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길가다가 처음본 여자한테 집 초대받은 썰

익명_ea5c7b2018.11.18 04:00조회 수 1530추천 수 4댓글 7

    • 글자 크기
1년반정도 된 얘기네

1월말 수능끝나고 졸업앞둔 스무살의 겨울이었지

집에서 고사양게임 하려고 컴주문하고 시내에 있는 은행에 입금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어

근데 맞은편에서 내 또래쯤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서로 지나치기 전까지 계속 쳐다보더라 

뭐지? 하고 가던길가는데

뒤에서 막 뛰어오는 소리가 들림

뒤돌아보니까 아까 아이컨택한 여자였음(예상은했었다)

저기요.. 하면서 팔 붙들길래

네? 하고 쳐다봤음 

그때 내가 모자에 털달린 파란색 야상코트를 입고 있었음

근데 " 저기.... " 하면서 좀 망설이더라

이땐 걍 '아 번호따려고 그러나? 귀여운데 줄까말까' 이 생각하고있었는데

"죄송한데 이 야상이 너무 예뻐서 그런데 어디서 샀는지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이러더라ㅋㅋㅋ

좀 벙쪘다 동시에 실망해씀

무튼 어디서 샀는지 대충 알려줬다 근데 갑자기

" 어.. 제가 친구 생일선물로 야상을 사주고 싶어서요.. 

같이 고르러 가주심 안될까요? " 

이러드라? 

뭔가 아리송했음 관심있는건지 진짜 야상고르러 가잔건지 

그땐 여자경험이 별로 없어서 긴가민가했었다

결론은 멀기도 하고 진짜 야상고르러 가잔거 같아서 귀찮아서 일이 있다고 하고 때낼려했음

근데 이번엔 인터넷 쇼핑몰에서라도 골라주면 안되냐는거임 

그래서 내가

"어디서요? 피시방요?" 하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저희집에서.." 

하는데 그때 눈빛이.... 그제서야 감이 제대로 오더라ㅋㅋ

근데 내가 그때 여러가지 이유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을때였음

길게 생각할시간이 없으니까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죄송해요 일이 급해서.." 

하고 대화끝내버림..씨발씨빨병신

여자애는 네...하고 진짜 아쉬워하는 표정지으면서 지나감...
 썰만화
아 씨발 빡쳐서 딸치러감
익명_ea5c7b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7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더치페이에 관한 누나의 명언5 무개념_잔다르크 1884 3
(펌)공립 유치원교사라한게 잘못인가요?3 사용한_황정음 1361 3
(펌)아빠랑 재혼한 여자가 결혼식에서 엄마행세하려해요4 호빗_술병 1732 3
[스압] 어느 주갤럼의 이집트 여행기.txt4 베스트_회장 1516 3
나랑 동갑인 사촌 썰만화3 헤븐_거위 2468 3
옛날 아재다 군대 정신병자썰 푼다.3 헤픈_회장 1044 3
맥도날드 알바하다가 뺨 맞은 썰.jpg3 기밀의_세종대왕 1385 3
항문외과 썰만화.manhwa6 쉬운_겟코모리아 2642 3
놀라운 일본 자위대 만화3 3번대대장_메르스 1884 3
중딩때 양아찐따 썰.txt3 모호한_설사 1692 3
군대에서 물개잡은썰3 건강한_남친 1431 3
사회 강사가 말하는 충격적인 연애의 진실3 아카가미_토시로 2119 3
그랜저 뽑아다니던 친구놈썰7 양아치_여친 2020 3
나 군대에 있었던 썰 txt3 야리야리한_이파니 1065 3
클럽에서 여자 꼬신 썰.ssul5 도시의_뚜비 1771 3
공감가는 커플 만화4 아카가미_부자 1360 3
수능 망친 삼수생 딸에게3 고무고무열매의_남자 1104 3
한국 최적화 패치 부작용6 도둑질한_나나 1146 3
24살쳐먹고 영어과외받다가 과외선생이랑 사귄썰5 쉬운_밤놀인 1108 3
9급 준비하는 친구랑 대판 싸우고 절교한썰.txt4 익명_f549cc 509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