리와 유스케의 연애 시절 사진인데, 그들의 아이는 아니고 조카로 추정됨>>

유스케는 그녀가 마루베니의 정규사원에 부잣집딸로 착각/ 카오리는 그를 대형 로펌 직원으로 착각 ㅋㅋ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연이어 동거,

카오리의 임신으로 초고속 결혼까지 가게 되는데.  카오리는 둘의 경제 사정을 봤을 때 당연히 이 아이는 못 키운다. 생각하고 지우려 했고

유스케는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며 낳아서 잘 키워보자. 라고 했으나 그녀는 말도 없이 낙태 수술을 받아 버렸고,

이 일이 둘의 사이를 벌어지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유스케는 카오리가 마루베니에서 일하는 데 다가, 집도 부자인데 왜 아이를 지워야 하나 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사치와 낭비벽

으로 의심을 해오다가 그녀가 마루베니 단기직인것도 현재 잘사는 집안의 딸이 아닌 것도  알게 되었고, 그때 부터 그녀를 폭행하기 시작 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벨트로 손발을 묶어두고 신용카드와 명품 가방을 가위로 잘라버리기도 했다고 한다. 카오리는 근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남편의 카드를 훔쳐 나가 긁어 대기도 했고, 심한 가정 폭력에 친정으로 도망을 간 적 도 있으나, 아버지의 폭언에  다시 돌아왔다.  

\

유스케는 그후 몇번의 전직 과 본인의 노력으로, 모건 스텐리 재팬이라는 외국계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고, 도쿄 시부야의 디자이너 맨션으로 이사를 

하는데, 그 당시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월세가 20만엔(200만원정도)의 아주 고급 맨션이었다고 한다. 유스케는 달에 천만엔(1억정도)이 넘는

월급을 받았으며, 인센티브 제도 였기에 그의 연봉은 1억 5천만엔( 대략10억이 넘는) 이나 되었다.

카오리는 자기가 꿈꾸던 진정한 셀럽 라이프를 살 수 있게 되었고 능력있는 남편을 가지게 되었으나, 유스케는 그녀를 싫어했고 폭력을 행사했기에

불안했는지 이혼시에 자신이 3천600만엔(3억6천정도)의 위자료를 받는다는 공증증서까지 받아 내지만,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아 남편을 불리하게 만들어

금액을 더 높이기 위하여 남편의 옷 주머니에 녹음기를 넣어두게 된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유스케뿐 아니라, 카오리 본인에게도 ** 대상이

있었다고 한다.(참 재밌는 인간들)

카오리는 자신이 설치한 녹음기에서 유스케와 **녀의 통화내용을 듣게 되는데, 진심으로 이혼할게. 우리 결혼하고 아이도 만들자 집안일은

내가 할게 등의 다정다감한 그의 목소리에 극심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사건 당일 2006년 12월, 유스케는 그날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여성과

관계를 가진 후 새벽 4시경 집으로 들어온다. 둘은 이혼 이야기를 하며 심하게 말다툼을 한 후, 유스케가 잠이 들었고 

카오리는 와인병으로 유스케의 머리를 내리치게 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유스케는 죽기전 " 난데.." (대체 왜..) 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그 후 태연하게 식사를 했다. 유스케가 출근을 하지않자 직장에서는 계속 전화가 왔고 심지어 동료가 방문을 하겠다는 연락을 하게된다.

그가 죽은 지 이틀정도 지나서 부터 시신이 부패한 냄새도 나기 시작하고, 고민을 하던 카오리는 시신 냄새가 가구에 베고 있다고 생각해

업자를 불러 모든 가구를 처분 하였고 , 피가 베인 매트리스는 포장하여 친정으로 보냈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를 리모델링 하기 까지한다.

그 다음 대량의 흙, 캐리어, 시트를 구매하고 장농 내부를 비워 눕힌뒤 흙을 붓고 거기서 유스케의 시신을 담아 해체 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노트에는, 풋. 핸드. 헤드 완료 라는 메모가 발견 되기도 한다.  하루 동안 남편의 시신을 해체한 카오리는 몸통 부분을 캐리어에 담아

택시를 타고 신주쿠로 향하는데, 이때 기사가 그녀에게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하차하여

유기 하려 생각했던 장소가 아닌 곳에 대충 유기해 버린다.  손이나 발 등 지문이 나오는 부위는 음식물 쓰레기와 같이 유기를 하고머리는

 대담 스럽게도 전철을 타고 공원으로 가, 땅을 파고 묻었다. 


그녀는 경찰에 체포된 후, 남편을 죽인 것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각 자의 ** 상대들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ㅋㅋ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 펼쳐 지기도 했으며 그녀의 변호인은 심신 상실 상태에 있었고 

책임 능력이 없는 점을 들어 무죄를 주장했다. 계속되는 재판에 계속하여 카오리는 항소를 했으나 검찰은 책임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가해자인 카와구치 카오리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016년 경에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개봉되었다. 

그녀가 나고 자란 니카타의 친정 자택. 2007년 경 그녀집의 문패는 사라지고, 빈 집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2023년 대략 48세정도의 나이로 출소했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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