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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처녀가 여인숙에서 귀신본 이야기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11.09 16:08조회 수 1451추천 수 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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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00% 진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친구가 단란주점 웨이터로 일하고 있을때,




같은 주점에 있던 아가씨가 겪은 일이거든요.




제가 앞으로 실제 귀신 경험담을 많이 적을건데...




대부분이 향락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겪은 얘기랍니다.




그런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해서,




귀신 같은걸 많이 본다고 하더군요.




자...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집을 가출하고 나온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아마 가장 먼저 고려하고 택하는 일이 술집 여종업원일 것 입니다.

4명의 아가씨들... 그 4명은 아는 사이 였다네요...

집을 가출하고 나와 제 친구가 일하는 단란주점에 일하게 되었죠.

그리고... 4명이서 같이 방을 쓰면 방값 줄인다고...

주위 여인숙에 같이 방을 구하러 갔더랬죠.

그런데... 그 중 2명은 그 여인숙에 왠지모르지만 느낌이 좋지 않다고 다른 방을 구하러 간다고 했답니다.

결국... 나머지 두명의 아가씨만이 방값이 싼 맛에 여인숙 비스무리한 숙소에 묵게 되었다는군요.

뭔가 분위기는 이상하다는걸 느꼈지만요...

(참고로 단란 근처에 숙소가 많은 까닭은 물론 술집 여자랑 손님이 2차를 즐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근처 술집 종업원들도 많이 여관 같은곳에 묵거든요~)

하지만 처음 우려완 다르게...

그 숙소에서 불편한 점은 하나도 없었더랩니다.

그런데 첫날 새벽쯤에 누가 방문을 두드렸다네요.

두 명의 아가씨들은...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겁없이 문을 열어 줬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생각 없는 여자들입니다... 새벽에 여자 둘이 있는 방에 문을 함부러 열어주다니...)

그랬더니 곱게 한복을 입고 머리는 예쁘게 쪽을 진 할머니가 웃으면서 있더라고 하더군요.

그 할머니는 자기는 주변 시장에서 떡파는 할머닌데...

오늘 새 이웃이 온다고 해서 얼굴좀 보려고 이렇게 새벽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며 사과를 하는거예요.

아가씨들 얼굴 참 곱네... 하면서 말이죠.

예의도 바르고 옷도 깔끔하게 입어서 그랬을까요?

그 두 아가씨는 금방 이 할머니랑 친하게 되었답니다.

그 할머니는 떡 장사를 하기 때문에 밤엔 항상 팔다 남은 떡을 가져와서 나눠 먹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옛날 얘기라든지 최근 얘기들도 하면서요...

그래서 두 처녀랑 그 할머니는 아주 깊은 관계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길 3주째...

그 아가씨들도 염치가 있어서 계속 할머니 떡을 얻어 먹을수 없다고 생각했다네요.

그래서 그 숙소 주인에게 그 할머니 인상을 말해주며 몇호실에 묵고 있냐고 물어 봤더랍니다.

그랬더니...

충격적인 사실이 들어나고 말았지요.




"아이고~ 아가씨들도 그 할매 본거요? 이거 진짜 큰일날라꼬 이라나..."




"무슨 일인데요?"




"그 할매가 산 사람이 아니다이가... 그 할매 옛날에 아가씨들 살던 방에서 살다가 죽은 사람인데 아직 거기 있나보네...

그라고보이 전에 살던 사람도 그 할매 얘기 하던데..."

(부산이랍니다...)




"진짜요?"




"안되겠네... 용한 점쟁이라도 찾아가 보이소... 그게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골병들어서 고생한다이가..."




이제부터 진짜로 무서운 부분입니다.

처음에 다른 두 아가씨가 이 방을 선택하지 않았던건 본능이었을까?

어쨌든... 그 두 아가씨는 내 친구가 일하는 가게 메니져(?) 비슷한 사람한테 물어서 용한 무당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가자말자 무당이 하는 말이...




"사람만 들어오고 귀신은 절로 안가나!!"




두 아가씨는 자기들의 얘기를 말해주고 도움을 구했죠...

그랬더니 그 무당은 이상한 부적 4장을 써주며 그 숙소 방 사방에 부적 한장씩 붙여두고...

오늘은 절대 그 할머니가 와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오늘 꼭 그 방에 들어가야 하는지 물었더니...

그 방에서 귀신을 쫓아내야 두 사람한테 큰일이 없다고 하더라네요.

별 수 없이... 그 두 아가씨는 주점 일도 하루 쉬고...

그 방의 동서남북 사면에 그 무당한테 얻어온 부적 한장씩 붙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서로 팔짱끼고 바들바들 떨었다는군요.

......

시간은 점점가고... 항상 그 할머니가 나타나던 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 사람은 더욱 긴장하고 있었죠...

......

그때...




"쾅쾅쾅!!!"

평소엔 '똑똑'하며 노크를 했는데... 부적을 붙인 그 날은 방을 쾅쾅 거리며 두들기고 손톱으로 긁고 난리가 났더랍니다.

두 사람은 이불 뒤집어 쓰고 무서워서 장난 아니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쾅쾅 거리던 문이 조용해 집니다.

그리곤 할머니의 한탄스런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그 두 아가씨는 그동안 그 귀신 할머니랑 쌓인 정땜에 함부러 대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평소처럼 곱게 한복을 입은 차림이 아니라...

누더기 옷을 입고 머리는 산발하고...

얼굴은 사람 얼굴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비쩍마르고 귀괴한 할머니가...

자기들을 노려보고 있더랍니다.




"야! 이 씨팔년들아! 내가 평소에 얼마나 느그들한테 잘해 줬는데! 고작 돌아오는게 이기가!

야이 쌍년들아! 이 개년들아! 저거(부적) 당장 안떼나! 야 이년들아!"




평소처럼 예의 바른 할머니가 아니였답니다.

하지만 할머니 말을 듣고보니... 그 동안 자기한테 해를 끼친것도 없는것 같아서 부적을 떼려고 했죠...

그런데 다른 한명의 처녀가 안된다고 말리더라네요.

다른 한명의 처녀가 너무 반대가 심해 내일 그 무당집에 다시 찾아 가서 상담하기로 하고 부적을 그대로 뒀답니다.

그러자




"야 이 쌍년들 다시는 내가 찾아오나 봐라!"

하면서 그 할머니가 사라졌답니다.







날이 밝자...

그 두 처녀는 무당집에 가서 어제 겪은 얘기를 했답니다.




"야 이 미친것아! 내가 문 열지 말랬잖아!"




그래도 두 처녀는 그 할머니 귀신한테 뭔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냐고 물어 봤답니다.

그러자 무당이 하는 말이...




"이 년들이 술집 댕기는 년들이라서 머리가 존나 안좋네. 야야! 어제 누가 부적 떼지 말라고 말렸노?"




두 아가씨들은 갑자기 뭐가뭔지 뒤죽박죽인 상태가 되어 버렸죠.

그 아가씨들은 서로를 가르키며 '너 아니었어?' 하면서 묻다가 싸늘하게 굳어 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이해 가셨습니까?

그 두 아가씨들은 새벽에 문을 연 순간부터 할머니 귀신한테 홀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부적을 떼려다가 그 두 아가씨가 아닌... 다른 영적 존재가 그 할머니를 방해하면서 간신히 부적을 떼지 않고 그대로 둔것이죠.

그리고 무당하는 말이...




"느그들 운 좋았다. 아마도 느그 조상신이거나 다른 귀신인갑다.

그리고 귀신한테 홀린 상태에서 들은 얘기는 함부러 믿으믄 안된다. 귀신한테 잘해주믄 안된다!"




이랬답니다.

전 그 중 한 명의 아가씨를 본적있는데... (친구 가게 청소하는거 도와주러...)

매일 일 시작하기 전에 향 피우고 기도하고 시작하더라구요...




이거 실제 100% 입니다.




어디가 배경이냐고요?




지금은 제 친구가 부산 연산동에 있는 단란에서 일하지만...




이 얘기 들을때는 부산에 서동 이라는 곳에서 일할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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