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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 직접 겪은 썰이랑 동기에게 들은썰

쥬시쿨피스2020.11.02 06:25조회 수 4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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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직접 겪은거긴한데 막상 너무 뻔한 결말이나 흔한 스토리라 노잼일수도 있음

ㄹㅇ주작아니고 직접 겪었음 

 

 

1. 겨울에 부대입구 위병소 야간근무 초병서고 있었을때입니다.

제가 사수였고 부사수랑 근무서로 내려왔는데 하필 눈한바탕 쌓일때로 쌓여있어서 그 눈을

당직사령이 설삽까지 배치해가며 초병들에게 근무서면서 위병소주변을 제설하라고 하더군요.

대신 추우면 조장실에서 조장이랑 같이 난로로 몸녹이면서 사수랑 부사수 교대식으로 할수있는 혜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랑 부사수 후임은 근무시간이 2시간이였는대 서로 20분씩 교대하면서 

한명은 조장실에서 몸녹이고 한명은 나와서 눈제설하고 하자고 합의했습니다.

한 4~5번 교대할때쯤 제가 제설하고있고 후임이 조장실에서 몸을 녹이고 있을때였습니다.

바로 위병소 조장실 주변에서 누군가 설삽으로 제설을 하고있더군요.

저는 분명 후임이 조장실에서 나왔구나 했는대 생각을해보니

조장실에서 누군가 나오면 반드시 소리나 기척이 있는대 그런것도 없었고 아직 교대할 시간도 아닌대 나와있는겁니다.

하도 이상해서 후임이름을 부르고 해봐도 애가 반응없이 묵묵히 혼자서 제설을 하는겁니다.

왜저러지? 하고 다가가려는순간 조장실문이 열리고 조장실에서 몸을 녹이던 후임이 이제서야 나와서 교대하러 나왔다고 하는겁니다.

순간 소름돋아서 다시 아까 있던자리를 보니 아무도없었습니다.

제일 소름돋는건 아까까지 먼가가 제설을하고 눈을 치우던 흔적이나 설삽조차도 감쪽같이 사라져있었습니다.

 

 

2. 1번사건 이후 1년가까이 지나고 제가 짬좀 먹은 상병이라서 야간에 위병소 조장을 서고 있었을 때입니다.

야간에 할짓은없고 그냥 가져온 교양책좀 읽고있을때 조장실이랑 초병자리랑 연결된 무전기기에서 이상한 으르르렁 으르렁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초병들이 노가리까면서 장난치는건가 싶고 너무 거슬려서 처음에는 초병들에게 좀 조용히하라고 지적하고 다시들어왔습니다.

나중에 몇분 지나서 이번에는 멍멍멍하는 개짖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겁니다.

초병들이 정신 못차리나 하고 다시가서 혼내고 들어가려니 지들끼리

우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있었는대 왜 ♥♥♥이냐 하는 뒷담이 희미하게 들려왔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신경쓰지말아야지하고 들어가고나서 몇분뒤에 멍멍멍 짖는 소리가 엉청 크게 들리는겁니다.

제가 날이구나 후임들 한번 재대로 털어보자 하고 나가는 순간 위병소 사이로

아무도 없는 위병소 한복판에서 소리만 [멍! 멍! 멍! 멍!] 하고 부대밖으로 나가는걸 들었습니다

그 광경을 나만본게 아니라 초병들도 같이 보고는 식겁햇다고합니다.

 

 

상황

 

 

 

               I  o초병

               I

<- 멍! 멍! 멍! 멍! 멍! 멍! 멍! 멍! 멍!<- 아무도 없는데 소리만 지나감

               I

               I  o초병

            

 

                             내위치->0위병소

 

 

 

 

 

여기서부터 동기가 겪은 이야기

 

3.취사병 동기가 있었습니다. 애내들 취사는 항상 새벽5시쯤에 조식조라는 아침밥 당번들이 미리일어나서 취사장으로 가게되어있는대

새벽4시에 지휘통제실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거는곳이 취사장인데 아직조식조가 안내려왔다는 한통의 전화

그러나 이 전화를 받은 상황당직병과 당직사령은 모두다 믿을 수 없는상황이였습니다.

새벽4시면 조식조가 투입할시간도 아닐뿐더러 부대원 전체가 막사안에서 자는 상황에서

아무도 취사장에 가있는 병력이 전혀없는상황 유동병력이라고 해봐야 기껏해서 불침번과 위병소 초병 조장이 전부 인상태

바로 당직사령은 놀라서 취사병 분대장을 깨워서 상황을 말해주었습니다.

취사분대장이 말도 안된다고했는대 그이유가 취사장 전화기는 이미 몇주전부터 고장난 상태라

수리기사도 못부르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먹통상황이라 자신이 직접 전화기선을 뽑았다는것이였죠

상황이 여기까지되자 분대장도 조금 무서웠는지 조식조 투입전에 제 동기를 먼저 깨워서 상황을 설명하고 같이 가보자고 말했습니다.

취사장 위치가

 

                       

                                             [취사장 전화기 있는곳]

[전부대원들 자는 막사]   [xx중대]                                 [식당]

     ㅣ                                          ㅅ

      I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ㅗ

 

이렇게 되는대 그 날따라 좀 기괴했던게 바로 전화기있던 건물앞이 잔반음식물들이 쌓여있는곳이라서

음식찌꺼기좀 먹으려는 고양이들이 엉청 많이 들락날락거리는 고양이 소굴인데

유독 그날만 모든 도양이들이 그건물을 피해서 xx중대앞에 모여있는겁니다

바로 전화기있는 건물에 도착해서 전화기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다를까 전화기는 고장난상태였습니다

취사장 전화기는 오직 여기 한군데박에 없는대 ...

워낙 한밤중이고 몇시간뒤면 바로 부대기상시간이라서 사건이 여기서 조용히 마무리되었다고합니다.

 

 

4.너무 짧은 이야기인대 3번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같은걸로

3번에서 설명한 전화기있는 취사장건물이 원래는 취사병들이 잠시쉬는 쉼터같은곳이라서 작은 TV가 하나 있습니다

저의 동기가 일과중에 혼자 잠시 쉬려고 그건물을 들어갔는데 TV가 지혼자서 지지지지지직 거리는 화면으로 방치되어있었다는겁니다.

다른놈이와서 보다가 안끄고갔구나 하고 다른선임이 불러서 나가보려니깐

나가려는 순간에 혼자서 지지지직 거리는 TV가 자기혼자서 꺼졌다는겁니다

먼가 리모컨을 누근것도 아니고 TV가 고장난것도 아니였다고함 

 

워낙에 이런 이상한일들을 겪어서 동기가 선임한테 물어보니

원래 이 취사장주변이 선임들 대대로 내려오는 예전부터 이상한일이 좀 일어나는편이였다고 합니다.

딱히 너무 사소한것들도많고 부대가 너무 바쁘게 돌아가다보니깐 아무도 신경을 못써서 계속 아무 조치도 없이 이상태라는것  

다행이 이 일이후에는 아무사건도 없어서 저랑 동기는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출처 : 루리웹 ㅈ망/룩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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