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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돈암동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title: 하트햄찌녀2020.06.03 17:54조회 수 1792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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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의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서울 명문 사립 K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한 이해령씨(1975년생)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소 친하게 지내던 대학 교수, 남편 등이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원한에 의한 살인이나 청부살인의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미제 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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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의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광고 전단지를 돌리던 한 남성은 유독 한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 집은 아직 입주하지 않아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었다. 입주하지 않은 아파트는 집

안쪽까지 전단지를 붙이러 들어가기 때문에 이 남성은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현관문을 당겨 보니 문은 열려 있었다.

집 안을 둘러보던 그는 깜짝 놀랐다. 안방 화장실에 30대 여성의 변사체가 있었던 것. 시신은 겉옷이 찢어지고 속옷이 벗겨진 반라의 상태였고, 얼굴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이해령 씨(당시 30세)로 밝혀졌다. 부산의 한 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서울의 명문 K대학에 편입학해2004년 졸업한 이씨는, 서울의 다른 명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부동산 자산가의 아들과 2004년 결혼했다. 그녀는 시체로 발견되기 1주일 전인 6월 9일 행방불명돼 이미 경찰에 실종신고가 들어간 상태였다. 이 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것은,

그녀가 K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은행 CCTV 화면이었다. 이 씨의 시신 상태로 보아, 경찰은 이 씨가 이날 바로 피살됐을 거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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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씨의 소지품이나 현금 등이 없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강도살인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대신 경찰은이 씨가 준재벌가 며느리라는 점을 감안,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혹은 청부살인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 씨의 사체가 발견된 아파트는 신축 후 입주를 기다리던 미분양 아파트였다. 서울시 외곽에살던 이 씨가, 멀리 떨어진 동네의 미분양 아파트에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발견 당시 이 씨의 사체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로, 만취 상태였다. 그러나 이 씨를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이 씨가 평소 술을 잘 못 마시고, 즐기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따라서 경찰은 이 씨가 혼자 술을 마셨을 가능성은 극히 낮고,

평소 알고 지낸 누군가와 함께 마셨을 거라고 보고, 주변 지인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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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이 씨가 졸업한 대학의 은사였던 교수였다.경찰의 수사 결과, 이 씨가 실종되기 2시간 전인

9일 낮 12시쯤에도 두 사람은 연구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교수가 이 씨의 마지막 목격자일 수도 있는

셈이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평소 두 사람이 함께 부동산을 보러 다녔으며, 보통 사이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교수는 이 씨의 죽음과 관련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이 씨 실종 당일 연구실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헤어져, 이 씨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불륜 관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함께 집을 보러 다닌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교수 본인의

입으로 경찰 조사에서 이해령과 내연 관계임을 인터뷰에서 직접 인정한 것으로 나온다.

경찰은 교수를 5차례에 걸쳐 조사하며 알리바이를 추궁했다. 교수의 유전자를 채취해 이 씨의 시신 발견 당시 가슴에 묻어 있던 타액 DNA와 비교도 하였다. 그러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명되어, 교수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교수와 이 씨를 잘 알고 있던 주변 지인들도 “두 사람이 깊은 관계였다는 소문은 말도 안 된다”라고 항변했지만 교수는 계속되는 경찰조사에서 결국 두 사람은 내연관계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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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이 씨의 남편 A씨(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할 당시엔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림)였다.

경찰은 A씨 부부가 겉으로 보기엔 결혼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이 씨가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불만을 나타냈던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아내와의 사이에 결혼 생활을 위협할 만한 큰 불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도 A씨를 조사해본 결과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확실하고, 살인 혐의점 역시 발견할 수 없었다.

 

이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이 씨가 이 교수와 깊은 관계였다는 항간의 소문은 말도 안 된다.

교수와 가깝게 지냈다는 것만으로 불륜이나 치정관계로 매도하는 것은 이 씨를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씨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교수의 증언과는 배치된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이 씨 주변인들에 대해 원한관계가 있었는지 심층 수사를 벌여왔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가진 이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을 훑으면서 여러 차례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이 씨를 봤다는 목격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이 씨가 언제 누구와 미분양 아파트에 들어갔는지조차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이혜령씨의 것이 아닌 단추 한개*

에쉬워스 단추 : 애쉬워스 브랜드는 미국의 골프웨어로 2003-06년에 국내에서 라이센스 생산&제작된 바 있으며,

셔츠 1장에 2005년 기준으로 10만원 정도의 꽤나 고가 브랜드이다.당시 이 브랜드는 미국에선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해서

금방 철수했다. 미국에서는 수년간 1위를 차지할 정도인 유명 브랜드로 당시 주 고객층은 30~50대라고 한다.

 

*경찰은 가해자가 화장실로 피해자를 유인했다고 봤다. 하지만 범죄심리학자는, 피해자가 부근에서 가해자의 위협을 느껴 도망치다 미입주 아파트 화장실로 도망쳐 들어갔지만, 결국 쫓아온 가해자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교수는 참고인으로 나와서 피해자와의 관계를 묻는 경찰에 가까운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자에게서

남자의 DNA가 나왔다는 말에 내연관계가 있다고 본인이 증언하며 용의자가 되었다. 그러나 교수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

이들이 깊은 관계였다는 주장은 교수 쪽만의 것으로 다른 주변인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한다.

 

*교수가 컴퓨터에서 피해자의 암호가 걸린 유서 텍스트를 암호를 풀어 제출했다. 유서가 본인의 컴퓨터에 있다고 말했고

그 문서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걸로 나오자 아마 이게 아닐까 하여 직접 암호를 입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자가 컴퓨터로

유서를 쓰는 걸 교수가 도왔다는 주장을 들은 피해자의 후배는 "유서가 있단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수는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고 유족에게 말하였다. 지금은 다른 가정을 꾸렸으나 남편은

이해령씨의 기일에 5년 간 참석하였으며 유족들도 남편에게 의심을 품었던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피해자의 사체와 속옷에서 정액반응은 없었지만, 정황상 강간을 저지르려다 피해자의 사력을 다한 저항에 행위 자체는 실패하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 후,자신의 범행의 결정적인 증거물이 될 수 있는 피해자의 원피스의 앞부분을 찢어 이것으로 지문 등을 지우고

도주하였을 수도 있다.

 

다른사람들의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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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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