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중에 겪은 사건 실화
화성인잼 2017.10.26 조회 3216 댓글 4 추천 3






 

 

 

 톡이 된 것을 늦게 알아서 ㅜㅜ 뒤늦게 완결지었습니다.

 제 주제에 밀땅하려고 뒷편을 안쓰고 있었던 게 아니구요..

 매번 퇴근시간 다 되어서 글 썼던 지라 글이 짧았던 것에 죄송합니다 ㅜㅜ

 어제까지 글 반응도 없고 워낙 재밌는 글들이 엽호판에 많이 나타난지라

 제가 글썼던 거에 대해서는 싹 까먹고 있었어요.. 남의 글 읽느라 ㅜㅜㅜ 

 

 이어지는 판으로 뒷편 연결지어놨는데

 핸드폰으로 보신 분들은 이어지는 판이 안보이시나봐요 ^^

 그래서 경로 따로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편 http://pann.nate.com/talk/310955502

 마지막 http://pann.nate.com/talk/310970941

 

 

 저.. 저도 홈피 공개 한번 소심하게 부끄

  악플러는 ㅜㅜ 안오셔도 괜찮아요~ 소심에이형 ㄱ-

 - 엉엉 주소 오타나서 ;ㅁ; 에러떠서 자작소리 들은거였다니..

 친절하신 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ㅜ 소심하게 공개했는데 ㅜㅜㅜ

 주소 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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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영어왕님, 국어왕님 글이 별로 안올라와서 기다리다가 한번 적어요 윙크

 펌글보다 재미는 없겠지만 ㅜㅜㅜ 그래도 실화라는 거에 의의를 두고 :)

 이 나이에 음슴체 쓰기 쑥쓰러워서 패스 ☞☜ 예의있게 존댓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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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쯤 전, 중국에서 유학을 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대부분의 중국 집들이 복도도 불이 거의 없고 지저분하고..

 혹시 중국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집 문마다 복들어오라고 붙여놓은 새빨간 스티커라던가

 약초 끈으로 둘둘 말아 무당집 금줄 마냥 문앞에 걸어놓은 집들이 많았어요.

 

 제가 6개월간 임대한 아파트도 그랬답니다.

 5층짜리 낮은 아파트인데 복도도 어두컴컴하고 퀘퀘한 냄새..

 엘리베이터는 꿈도 못꾸고 밤에 계단에 불조차 없어서 손전등 켜고 다니는 아파트였죠.

 대부분의 아파트가 그런 식이었던 지라 특별히 불평도 없었고

 무엇보다 집 내부가 다른 아파트와 다르게 깨끗해서 바로 계약해버렸지요.

 

 거실에 방 2개, 해가 잘드는 남쪽 방은 제가 쓰고 북쪽 방은

 회사 일로 한국과 중국 오가는 아빠때문에 방을 비워놓았죠.

 이사 오기전부터 이 집에 있던 침대 하나도 그쪽 방으로 빼놓구요.

 대충 이사를 끝내고 짐정리하고 청소를 하는데 유독 북쪽 방은 이상한 냄새가 심한거에요.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홀아비 냄새같다 싶어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 저방에는 아저씨가 살어~ " 이렇게 장난치곤 했죠.

 

 숙사 나가서 사는게 저 혼자라 친구들이 자주 놀러왔었어요.

 그날도 친구들은 방에서 컴퓨터 하고 책보고 놀고 있었고

 살짝 졸리기 시작한 저는 조용한 곳에서 자기 위해 북쪽방으로 들어갔어요.

 평소에도 북쪽방이 남쪽방보다 서늘하긴 한데, 빛이 잘 안드니 당연한 거 아닌가요 ㅜㅜ

 어김없이 아저씨 냄새를 맡으며 이사간 이후 처음으로 그 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잠결에 대단히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왜 있잖아요.. 교실이나 강당에서 넓게 울리는 여러 사람이 수군대는 소리요.

 처음엔 애들이 참 시끄럽게도 떠드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워낙 허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던 터라 가위 경험도 많았었기에

 직감적으로 어휴.. 또 가위 눌리나보다 했습니다. 

 

 그동안  눌린 가위는 하나같이 몸만 잘 안움직여지고 누군가 보는 거 같다거나

 혹은 겨우겨우 눈 떴는데 새하얀 안구 두개가 돌아가더니 가위가 풀렸다거나 같은

 그저 흔하디 흔한 가위였습니다. 눌리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구요.

 

 그런데 이 날은 발가락과 손을 아무리 움직이려해도 잘 안풀리더라구요.

 더군다나 더 소름이 돋았던 건,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거였어요.

 

 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

 엄청나게 빠르게 중얼거리는 그 소리들이

 점점 귓가로 다가옵니다.

 소리뿐 아니라 확연히 무언가가 다가옴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는 얼굴 근처까지 와서는 가가가각 대는 배경 소리에 찢어질 듯한...

 그 소리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신경이 곤두선다는 게 그 느낌일 거에요.

 

 소리를 지르려 해도 말도 안나오고 생전 처음 겪는 상황에 너무 두려웠어요. 

 마음속으로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저 엄마 살려줘 이 생각만 들더라구요..

 

 갑자기 쥐죽은듯이 소리가 멎었습니다.

 끝났구나. 살았다.

 

 

 

 

 그러고 있는데 

 " 까아아아아아악 "

 귓가에 대고 끊이지않는 소리를 질러댑니다.

 눈물은 계속 나는데 언제까지 이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지..

 분명 방 밖에서는 친구들이 수다떠는 소리가 들리는데

 제발 낌새를 채고 누가 나와서 좀 나를 깨워달라고 계속 되뇌었죠.

 조금 지나니 친구들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귀에 바로 입을 대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얼마나 지났을까 친구가 몸을 흔들며 깨웁니다.

 악몽 꿨냐고 왜그리 울면서 뻐끔거리냐고 물었습니다.

 나 가위 눌렸는데 완전 무서웠다면서 소름돋은 팔뚝을 보여줬습니다.

 이 방에서 도저히 혼자 못자겠다고 내 방 가서 잘란다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친구를 따라갑니다.

 

 친구가 나가기 전, 방을 다시 둘러보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 근데 이 방에 진짜 뭔가 썩는 냄새 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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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 집에서만 가위를 수십번은 눌렸습니다.

 그러다 나중엔 귀신의 존재가 정말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지요.

 아... 다시 생각해도 정말 소름돋고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로도 몇번 더 소름끼치는 일이 있었고..

 결국 한국 계신 아빠까지 딸내미 죽겠다고 당장 와달라고 부르고..

 생전 처음으로 목사님을 집으로 불러 대적기도하고..

 계속 북쪽방의 냄새 얘기를 했는데 그게 시체 냄새라고 ㅜㅜㅜ

 홀아비 냄새 아니었구나....... ㅜㅜㅜㅜ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짱 

 아오!! 이 비루한 말주변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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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지혜로운바보 2015.08.18
헐.. 시체냄새라니...
title: 밧대리Dorothy 2016.09.30
뭔가 묻혀있을것같아요
바이킹 28 일 전
짐승과 다르게 사람 몸썩는 특유에 냄새가 있음... 예전 아프리카 카메룬에 3년간 살았었는데, 그곳 수도인 야운데라는 도시언저리에 목꿀루 라는 시장 귀퉁이에 문등병 걸린 흑인들이 구걸을 하는 자리가 있었음. 그곳을 지나다보면 뜨거운 지열과 함께 훅하고 바람기에 섞여 지나는 냄새를 맡을수 있었음, 아주 진한 발코랑 내보다 더 역겨운 듯한 그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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