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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경험담

title: 하트햄찌녀2023.03.11 15:23조회 수 14865추천 수 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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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였어요



천둥 번개도 치고 을씨년 스러웠죠



밖이 어둑어둑 하니까

누군가가 교수님께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툭 던졌더랬어요



교수님은 무서운 얘기까지는 아니고

얼마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 하셨고

전 전날 과음 덕에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어서

좀 졸 생각으로 책상에 엎드렸어요



누군가가 강의실 불까지 끄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교수님이 덤덤히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무료로

여성 상담전화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청조한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했더랍니다



목소리가 가늘고 좀 물기있다 해야하나

하튼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자신의 자녀가

이상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대요



유아 상담은

다른 곳에 하는게 낫다 말해줄라다가

그냥 얘기나 들어주자 싶어서

어떤 이상행동을 하냐 물었더니

성기를 물건에다가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한다했대요


너무 세게 자주 해서 걱정이라구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이

직접 자녀분이랑 통화할 수있겠냐

물었대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잠시만요- 하고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리고 잠시후











"여보떼요?"

하고 그 여자가 아이 목소리를 내면서

전화를 받더랍니다



이 대목에서 학생들 다 히익 소리내고

저도 엎드려 있는데

소름이 오소소소 돋았어요



교수님도 순간 서늘해져서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 좀 다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 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원목소리로

네 전화 바꿨습니다- 이랬대요



교수님이 모르는척

아이와 한번 센터에 오셔서

상담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에 오지 않았다 해요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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