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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위 눌린 SSUL

히히호호2018.10.10 02:00조회 수 619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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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시절 처음 가위눌렸던 SSUL 무섭지않을수도 있음. 음슴체 ㄱㄱㄱ

 

과대표였던 나는 축제준비때문에 잠도 제대로못자고 학과 준비실같은 창고에서 쪽잠으로 3일을 과 주점을 하고 집에왔음

집에 오자마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기분좋게 티비와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했음.

2~3시간 정도 게임을 하니 밖은 이미 해가 지고 어둑해졌고 나는 내 방으로가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음.

집에는 나 혼자있었고 내 침대는 프레임이 없이 매트리스만 바닥에 둔 상태여서 바닥과 거의 붙어있음.

나는 너무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었고 평소 잘 꾸지도않는 꿈을 꿨음.

 

꿈에서 나는 우리집 빌라 계단을 내려가고있었음. 꿈이라 그런지 나도 그렇고 모든 것이 흑백 화면 같았음. 우리집은 3층이였고 2층으로 내려가자 201호 문이 열려있고 이삿짐이 들락날락 하고있었음.

'누가 이사왔나보네?' 라고 생각한 나는 열려있는 201호 문 안쪽을 쳐다봤고 30대로 보이는 부부가 짐을 풀고 있었음.

나도 모르게 201호 안으로 들어갔고 30대 부부는 '쟨 뭐야?' 라는 벙찐표정으로 날 쳐다봤고 나는 "아 저는 3층사는 사람인데 이사온거 같아서 뭐 도와드릴거 없나 해서 들어와봤어요~" 라고 얘기를 했음. 그 부부는 "아아~ 소데스까~ 모시모시~" 일본말로 얘기를 했고 난 일본어를 모르니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냥 아하하 하면서 웃었음. 그 부부는 나한테 문앞에 있는 컴퓨터를 가르키며 "어쩌구 저쩌구 모시모시~" 라며 일본어로 얘기를 했고, 대충 보니 컴퓨터 설치를 도와달라는 걸로 들렸음. 나는 "오케이 오케이~" 라고 일본인한테 영어로 대답하고 컴퓨터 전원을 연결하고 있었음. 한창 컴터를 설치해주고있는데 문앞에 새빨간 원피스에 까만 긴 생머리에 초~중 정도에 여자아이가 서있었음. 나는 속으로 '쟤는 흑백이 아니네?' 라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컴퓨터 설치에 집중했음. 컴퓨터를 다 연결하고 전원을 켜주니 일본부부는 좋다고 "아리가또 아리가또~~" 라고 했고 나는 쿨한척 나가려고 했음. 그런데 그 빨간소녀가 집으로 들어왔고 부부는 그 소녀를 안아주며 이뻐해주고있었음. '아 이 집 딸이였구나' 라고 생각하며 201호 를 나가서는 순간 누가 내 손목을 잡았음. 돌아보니 그 꼬맹이 였음.

대화내용

나 : 왜 뭐 할말있어?

소녀 : 오빠 나 한국이 궁금한데~ 나랑 얘기좀 할수있어~?

나 : 그래~ 근데 넌 한국말을 할줄아네??

소녀 : 부모님이 예전부터 한국으로 올 계획이여서 나한테 한국어 공부를 시키셔서 조금은 할줄알아~

나 : 조금이 아닌데? 한국말 잘하네~ 근데 뭐가 그리 궁금한데?

소녀 : 있잖아~~~ 블라블라블라

 

소녀는 한국에 대해서 나에게 물었고 나는 일본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계단에 앉아 대화를 했음

그러다 갑자기 내 옆에서 무슨 '키야악~' 하는 소리가 났음. 

나 : 뭔소리지? 무슨 소리 안들렸어?

소녀 : 무슨소리?? 난 못들었는데 그나저나 오빠~ 한국은~~~~

하며 소녀는 듣지못했다며 계속 질문을했고 나는 기분이 찜찜하지만 그냥 얘기를 계속하고있었음

그러다 또 '키야악~' 하는 호러영화보면 드라큘라같은 것들이 입을 벌릴때 나는 소리가 들렸음

 

나 : ?? 진짜 무슨소리안들렸어?

소녀 : 자꾸 무슨소리하는거야 아무소리도 안들리는데. 오빠는 나랑 대화나 하면 돼 나랑 얘기나 해

라며 소녀는 슬슬 짜증을 내며 딴소리하지말고 너는 나랑 대화만 하면 된다고했음.

그때부터 난 기분이 이상해서 소녀에 목소리는 잘 안들리고 또 그 소리가 들릴까 집중을 하고있었음

그리고 "키야아악!!!" 하고 바로 귀 옆에서 들리 듯 큰소리가 났고 나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음

 

나 : 이 소리가 안들린다고?? 이렇게 크게들리는데??

소녀 : 안들린다했지?? 오빠는 나랑 얘기만  하면 돼 알았어?? 나랑 대화나 하면 된다고

 

소녀가 정색을 하며 얘기를 했고 나는 엄청 쫄았음.. 무서워하는 걸 티내면 ㅈ되겠다 생각한 나는

 

나 : 아 그래?? 이상하다~ 들린거같은데~ 그럼 나 잠깐만 3층에 다녀올께 무슨소리 인지 확인만 하고 올께~ 기다려~

라고 말하고 계단을 올라갔음. 반 계층을 올라가며 난 곁눈질로 소녀쪽을 쳐다봤음..

그때 소녀는 진짜 상상도 못할 무서운 얼굴로 나를 죽일듯이 째려봤고 나는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집으로 뛰어가 현관문을 열고 집에들가자마자 현관문을 세상 힘차게 닫았음. 문이 쾅!! 하고 닫히는순간 난 꿈에서 깼음

'아 ㅅㅂ.. 꿈이였네..' 난 그지같은 꿈을 꿨다 생각하고 일어나려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않는거임.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가위눌리면 어디라도 움직여야 깬다고했는데..' 나는 머리 끝 부터 발끝까지 움직이는 곳을 찾으려 꼼지락 거리다 양쪽 엄지발가락이 움직이는걸 느꼈음. '여기다ㅋㅋ 빨리깨야지 ㅋㅋ' 하고 난 양쪽 엄지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음.

그런데 갑자기 내 고개가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아가는거임. 나는 '뭐지 왜 저절로 목이 움직이냐 ㅅㅂ..' 라고 생각했고 내 목은 90도로 꺾여 오른쪽을 돌아보게됐음.. 그때 난 진짜 ㅈ됐다고 생각했음.. 내 눈앞에 빨간 원피스 소녀가 매트리스에 앉아있었고 그 소녀의 등이 내 얼굴 바로 

앞에있었음.. 'ㅈ댔다 이러다 진짜 죽겠다..' 하고 난 엄지발가락에 부스터라도 단듯 ㅈㄴ게 꼼지락 거렸음. 그 순간..!

그 소녀귀신이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기시작했고 내 눈에 보이는 귀신의 얼굴은 모자이크가 된 듯 흐릿흐릿하게만 보였음.

그때 그 귀신이 입을 벌렸고 입에서 "키야악!!" 하고 소리를 냈음.. 내 귀에 들리던 키야악 소리가 바로 저 귀신이 내는 소리였던거임..

난 진짜 이러다 죽겠다싶어 발가락 꼼지락 스피드를 더 올렸고 그 귀신의 얼굴이 점점 내 얼굴로 다가왔음.. 키야악!!!! 하며 거의 내 얼굴과 페이스 투 페이스 상황이 됌.. 그리고 거의 닿으려는 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앙ㄱ!!!' 하며 나는 깼고 뒷 목부터 등까지 따가울 정도에 소름이 돋았음.. 사람이 소름이 진짜 심하게 돋으면 1시간동안 무릎꿇고 앉아있다 일어나서 다리에 전기가 오르듯 저린것보다 더 뜨겁고 따가울정도로 아픔... 난 일어나자마자 온 집안에 조명이란 조명은 다켜고 티비 컴퓨터 모든 가전제품을 키고 거실에 앉아있었음.. 내 첫 가위는 그렇게 끝이났고, 그때부터 잠들기직전 가위가 눌릴 것 같은 느낌이 있을때마다 그냥 일어나서 티비 보다 잠.. 

 

글 쓰다보니 또 그 귀신놈 얼굴 떠올라서 소름돋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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