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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독서실 운영하다 소름99.999 끼치는 경험담

title: 하트햄찌녀2019.12.17 11:06조회 수 491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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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일반 여대생입니다..

제가 요 몇주전에 겪은 아주 소름끼치는 일을 들려드리고자합니다ㅜㅜ

저희 어머니는 독서실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한 건물안에 독서실이랑 저희집이랑 같이 붙어있어요

독서실은 3층이고 저희집은 4층이에요..

가끔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어디가시면 제가 독서실을 잠시 관리하곤하는데요 ㅋㅋ

저희 독서실은 1시에 마쳐서 2시까지 청소를해요 .. (이때엄마가맨날새벽에자는데불러서청소시킴ㅜ)


정확히 날짜도 기억해요.. 8월 6일 토요일이였는데요

그때 엄청 비가 많이왔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말이였는데 사람들도 별로없었고

그때 엄마가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일이 있으셔서 제가 주말에 보기로 되었는데요

독서실 다니신분은 아시겠지만 꼭 독서실 신청하기전에 입실 퇴실 번호치는 번호판이있어요

그래서 구지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도 그것만치고 들어갈수있게돼있는데요


혹시 새로운 사람이 와서 독서실신청할까봐 옆에 벨? 을 설치해놔서

그걸 누르면 저희집에 있는 인터폰으로 울려서 제가 내려가게되요

그날도 비가 엄청많이와서 사람들도 많이안오고 카운터 혼자 보는거

너무 지루해서 집에서 컴퓨터나 하고있었는데 한.. 시간은 잘 안봤는데 10시 반정도에

갑자기 벨이 울리는거에요.. 그래서 아 이밤에 누가 신청할라고.. (간혹 중고딩이 이시간에 옴)

그래서 내려갔어요 .. 근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 그래서 아 씨 그새 못기다리고 갓나..

하고 카운터에 10분정도 앉아있었는데 우연히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를 봤는데


컴퓨터에는 지금 입실해있는사람이 몇명인지 자리 이렇게 칸으로 나와서 입실해있으면 파랑색

불빛들어오고 아님 꺼져있고 이렇게 되있는데 그 칸을보니깐 1열람실에 3명 3열람실에 2명

총 5명만 입실하고있더라구요 ( 6열람실까지있음)

10시 반밖에 안됐는데 이정도면 정말 사람 적은편이거든요? ( 이렇게 나오려면 12시 정도되야함)

그래서 입실해있는 사람들도 비도 많이오고 그래서 금방 갈것같아서 오늘 일찍 독서실 문닫고

잘려고했어요


그리고 쫌 앉아있다가 집에 올라가서 티비보다가 잠시 깜박 잠이들었는데

종소리가 또 울려서 깼는데요 그때가 12시는 아니였고 11시 50몇분 정도였던것같은데

그래서 다시 내려갔어요 한 여학생이 뭐 지 날짜 연장한다고 해달래요 돈주면서

그래서 연장하고 또 십분정도 앉아있는데 우르르 나가는거에요 (친구들끼리온듯..)

보통 12시되면 이제 사람들이 다나가요 진짜 열공하시는분들빼고는..

컴퓨터 화면보니깐 1명밖에 남지않았음.. 그래서 아 곧 나올것같기에 빨리 정리하고

다시 올라가야지 하고 카운터에서 폰만지고 노는데 기다리기에 너무 지친 저는

자는거아니야? 하고 번호가 18번이였는데요 그 열람실 가서 번호를 봤더니

불 켜져있고 누가 앉아있는거에요 ( 남자 전용 열람실임) 그래서 아 공부하네 하고

계속 카운터에서 폰만지고 놀다가 시간이 흘른것같아서 12시 30분정도됐음..

근데 아직도 안나오는거에요.. 아... 1시전에 문닫고 올라가서 잘랬더만..

1시까지 있어야겟네 ㅜㅜ 생각하면서 전 또 집에 슬며시 올라갔죠..

 

그리고 집에있는데 5분있다가 종소리가 울리는겁니다..

이시간에 누가 신청하러 오지도 않고 뭐 아까 남아있는 학생이라고는 그애밖에없는데

걔가 뭐 또 연장할려나 하고 내려갔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ㅡㅡ

컴터보니 아직도 퇴실안했더군요.. 간혹 퇴실버튼 안누르고 가는애들잇어서


직접 확인하러 또 열람실 열었죠 여전히 공부하고있긴한데..

이상한건... 뭐라해야대지?? 몸이 굳은것처럼 정말 정좌자세로 딱 공부를하는거에요

월레 엎드려서 하거나 쫌 움직이면서 공부를 하던데 애는 무슨 공부를 하는데

손 다리 몸 부동자세로 딱 움직이지도않고 막 하는거에요 그래서 애가 공부를 참..잘하네

하고 다시 쫌 잇다가 집에 올라갓는데 문열려고할때 집안에서 또 종소리가 울리는겁니다

 

 

ㅡㅡ.. 뭐지? 바로 내려갔죠

역시 아무도없었구요 그 애도 여전히 입실중이였어요

슬슬 짜증도 났는데 겁이 더 나더군요.... 왜 계속 저런 장난을 누가 치는지..

이번엔 안올라가고 계단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집에서 종소리가

울려서 계단까지 들렸어요 바로 문열고 카운터로갔는데 아무도없는겁니다..

너무 소름끼치는거에요..

그래도 걍 궁금도 하기도해서 카운터에 앉아있었는데 컴퓨터를 보면서

제가 언제나올까하면서.. 근데 파란색불빛이 갑자기 꺼지는거에요!

 

 


퇴실되려면 제가 강제적으로 컴퓨터에서 퇴실버튼을 누르거나

입실 한사람이 그 번호판에 비밀번호 입력후 퇴실을 눌려야만 퇴실이뜨는데

갑자기 파란불빛이 만지지도 않았는데 꺼지는거에요.. 넘 무서워서

진짜 갔나 하고.. 확인할려고 그 열람실을갔는데 ... 웃는소리같은게 나는거에요..

가까이 가니깐.. 근데 문여니깐 불 다꺼져있고 ... 아 그래서 갔나보네 가면서 종 눌렀나보네..

하고 문닫고 카운터로 나오려는데 .. 18번자리에서 뭔가 바닥으로 떨어지는거에요

자세히 보니 막대우산? 인거에요 색은 검정색인데 그게 갑자기 떨어지는거에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불은 다 꺼져있었는데 18번 좌석에 누가 부동자세로 앉아있는거에요..

아래는 자세 묘사한 그림인데 별로 안무서움
(ㄱㅆ 별로 안무섭진 않고 쫌;; 공포영화 한장면 캡처한듯
겁 많으면 안봐도 딱히 상관 없움)

 

그냥 부동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면 제가 불도 꺼져있기때문에 못봤을텐데

다른건 가만히 있는데 다리만 엄청 빠르게 떨고있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집에 올라가서 엄마한테 전화를했어요

독서실 문은 닫아야되는데 남학생이 불도 다꺼지고 퇴실도 했으면서

안나가고 저리 앉아있는지.. 잠들은건 확실히 아닌것같은데 무섭다고..

근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잠든모양이니깐 가서 끝났다하고 나가라고 말하래요

아 엄마 목소리 들으니깐 그나마 또 안심이 되서 진정하고 전화 끈자마자


호출 종소리가 또 울리는겁니다...

진짜 너무 무서운거에요.. 상상해보세요 정말.. 너무 무서운거에요..
진짜 못내려가겠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문다잠그고 티비키고 있었는데


장난아니라 1분?간격으로 계속 삐~~~~ 삐~~~~ 하는거에요..
막 너무 눈물이 나오는거에요 너무 무섭고...

그러다가 한 1시 15분정도 됐는데 문닫아야되는데 무서워서 나가지도못하고

계속 집에서 이불덮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장난아니라 경찰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왜 그러냐고하니깐 할말없이 울면서 그냥 와달라고

경찰이 와서 겨우 내려가서 독서실 불 다 키고 살펴봤는데 18번에 아무도없었습니다 ( 우산역시..)

전 진짜 봤어요 다리떨고있는 남학생.. 경찰한테 죄송하다고하고

독서실 문잠글때까지만 있어달라하고 청소도 못하고 바로 문잠고 집에 올라갔습니다


다음날 엄마도 경찰까지 왔다는 소리 듣고 놀라서 아침일찍왔는데요


더욱 충격적인건 18번 자리는 7월 29일부터 빈자리였답니다...

18번 자리 앉아있던 그 남학생은 누구고 벨소리를 계속 누른 사람은 누군걸까요..

주위사람들한테 말해봤자 믿지도않네요.. 엄마는 어디가서 이런소리 하지말래요

독서실에 사람안온다고...

정말 헛것본것도 아닌데 정말 제가 본건 뭐죠...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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