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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1년 간 중국에서 살면서 가장 살떨렸던 일 푼다

title: 하트햄찌녀2020.07.31 14:06조회 수 2393추천 수 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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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살면서 일하는 중인데

그일 뒤로 사는 곳도 옮기고

직장도 옮겼음...

 

 

 

 

그당시 출근할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불도 어둡고 눈에 잘 안띄는곳에

가방이 있었음...

 

 

언제 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하 주차장 구조가 엘레베이터로 내려간뒤

 

지하 마당이라고 해야 되나...

 

암튼 바로 자동차가 주차된곳으로 가는게 아니라

 

좀 안쪽에서 걸어간뒤 다시 계단을 내려 가야 자동차가 주차된곳으로 통하는 그런 구조임...

 

근데 안쪽이 여기 단지와 저기 단지 연결이 되어 있는데 불이 좀 많이 어두움...

 

그래서 왠만하면 지하주차장엔 차를 주차를 안하지만 일주일에 2번꼴은 어쩔수 없이 주차를 해야됨...(지상 주차장 주차할 자리가 없을때...)

 

그럴때 마다 담배 하나 피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 출근을함...(저녁에 퇴근후 똑같이 담배 하나 물면서 엘레베이터 까지 감... 담배라도 안 피면 진짜 무서워서 못 가겠음...)

 

잠시 담배 하나 피고 내용 계속 적어갈께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끼치고 밤에 잘때 불키고 자고 자기전 현관문 방문 확실히 잠군거 몇번이고 확인한뒤 겨우 잠...

 

 

 

 

 

 

 

 

 

 

 

 

 

돌아왔음... 계속 쓸까 합니다...

솔직히 지금 쓰면서도 그때일이 생각나

손이 떨리긴 하네요...

 

암튼 그렇게 출근을 하던날 구석진 곳에서

아디다스 백팩 하나를 봤었음...

난 그때 그냥 가방이네 하고 무시하고 가는게

정답이었음... 괜한 호기심을 가지는게 아니었음...

 

 

 

 

 

 

 

 

 

그때 출근할때 봤던 가방...

퇴근하고 집에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야근 크리때문에 자동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할수 밖에 없었음... ㅠ ㅠ

그렇게 주차를 하고 올라갈려고 하는데...

그 가방이 그대로 있었음...

 

아 망할... 난 왜 그때 그냥 지나치지 않았는지...

 

그놈의 죽일놈의 호기심 때문에 안을 열어보았음...

 

 

 

흰색 종이들로 뭔가를 싼듯이 여러개가 있었음

 

그중 하나를 살짝 열어보니 안쪽에서 담배재 같은것들이 들어 있었음...

 

난 왜 그때까지 위험하단 생각을 못 했는지 멍청하게

 

반 움큼 정도를 손에 쥐고 집으로 올라갔음...

 

난 그때 누가 직접 담배 말아 피나보다 하고 조금 챙겨 갔었음...

 

 

 

 

 

 

 

 

 

 

 

집에 간뒤 담배 가루?(위에 잘못 썻네... 담배 재가 아니라 그거 뭐라해야나... 담배 풀...?)

 

암튼 그걸 탁자 위에 놓은뒤 옷 갈아 입고 씻은뒤 아까 조금 가져온 담배 가루를 원래 있는 담배 한개비 안쪽을 빼낸뒤에 가져온걸 집아넣고 폈었음...

 

 

 

 

 

 

 

 

 

 

 

 

 

난 그날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약이라는걸 해봤음...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더만... 머리도 어지러운데

 

기분이 뿅가는 그 기분...

 

그냥 막 흥분되고 기분이 좋더라...

 

 

 

 

 

 

 

그당시 내가 있었던 곳은 중국 ?이란 곳이었다...

 

거의 완전 시골 수준...

 

모두다 알다시피 중국은 마약 관련되서 얼마나 엄격한지 알듯...

 

외국인이라도 마약 관련되면 사형을 내릴 정도니...

 

아무튼 난 그날 깨어난뒤 기겁하며 남아있는 담배들 다 변기통에 집어넣고 처리해버림...

 

 

 

 

 

 

 

 

 

 

 

 

 

그 마약 발견한 후로는 한동안은 거기를 피해가며

 

뺑 돌아서 딴길로 주차장으로 갔었음...

 

그러다 하루는 회식이 있었음...

 

그날은 유난히 피곤했었던 지라...

 

나의 이 멍청한 머리는 또 그때 그장소로통하여

 

집으로 올라갈려고 했음...

 

어떻게든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망할...

 

이번엔 다른 가방이 두개나 있었음...

 

하나는 보통 사이즈의 백팩에

 

또 다른 하나는 운동선수들이 매고 다니는

 

그런 큰 가방.. 등에 매는 그런 가방이 아니라

 

한쪽 어깨에 매는 그런 큰 가방...

 

나도 참 미친게... 앞에서 그런일이 있었으면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될껄...

 

술 좀 처 마시고 그랬는지 급 호기심에 가서 확인을 했음...

 

지금 진짜 글 쓰면서도 그때 생각 하는데

 

토나오고 손 떨림.........

 

 

 

 

 

우선은 작은 가방을 봤었다...

 

안에는 뭔 남자 사진이랑 주소등이 적힌 종이가 있었고

 

그 밑에는... 신문지로 둘둘 말은 칼과 총이 있었다...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설마 설마하며 오른쪽 큰 가방도 열어서 확인했다...

 

 

 

 

 

 

 

 

 

보통은 여기까지만 해도 뭐가 있을지 상상이 되잖아...

 

그런데도 난 그때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별의별 생각을 다 햇었다...

 

설마... 아무리 중국이고 시골같은 곳이라도... 아파투 단지인데 라면서...

 

그리고 가방을 여는순간 앞에 생각했던 모든 스스로를 위한 생각들이 한순간에 배신을 당했다...

 

 

 

 

 

 

 

 

 

 

 

가방안에는 큰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었고 그안엔 시큼한 악취가 났었다...

 

봉지를 차마 열지는 못하겠고 윗쪽을 만지기만 햇는데 말랑말랑 하더라...

 

그순간 이게 뭔지 확실히 알겠더라...

 

아는 순간 그자리에서 뒤로 자빠지고 토했다...

 

 

 

 

 

 

 

 

 

 

 

 

 

지금 생각하면 토하더라도 집 가서 토했어야 하는데

 

그땐 그럴 상황이 진짜 아니었다...

 

멍청하게 누가 열어서 확인 해봣습니다.

 

토가 확 나오네요 가방도 2개다 확 열어놓고요

 

라고 광고해놓은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당시는 그런 생각도 못했고 어떻게든 여기에서

 

빨리 도망가야 된다는 생각만 가득하였다...

 

 

 

비닐안은 열여서 확인은 못했는데 최소 시체 아니면 장기는 될꺼다...

 

 

 

어느정도 확신이 되는게 그전에 살던곳 가까운곳에

 

대학교가 있었는데 거기에 실종된 남학생 사진이랑

 

작은 가방안에 있던 남자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으니깐...

 

 

 

 

 

 

 

 

 

 

 

그렇게 집 가서 또 토하고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니 정신이 들고

 

아까 위에 말했듯이 그 남자 사진를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이 나더라...

 

전봇대에 실종된 사람 찾는 그 남학생 사진...

 

 

 

그리고 이걸 어떻개 해야 할지 생각 하다가

 

아까 거기에서 토했던걸 기억해 버렸다...

 

 

 

그게 기억나는 순간 소름이 확 끼치더라...

 

그리고 공안에 신고를 해야 되나 하는데...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더라...

 

 

 

 

 

 

 

 

 

 

 

다행인게 집에 오자말자 문 잠구고 거실 불도 안키고 화장실 불만 키고 변기통 붙잡고 토하고 난뒤 멍하게 앉아 있었거든...

 

아마 그때 거실불을 오자마자 켰으면 난 지금 여기에서 글을 못 썼을지도...

 

 

 

그렇게 집에 없는척 하니 맞으편 집에 가서도 문을 두드리더라...

 

발소리 최대한 안내면서 문에 가까이가 밖에 나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떤 한놈이 분명히 여기에서 내린게 맞냐고 묻더라...

 

그러니 다른 한놈이 여기 6층에서 내린게 확실히 맞다고 하고...

 

그러더니 여기에서 내리고 일부로 계단으로 더 갈수도 있지 않냐고 하면서 다른층 현관문 두드리더라...

 

 

 

 

 

 

 

그렇게 2시간 정도가 지나고...

 

겨겨우 힘들게 공안(경찰)에게 전화해서 방금 있었던 일을 신고 했다...

 

 

 

 

 

 

 

 

 

 

 

그렇게 신고를 하고 문에 기댄채 앉아 있는데...

 

문 밑으로 종이 하나가 쑥 들어오더라...

 

 

 

이 미친 새끼들이 알고보니 문앞에서 인기척 없애고 숨어 있었나봐... 그러다가 내가 신고하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고...

 

지금 내가 폰 바꾸어서 여기 이 폰에는 사진이 없는데 집 돌아가면 예전에 쓰던폰에는 사진이 있음... 2틀뒤 증명사진 올릴께요...

 

37

 

별명 : FaZ+G5s4PD 기능 : 작성일 : 16-09-15 21:17 ID : daCBx1yrBpLgo

 

그 종이에 뭐라고 써있었냐면...

 

쓰잘때기 없는 소리 지껄이면 다음엔 니가 가방에 들어간다고...

 

중국어로 ?????下一次?到包里面的是?

 

(편집 주: 원본에서도 ? 로 뜨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엄... ; ω ;)

 

 

 

이렇게 적혀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글에 적힌걸 읽는데

 

갑자기 문을 거칠게 두드리더라...

 

아니 두드리 보다는 발로 걷어차고 있다는게 더 맞겠네...

 

 

 

사투리 섞인 억양으로 욕을 해대면서 뭐라 하는데

 

그중 몇 마디는 귀에 정확히 꽃히더라...

 

목 따버린다고, 니는 꼭 죽인다고...

 

시체도 안남게 갈아버린다고 하는게 귀에 딱 꽃히더라...

 

난 문이 부서질것 같아서 눈 앞에 보이는 빨래대 길다란거 하나

 

집어들고 문에 등을 기댄채로 계속 버티고 있었지...

 

 

 

 

 

 

 

 

 

 

 

그렇게 한 10분 정도가 흘렀던거 같은데

 

10분이 마치 10시간 처럼 느껴졌었다...

 

갑자기 한명이 경찰 왔다면서 소리지르더만

 

여러명이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더라...

 

정확히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소리로는

 

3명은 넘었을듯...

 

 

 

 

 

 

 

 

 

조금있다 엘레베이터 소리 들리고

 

경찰이 와서 문을 두드리는데

 

난 그래도 무섭고 경찰인지 아닌지 몰라서 문을 못 열고 있었음...

 

그런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확실히 아까 그 놈들은 아니었음...

 

그래서 손에 빨랫대 꽉 지고 겨겨우 문을 열었음...

 

문을여니 진짜 경찰들이 서 있었음...

 

 

 

 

 

 

 

 

 

경찰 보는순간 살았다는 생각과 함께

 

다리가 확 풀리더라...

 

그리고 진짜 눈물이 나더라...

 

아니 그대로 다리 풀린채로 나쁘게 표현하면

 

그대로 질질 짜고 있었음...

 

경찰 한명이 와서 괜찮으니 진정하라고 달래주는데

 

좀 진정되고 나니 뒤에 있던 경찰이 똥 씹은 표정으로

 

있던게 보였음...

 

 

 

 

 

 

 

 

 

 

 

밖에 나가 보니 문을 뭘로 찍어댔는지

 

문 여기저기가 움푹 파여 있었고

 

바닥에는 사진들 몇장이 뿌려져 있었음...

 

뭔 시체 사진들 몇장이었는데

 

뒷쪽엔 다음엔 니가 이렇게 될거다 라고 적어놓았었음...

 

보아하니 저걸 아까 그 종이처럼 집문 밑으로 쑤셔놓을 생각이었는듯...

 

경찰2명은 상황이 좀 심각해진듯 하자 경찰들을 좀더 부름...

 

 

 

잠시뒤 원래 있던 경찰 3명이랑 추가로 지원온 5명까지 총 8명이 되었음...

 

그전에 3명에게 난 있었던 이야기를 다 풀었고...(마약 이야기 까지는 일부로 안했음... 마약 빨았단 소리 들을수도 있어서...)

 

5명은 곧 바로 내가 말한 지하주차장으로 갔음...

 

 

 

 

 

가방이니 뭐니 다 챙겨가고 없었음...

 

그자리엔 내가 남겨놓은 토만 있었음...

 

 

 

 

 

 

 

 

 

그렇게 경찰서로 가서 남은거 진술하고

 

말할꺼 다 했는데 그다음에 경찰이 하는말이 소름 돋더라...

 

집문 앞에 사진같은거 경찰이 오는걸 알면서도

 

일부로 거기에 뿌려놓고 가는것도 그렇고...

 

CC티비로 찍힌 놈들 보니 한 5명은 되는데

 

한명도 제대로 얼굴도 안찍히고 하는걸 보니

 

전문적인 조직놈들이라고 하더라...

 

 

 

 

 

 

 

 

 

 

 

그말 듣는순간 정신이 아찔했었음...

 

내가 중국에서 먹고 살면서

 

중국 깡패 조직들에게 찍혔다고...

 

그것도 사람 하나 잡아서 회를 뜨는 그런 조직놈들에게

 

걸렸다는 생각을 하니깐 온몸이 떨렸었음...

 

 

 

 

 

 

 

 

 

더 떨리는건

지금내가 그런 상황인데도 경찰은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 그런 상황...

경찰은 짐작가는 조직이 있어도 맘대로 잡아 넣을수도 없고 하는 그런 상황...

현장을 못 잡으면 뭐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찰이 내 경호원도 아니고 뭐 그런 상황...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앞이 안보였었음...

 

 

 

순찰이라도 강화하고 뭐 어떻게든 할수있는 만큼은 해주는걸로 하고

일단 경찰서에서 나왔지... 그런데 집으로 돌아갔을때...

 

진짜... 소름 돋았음...

 

 

 

 

 

 

 

 

 

집문은 망치로 내려 쳤는지 손잡이가 다 망가져있고

문은 반쯤 아작이 난 상태고

집안은 여기저기 다 박살나 있었음...

 

 

 

 

 

 

 

침대위와 쇼파위에는 칼도 꽃혀 있었고...

 

그런데 뒤에서 갑자기 누가 오는소리가 들리더라...

 

 

 

 

 

난 그자리에서 그대로 굳었음...

 

내가 미쳤지... 왜 이런 난리 다 겪고나서 집으로 돌아갔지..

 

그렇게 막 원망하며 어떻게 될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에서 다 생각 나더라...

 

앞으로 내 장기 중국 전역에 퍼지냐...

 

그래도 죽더라도 깔끔하게 죽을순 있나 그런생각이 진짜 들더라...

 

 

 

 

 

 

 

 

 

지금은 완전 괜찮다면 거짓말이겠고... 살만은 하다... 다만 공포증 같은게 좀 생겼긴 하지만...

 

계속 이어가면 이제 죽었구나 라고 목 닦고 기다리는 심정으로

 

오길 기다리는데 경찰이더라...

 

아까 왔었던, 진정해라고 달래주던 그 경찰이더라...

 

혹시나 해서 나 따라서 왔다고 해더라...

 

그리곤 집안 꼬라지 보더만 경찰이 혀를 차더라...

 

 

 

 

 

 

 

집안 구석 구석 돌아보고 와서 나랑 잠시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라...

 

난 도저히 혼자 있기도 무섭고, 혼자 있을 자신도 없었음...

 

마음 같아선 눈앞에 있는 경찰을 계속 붙잡고 싶었음...

 

 

 

 

 

암튼 그때 경찰 말로는...

 

꽤나 큰 조직인데 경찰에서도 제대로 현장을 못잡으면 맘대로 구속도 못할 정도로 아주 치밀 하다고 하더라...

 

조직원들 누구 누구 있는지도 파악도 안되고, 장기매매니 성매매니 별의 별 범죄에 다 관여 되어 있다고 했음...

 

 

 

그리고 내가 한국인인거 알고 일단은 빨리 중국 떠서 한국으로 가는게 제일 좋다고 했었음...

 

그래도 내 덕분에 어디에서 장기 거래가 됬는지 또 하나 찾았다고 하더라...

 

아파트 주차장 단지에서 발견된건 처음이라고 하는데

 

아마 조직원들중 여기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조직원이 있을수도 했었음...

 

원래 다른 곳에서 있던 조직인데 자기들끼리 대판 난리친후 나누어 져서 그때 내가 살던 ?으로 절반 정도가

 

내려 왔었단 이야기도 했었고...

 

 

 

 

 

 

 

 

 

 

 

그날 난 곧바로 짐싸서 (짐이라고 해도... 다 망가져서 챙길것도 별로 없었음) 공항으로 갔었음

 

물론 걱정해서 따라와준 경찰도 집까지 데려다 주고...

 

다행히 내가 타고 다니는 차까지는 모르는것 같더라...

 

차는 멀쩡했었음...

 

 

 

 

 

 

 

 

 

 

 

 

 

나머지 그때 살고있던 집 하고 그런건 아직 4개월 정도 계약 기간도 남아있었지만 하나도 아깝단 생각이 안들었었음...

 

경찰은 나보고 어떻게든 빨리 공항가서 한국으로 가라고 하고 나머진 자기들 경찰이 할수있는건 해준다고 하였고...

 

혹시나 해서 개인 전화번호도 남겨주었음...

 

상해까지 가는데 뭔 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자기에게 연락 달라고...

 

다행히 상해 까지 가는데 별 큰일은 없었음...

 

고속도로 안에서 부모님께 국제통화로 있었던일 이야기 하며

 

지금 바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진심... 그당시 울면서 통화 했었음...

 

운전하면서 울면서...

 

 

 

 

 

 

 

 

 

 

 

평소에 무덤덤하신 아버지도 이야기 듣으시더니 목소리가 떨리는게

 

여기까지 수화기 넘어 느껴졌었음...

 

그렇게 난 그날 밤 늦은 새벽도 새고 아침쯤에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했었음...

 

비행기 표 끊고 비행기 기다리는데도 손이 떨렸었음...

 

혹시나 여기까지 따라 왔나... 싶어서...

 

 

 

 

 

 

 

다행히 그날 무사히 한국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부모님이 마중 나와주셨었음...

 

어머니는 날 보자 말자 안아주지며 울었고, 나도 무사히 부모님 만나서 울음이 나왔음...

 

 

 

 

 

 

 

내가 계속 중국에 있을수 밖에 없는게... 한국에서 변변한 직장 하나 못 구할껄 아마... 그나마 중국어라도 잘 되니깐 중국어, 한국어 잘되는 걸로 통역쪽 일을 할수가 있으니깐...

 

게다가 나 같은 경우는 중국에 고등학생때 부터 유학을 가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거기에서 다 졸업했었으니...

 

오히려 한국보단 중국이 더 익숙할수 밖에...

 

 

 

 

 

 

 

 

 

그렇게 난 한국에서 3개월 정도 있었음...

 

그렇게 3개월동안 한국에 있는동안 정신병원도 가고

 

몸에 아무런 문제 없는지 검사도 다 했고...

 

맞거나 그런적은 없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걱정 하는 바람에 어쩔순 없더라...

 

 

 

 

 

 

 

 

 

 

 

한국에서 지내면서 나도 중국에 다시 돌아갈 생각따윈 안했었음 원래는...

 

그런데... 한국에서 취직이 안되더라.....

 

지원서 넣고 여기저기 다 가봤는데 취직이 안되더라...

 

한국이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까지 힘들준 몰랐다...

 

 

 

 

 

 

 

 

 

지금은 항주라는곳에서 좋은 직장 다니며 잘 지내고 있음...

 

다시 중국에 올때 부모님은 죽어도 못 보낸다고 반대 하셨는데

 

한국에서 내가 뭘 할수 있는게 없으니깐 결국 아버지가 아는 사람중

 

중국에 사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항주에 사시더라고...

 

그래서 그분을 통해서 중국 항주에서 잘 지내고 있는중...

 

그리고 중국으로 갈때도 부모님이 동행 하였고

 

그분과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했었으니...

 

중국에 도착하자 말자 제일 먼저 처리한게 3개월동안 주차 해놓은 차를 처리하는게 골치 아프긴 했지만...

 

 

 

 

 

 

 

 

 

다만 밤마다 잘때 방에 불을 환하게 켜야 잠이옴...

 

깜깜하게 해놓으면 뭔가가 불안해서 잠도 안오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게 있음 지금...

 

그래서 지금도 어두운곳은 절대 안다니고

 

밤에 자기전에 집문이니 방문이니 몇 수십번이나 제대로 잠궜는지 확인해놓고

 

그것도 모자래서 집문 마음대로 열때 소리 크게 울리는 그거도 설치 해놨음...

 

 

 

지금은 뭐... 자세히 계산하면 1년을 넘긴 했으나 얼추 계산 하면 1년이니...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것 빼고는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음

 

 

 

 

 

 

 

모두들 감사...

 

1년전 일이라 나도 이젠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듯...

 

아직 생각하면 살떨리긴 하지만...

 

=====

뭔가 향주라고 일부러 쓴듯요? 향주아닌데 향주인척하려고;;

햄찌피셜ㅋㅋ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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