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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앓는 장의사(뉴비의 재미없는 긴글)

불가살이2015.10.30 22:10조회 수 736추천 수 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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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가입도 안하고 눈으로만 보다가 오늘 가입하고 글을 써보네요

어디서든 글을 쓰는 성격은 아닌데 처음으로 써보는 글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부터 좀 이상하시죠?

저도 중2병스러운것 압니다ㅎㅎ

하지만 지어낸 말도 아니고 실제 겪은 경험담들을 기억을 되살려 적어 들려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기가 좀 약한편이었습니다

소심하고 땅만 보고 걷고 잘 울던 그런 성격이었죠 그러면서 까불때는 또 까불기도 했었네요

처음으로 영적인 존재를 봤던 때는 아직 기억나네요

중학생일때 친구들과 밤에 학교 운동장에서 폭죽놀이를 했었지요 수위 아저씨한테 쫓겨나고 ㅎㅎ그립습니다

재밌게 놀고 집으로 다같이 걸어가는 중 도로옆쪽에 주차된 차위에 무언가가 펄럭 펄럭 휘날리고 있는겁니다

무얼까...하며 유심히 쳐다보다가 그 자리에 바로 얼어붙었죠..아직도 생생하네요

여자였습니다 차(마티즈였어요) 지붕 위에 무릎을 꿇고 두팔을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절을 하는 형식?

그보다 그냥 고개를 차 지붕에 처박고 있었다가 맞겠네요

펄럭 쿵 펄럭 쿵 그걸 미친듯이 반복하고 있었죠

친구들에게 얼른 말했죠 저거 뭐냐고 저 여자 뭐냐고 미쳤나보다 하면서 울면서 옆친구 팔을 붙들고 주저앉았습니다

친구들은 얘 지금 뭐라는거야 하면서 야속하게도 그 여자 옆을 지나가더군요(이것들이 제 10년넘은 친구들 입니다)

저 혼자 벌벌 기면서 그 차 옆을 지나는데 와...혹시나 눈을 마주칠까 엉엉 울면서 최대한 빨리 기어서 지났지요..

 

그게 제 첫 경험이라 할수있겠네요 그후로도 몇번 자잘한 경험들이 있지만요

저는 거의 이런식으로 봅니다 태양을 보고나면 눈앞에 검은 점같이 어두운게 생기지요?그게 사람형식으로 나타납니다

제 경험상 그런 것들은 제게 해를 끼치거나 악의는 없는 듯 합니다 그냥 볼때마다 저를 놀래키던 ㅋㅋ

이것도 처음 봤을 땐 멘붕이었죠..저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 창문이 달려있습니다

1층에서 타고 문이 닫히고 창문으로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에서 그 형태가 저벅 저벅 걸어 내려오더라구요

 

다른 얘기도 하자면 저는 가위를 자주 눌리지요(기가 약한사람들의 고질병?ㅋㅋ)

기억나는 걸 들려드리자면 저는 큰방에서 자는데 머리눕는 곳에 베란다로 연결된 창문이 있어요

그날은 어머니와 함께 방에서 자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가위가 오는겁니다 정신이 붕~뜨면서 몸이 굳어오는 그거요

눈만 겨우 굴리며 불안해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어머니께서 ㅇㅇ아 ㅇㅇ아 하며 부르시는겁니다

하..어머니 하면서 가위가 풀리겠지하는데 아니었지요

소리가 나는 곳은 베란다였습니다

가로등에 반사되어 베란다 창문에 그림자가 어른어른 거리면서 사람이 고개를 구부정하게 숙여있는 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눈만 겨우 위로 굴려 봤을 때는 정말..그날은 최악의 날이었지요

계속 ㅇㅇ아 ㅇㅇ아 하는 소리는 나는데 어머니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등을 제게서 돌리고 주무시고 계시고

창문에 그림자는 계속 날 부르고 이걸 3시간가량 견뎌야했지요 목소리도 정말 똑같아서 그게 끝났을 땐 눈물 범벅 식은땀 범벅이었죠

 저는 집안일을 자주 도맡아하는 가정적인 남자라 그 그림자가 옷걸이가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무서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어렸을 때 이야기 하나 더 하자면 저희 가족은 자전거를 너무 좋아합니다 산에서 타는 자전거요

아버지는 MTB가게도 하시고 형은 선수생활까지 어머니조차 산악자전거를 즐기십니다 저만 빼고말이죠 ㅋㅋ

무주에 스키장이 유명한걸 아실겁니다 하지만 여름엔 그 경사도와 산을 자전거 시합장소로 쓰지요

저는 별로 자전거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시합에 따라가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가족들은 전부 자전거를 타러가거나 시합에 나가고 저 혼자 리조트에 티비를 보고있었죠 그런데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겁니다

할것도 없는데 잘됐다 하며 잠들었는데 어머니 말씀으론 제가 아침10에 잠들어서 그 다음날 아침까지 꼬박 하루를 잤다고 합니다

못 믿었죠..헌데 아침에 형의 안색이 창백하니 다친줄알고 왜 그러냐 물었더니 침대하나는 내가 다 차지하고 자고있고 부모님은 바로 옆 침대에서 주무셔서

형 혼자서 소파에 누워 잠을 자는데 저와 부모님 침대 사이 탁자에 짧은 단발머리에 옷은 80년대 무명한복 같은걸 입고있는 여자가 앉아서

형을보고 미친듯이 웃고있었다고..합니다..그러고는 저를 계속 손으로 쓰다듬으려고 했다는데 손을 대려할때마다 형이 하지마!하지마!했다는군요

지금 생각해도...형이 귀신봤다는 거보다 하지마라고 해줬다는걸 못믿겠어요 ㅋㅋ

결국 형은 그 귀신이랑 말다툼?하느라 잠도 못자고 결국 해가 뜨고서야 귀신이 일어나서 바닥으로 쑥 꺼지더라는군요

형 오늘 갈때 와플사갈게 ㅎㅎ

 

글이 계속 길어지는데..지루하고 무섭진 않으시죠?ㅠㅠ

이해해주셔요 실생활속에서 일어나는일들이어서 제 생활80 귀신20이네요

 

어렸을 때는 가위나 헛것을 보는거로만 이었다면 19살때부턴 지옥이었죠

교실에 맨 뒷자리에서 엎드려자는데 교실 뒷 공간에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셋 붙고 팔이랑 하체는 없는 것이

아아아아아--아------이런 식으로 합창을(초음파같이 삐~하는데 소리가 아-) 해서 그 소리에 머리가 깨질듯하다가 벌떡 깨선

일어났다 생각하면 다시 난 엎드려있고 그건 그대로 있고 그걸 몇번씩이나 반복..꿈에서 계속 깨고 다시 꿈(이걸 몽중몽이라고 하던가요?)

 

그리고 환청이 시작되었죠 제 인생을 낭비하게 만든 죽도록 싫은 환청

잠들려고하면 속닥속닥 머릿속에서 말들이 들립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목소리로 말이죠

각각 다 다른 목소리지만 제가 기억하는 사람들 목소리로 ㅇㅇ아 ㅇㅇ아 하면서

머릿속 사방에서 제 이름을 부릅니다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그러다 누군가 큰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고 마무리는 쾅!!!!하는 무언가 떨어지면서 부딛히는 소리가 나면서 저는 벌떡 깹니다

이게 하루에 10번도 넘게 반복되니 지독한 불면증에 우울증 그리고 제일 문제는

제가 일상 생활속에서 환청과 실제 들리는 소리를 구분을 못 해낸다는 겁니다

잠시만 감정 이입을 부탁드려요 반에서 공부하다가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서 응?왜?하면 빈자리거나 저를 안불렀는데 뭐?하는겁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스트레스가 되니 환청도 바뀌더군요 낮밤 가리지 않고

죽어,쓸모없는 것아,찌꺼기야,니가 그렇지,쟤가 너보고 쓰레기래,저거 죽일래?

자..이쯤되니 저도 반 미쳐있었죠 주변에서도 저를 피하기 시작하고 저도 행여나 사람을 해칠까 피하고 자괴감이 가득 찼었어요

원형탈모까지왔는데 뭐..그건 피부과가서 두피에 주사맞으니 낫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반폐인이 되서 겨울이 지나고 대학에 들어갔는데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군요

기숙사에 갇혀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밤마다 환청에 시달리는데 주변사람에게 티안내려고 아둥바둥

결국 휴학을 내고 부모님에게 이제서야 털어놓았죠 환청과 환각증세

어머니께선 많이 놀라시더군요 제 성격이 누구한테 기대기도 싫어하고 자존심도 세서 아픈곳을 보이는걸 죽도록 싫어했어서

어머니는 몰랐다고..얼마나 힘들었냐고..동네 벤치에 앉아서 어머니와 얘기하던 도중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흘렸네요 이어지는 토닥토닥에 폭풍 서러움에 엉엉 울었죠

 

그후로 정신병원에 갔습니다 무슨 검사 심리검사 기계로 심전도 검사 등등 상담도 받고..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에요 제가 정신병자라는걸 인정해야하는 시기라

그당시엔 심각한 정신분열과 우울증 증세로 바로 감금해서 치료를 해야 할 정도다 언제 자살할지 모른다 등등 심각했었죠

부모님 반대로 입원은 안했지만 지금도 계속 병원에 한달마다 간답니다

많이 호전되었어요 매일 약을 먹긴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고 무었보다 웃음을 되찾았어요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

만약 제 고마운 은인들이 없었다면 이 글은 없었겠죠?

 

이게 괴담인가 제 수필 일기인가 헷갈리네요..그래도 한풀이하듯 글을 써내리다보니 조금 기분이 털어지네요

누구한테도 잘 꺼내지 않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부모님도 제가 뭘 듣고 뭘 봤는지 모르셔요

 

저는 이런 심리적 문제들을 이겨내고자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그러다 근본적으로 왜 날 괴롭히는가부터 해서 죽은자들이 진정 있는건가 등등 생각 끝에

장의사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이게 뭐지 싶지요?ㅋㅋ)

 

제가 만약 돌아가신분들을 곱게 그리고 편히 가시게 한다면 그분들은 절 좋게 생각하며 편히 쉬시겠지요?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13년도에 제가 사는 지역 공식 국가자격증 장례지도사 2기로 졸업을 했습니다

이걸 해내는데에는 부모님의 지지와 여자친구의 뒷바라지 그리고 제가 마음먹은 한 문장이 해낼수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제 직업을 소개할때 늘 하는 말이 있지요

'사람의 인생에서 딱 한번뿐인 장례식이란걸 제 손으로 해냅니다'

안무섭냐는 질문엔 제 적성에 맞습니다 잔인한걸 아예 못보는데 일은 또 다르더군요 이겨내야하는 책임감

매번 우는거 보면 안우울해지냐는 생판 모르는 남일지라도 늘 슬픕니다 다만 늘어나는건 슬픔을 참아내는 것이더군요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려서 제 스승님한테 쫓겨나선 쪼그려 앉아 끅끅우는데 유가족분이 오셔서 손수건을 건내주시더라구요(지금도 울컥하네요)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돈 많이 벌겠네?이말이죠 하..정말 듣기 싫습니다 왜냐면 돈을 받아본적도 없고(거의 유가족이 안계시는 독거노인분들 자원봉사로 해드려요)

천하고 돈 밝힌다는 고정관념 그거 참..누구는 해야할일인데 말이죠..그리고 늘 느끼는 것은 부모님에게 효도해야한다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하라입니다

매번 다른 사람들이 오지만 그분들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후회뿐이었지요(암만 잘해도 모자란게 효도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병이라 제목에 적었지요 왜 그렇게 적었냐하면..

이건 최근 일입니다 집에 새벽3시에 컴퓨터로 작업을 하던중 거실에서 티비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아직 안자는가 하며 문열고 나가니 거실엔 부모님이 주무시고 티비는 꺼져있고..문제는 소리는 계속 들리는 중이란거죠

하 또 환청인가 짜증나네 하면서 거실 불을 켜는데 앞에서 말한 태양보고나면 남는 검은 인체가 거실로 들어가더군요

이거 좀 위험한데...하면서 부정하기 시작했죠 이거 환청 환각아니다 소리가 어디서 날만한게 있을 것이다 아!라디오가 켜져있구나

라디오는 부엌에 있죠 달려가보니 라디오소리가 맞아요 거기서 소리가 나더군요 하하 역시..하면서 보니 코드가 빠져있더군요

분명 전 진행자 목소리도 들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집밖으로 도망치듯 나와 복도에서 담배한대 피는데 뒤통수에 시선 느껴지는 그것..

돌아보니 계단에 어떤 남자가 앉아서 저를 올려다 보고있더군요 이쯤되면 아무리 익숙해졌어도 정신 제대로 붙잡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무슨 용기 였는지 눈 감고 그 남자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역시나 발로 차이는 느낌도 없고 그 남자는 사라지더군요

그 길로 계단을 미친듯 내려가 주차장에 홀로 걷고 있는데 웅성 웅성 웅성 씨끌 씨끌 시간이 새벽4시 차밖에 없는 공간

하지만 소리는 여느 시내에 나간것 마냥 씨끄럽더군요 무시하자..좀 걷자...하면서 반 정신놓고 걷는데 뒤에서 학생!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돌아보니 어느 여자아이와 아주머니가 서있더군요 여자아이는 츄리닝 아주머니는 등산복을 입구요

뭐지..하면서 보자 뒤돌아서 가버리는데 마냥 보고있었죠 그러다 갑자기

여자아이가 갑자기 큰나무를 통과해서 슥하고 나가버렸습니다 옆의 아주머니는 갑자기 춤을 덩실 덩실 추더군요 정말 팔 다릴 휙휙 저으며 춤을 춥니다

하...귀신 많이 보면 기절하고 일어나보니 병원이나 방이었다..이러지요?

전 그 길로 뒤돌아 걸어 아직도 티비소리 라디오소리가 들리는 집에 들어가 귀를 막고 고개를 내리고 꾸벅 잠깐 잠드니 아-아-아-웍!!!하고 크하하하 하면서

그나마 쪽잠마저 웍!하며 깨우고 선명하게 들리는 남자 웃음소리..그대로 밤샜네요

부러워요 기절하신분들

 

정신과 치료3년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그래서 이번엔 신토불이로 가보기로하고 부모님께는 이제 다 나았다고 말을 해뒀으니 저 혼자 무당집을 찾아 나섰지요

 처음엔 용한곳 찾으려고 나섰다만 곧 생각이 바꼈어요 무신론자에 운명을 믿기 때문에 일단 시내로 나가 뒷골목길을 걷다가 아무 무당집에 들어가기로 맘 먹었죠

그렇게해서 들어가니 친근한 아주머니께서 저를 맞이해주시더군요 좀 의외란 표정?ㅋㅋ새파랗게 젊은 놈이 무작정 들어오니..

앉아서 이름 나이 주소 등등 적고 아주머니께서 휘파람을 휘휘 부시더니 표정이 딱 변하더군요

처음엔 뭐 예상한대로 였습니다 술조심하고~여자조심하고~도박하지말고~ 이때까지는 뉘예뉘예 하고있다가 갑자기 말 마치는 말로

'근데 말이다 니가 무당사주도 끼어있다' 딱 이렇게 말씀하시며 고개를 돌리시더군요

저는 제 증상같은거 하나도 말안하고 그냥 사주팔자만 보러왔다고만 했는데..

소름이 전신에 쫘아아악 돋으면서 머리가 어질 하더군요 그러고선 무당님(보살님이라 할게요) 소매를 붙잡고 제 증상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했습니다

그러니 보살님이 하아아..한숨 팍 쉬더니 휘파람 휘휘 불며 오행기(다섯가지 색깔의 깃발)을 휘휘저으시고 '하이고 할배요 할배요 왜그랍니꺼..'

할배는 보살님이 모시는 신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제 위로 조상님분 중에서 박수무당이 계시답니다 근데 대대로 전승이 안되었고 저희 어머니조차 모르시니

신병이 저한테 내렸다 딱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제 주변엔 잡귀와 원귀들이 득시글 거린다 하시더군요 한시도 까딱하는 순간 정신나간 부랑자될 꼴이라며

그렇게 저는 그간 힘들었던것 보살님께 다풀고(두시간동안) 보살님은 그래그래 하시며 위로해주시더군요

 

뭐 당장 바로 무당이 되어라 그건 아니랍니다 하고싶은 일 하고 살다보면 딱 꿈에 조상분이나 예쁜 한복입으신분 그리고 무당옷을 입으신분이 나오면 그땐 받아들이시라며 저를 보듬어 주시더군요 참 따뜻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지요 저는 운명을 믿기 때문에 거부감보단 안도감(제가 미친게아니란게)

허나 걸리는 건 마지막으로 할배에게 부탁하고자하는걸 빌며 오행기중 하나를 뽑으시라더군요 저는 제 마음이 좀 편안해졌으면 합니다 하며 눈감고 오행길 뽑았는데

파란색이었어요 무당님이 으이그..하면서 이건 부정의 색깔이라더군요 그러고 할배요 할배요 부탁드립니더 비시면서 한번 더 뽑으시라니 딱 붉은 기가 나왔어요

그제서야 밝아지며 붉은 기는 제일 좋은 거라더군요 그 뜻은 제가 지금의 고난만  겪어내면 다 잘풀릴것이다 하시더군요 신병이니 잘 이겨내라고 힘들때마다 전화달라며 번호를 주시고 제 이름과 생년월일을 태백산에 영험한 절에 걸어 일주일동안 제를 지내주시겠다 하셨어요 참말 고마우신 분이죠

 

자..이제 제 긴글이 끝났습니다 23년하고도 10달의 일을 글로 적으니 3시간밖에 안걸렸네요

무섭지도 않고 길기만 한 글이지만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정말로요

왠지 비밀을 터 놓은 것마냥 속이 좀 시원하네요

여러분 만사 잘 풀리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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