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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2-1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9.02.13 14:06조회 수 9608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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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래요, 접니다......

 

 

 

난 안될련인가봐요...

갑자기 면접캔슬이 뭘 뜻하죠?ㅠ어우 속상해.........(혹시 김대리의 저주?)

아무튼 밥도 든든하게 해치웠겠다~

어디 한번 달려볼까여? 고고고



# 무당과의 기싸움! (후반전)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난 어릴때부터 눈치는 없어도

코치는 남달랐음.

 

 

귀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빨리

 

"XX아..미안해!!"

 

 

귀인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괜찮다는 말은 개똥,

날 쌩까고 그냥 들어갔음.

 

 

 

방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무당아줌마와 귀인이 마주보고 앉았음. 

 

나랑 광인은 귀인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져 앉았음

 

 

 

근데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을때

온화하고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는 어디로가고

귀인을 잡아먹을듯 노려보는거임.

 

 

 

더 무서운건 한 40대후반에서 오십대초반으로 보이는 무당아줌마에게

고작 20살밖에 안됀 귀인은 전혀 뒤지는 기색도없었음.

 

 

 

내가 귀인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무당인데!?? 용하다는데??? 죽는날짜도 맞춘다잖아?!!!!허걱

 

 

'

.

.

한참의 침묵을 깬 건 귀인이었음.

 

 

 

"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됐네요? "

 

 

쉣쉣쉐ㅅ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또 거기에 무당아줌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맛깔나는 양념치듯

 

 

" 역시 신기해,당돌해 "

 

 

라고 받아치는거임. 아마 짧은 내 생각으로는 초반기싸움 같았음..

 

 

그때 나 너무 쫄아서 112에 신고하고싶었음.

 

무당 얘기 꺼냈던 사촌언니가 그렇게 미웠음. 아니 싫었음 

 

그냥 이순간이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나 지금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남

 

 

 

무당 - 어린놈의 기지배가 신기하다..신기해...

귀인 - 그말 말구요. 얘 사주풀었어요? (얘는 나임)

무당 - 니가 더 잘알면서 그걸 묻냐?

 

 

둘이 나를 가지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

많이 답답하고 궁금했지만!!

 

당장이라도 왜왜왜왜??하고 질문하고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르기에 나 그냥 꾹참고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은 별 껀덕지없는 얘기만 오고가다가

 

 

귀인 - 근데요 아줌마, 용하다면서 무당맞아요?

무당 - 뭐?

 

 

 

 

" 아니, 신을 모시려면 제대로 모셔야지.

지금 여기 왜이렇게 잡귀가 많아요?" 

 

 

 

 

아..........

염.병

 

 

 

 

님들 혹시 그 얘기 암?

기가 너무 쌘 사람은 점집에 함부로가면 안돼는거?

 

점집에있는 무당보다 기가 쌘 사람이 

 

점집에 잘못가면 모시는 신이 쌘 사람한테 갈아탄다함..

   

 

근데

 

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점집에 가면 잡귀가 갈아탄다함..

 

잡귀가 갈아타면, 병명없이 아프고 일상생활을 할수없고

 

정신병으로 나타난다함.

 

 

 

그 말을듣고있는데 마치 짠것처럼 갑자기

 

광인이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방을 빙빙도는거임.

 

 

무당아줌마는 밖에계시던 보조아줌마를 부르면서

 

광인을 데리고 나가라했음.

 

보조아줌마가 광인을 끌고 퇴장했음.

 

 

그리고 무당아줌마가 나한테 오만상을 지으면서 소리쳤음

 

 

 

"넌 무슨 저렇게 기가 빠진 애를 데리고왔어!"

 

 

 

저기..요...난 당신들과 다른 일.반.인 인데

내가 뭘 알겠다고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따지고싶었지만

님들 이제 알잖음? 나 그럴 배짱도 없는 여자란거

 

 

 

그리고 무당아줌마는 본격적으로 귀인에게

협상을 시도했음.

 

 

" 너도 남의 사주나 보고 길운이나 터줘야 하는데 어쩔거냐? "

 

 

귀인은 그말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할께요." 랬음.

 

 

중간에 무당아줌마가 나보고 자꾸 나가라고 했지만,

 

난 귀인에게 길잃고 비맞은 강아지눈으로 '내보내지마삼' 하고 텔레파시보냈음.

 

귀인은 금방갈꺼니깐 냅두라고 아줌마가 나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음.

 

 

귀인 - 지금 나 내림받으라고 불렀어요?

무당 - 나도 원래 남의 사주 파보는 사람 아니었어,

          근데 어쩌겠냐? 우리들 팔자라는게..

 

 

아줌마는 말을 더 이어가려했는데 귀인이 말을 잘라먹음.

 

 

귀인 - 근데요, 제 걱정말고, 신당걱정좀 하셔야겠네요

          액운떼러 오는사람들 다 씌고가겠네.

          그리고 아줌마 죽은 아들있죠?

 

무당 - 뭐?

 

귀인 - 자기아들이 잡귀로 떠도는데, 그거부터나 어떻게 해줘요.

          울렁거려 죽겠네 진짜.

 

 

귀인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무당아줌마는 갑자기 봇물터지듯 엉엉 우시는거임.....(우는것도 무서웠어ㅠㅠ)

 

 

 

우리 아들 어디있냐면서... 우리 아들 정말 보이냐면서.......

 

  

 

맞음..그랬음..

 

무당아줌마가 귀인을 부른 진짜 이유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해보고싶어서였음..

 

 

아들은 일년전에 사고로 죽었다함.

 

아들이 죽자, 갑자기 몸이 이리저리아프고 그니깐 흔히 말하는 무병이 왔다함.

 

무당아줌마 고모님이 무당이었는데

 

고모님을 통해,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내림이 받았다함.

 

 

내림을 받고 얼마 안돼서 자꾸 아들이 왔다간거같고,

 

알수없는 느낌이 들었다함.

 

 

근데 아무리 용한 무당이어도,

 

계시를 전해주거나 액운을막고 길조를 터주는 일은 해도

 

하늘에서받은 능력아니면 직접적으로 영가를 보는건 할수없다했음.

 

 

근데 우리의 귀인은 하늘에서 받은 능 력 자라했음.

 

 

나랑 광인이 처음 방에 들어설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데 (우리한테 귀인의 기가 묻어있었대요.....)

 

광인의 핸드폰으로 느껴지는 전파에 귀인이 제대로 느껴졌다함.

 

 

 

계속 무섭게만 봤던 무당아줌마가

 

아들이 보고싶어서 우는걸보니깐, 우리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ㅠㅠ

 

 

 

귀인은 아줌마에게

 

 

 

"아드님 여기있으니, 아줌마식대로 편한대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트뿅뿅 간지좔좔 흐르는 영화속 명대사 뺨치는 말을했음.

 

 

아줌마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음.

 

그렇게 무섭던 무당아줌마의 눈은 귀인에게 무한한 존경으로 바꼈음.

 

그리고 자기가 도움받을 일 생기면 언제든 꼭 오라고했음.

 

물론 나말고 귀인한테

 

 

 

그리고 우리는 나왔음.

 

 

광인은 밖에 나오자 숨통이 틔인다며 살것같다했음.

 

광인.........너 기가 나보다 약한거임?

 

여자가 꼴에 시덥잖은 근육만 키워대고

 

복싱 때려치라!!

 

 

 

 

 

근데 감히 택시 잡을때까지 귀인에게 말을 못 붙이겠는거임 ㅠㅠ

 

내가 귀인에 대해서 몰랐던건 아닌데,..

 

어쨌든 무당보다 쌘거 아님!!!!!!?

 

 

그냥 이래저래 무사히 끝난건 다행인데...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귀인이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리란말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그냥 닥치고 깨갱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기다림끝에 귀인이 나한테 먼저 말을해줬음.

 

 

 

귀인이 말하길....

 

당시 나한테는 아홉수라는게 껴있었다함..

 

그게 뭔 말이고 하니,

 

해가 바껴서 20살이 된사람은 20살 생일이 지나기전까진 18세임.

 

20살 생일이 지나야 만으로 19세가 되는거임.

 

근데 나는 앞전에 말했듯 생일이 9월임.

 

내가 무당을 찾아간게 9월 생일전임.

 

아홉수는 나이에 9자가 낀건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있으면, 아홉수에 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임.

 

그렇다고 아홉수에 꼈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함.

 

 

근데 마침 나는 아홉수에 가족중 한사람이 삼재까지 껴서

 

암튼 그냥 2008년은 버리는 년이고 망하기로 되있던 팔자였다함..

 

 

거기서 사주까지 까보면 살이란 살은 다껴서 죽을수도있었다함...........

 

 

 

이일이 있고 그 뒤로?

 

난 지나가는 똥도 먹을수있는 남인보다 더더더더더더 충견이됨.

 

 

 

 

귀인에 대해서 막간의 팁을 드리면,

 

방송에서 귀신 보는거때문에 출연제의도 들어왔었음.

 

근데 귀인은 숨기지도 않지만 과시하지도 않아서 거절했었음.

 

 

 

 

솔직히 나는 귀인을 만난거에 너무나도 감사함.

 

귀신이란 존재는 물론 우리한테 공포의 대상이지만,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그들도 한때는 사람이었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랬음.

 

뭐 그렇게 친근하게 말해주니깐 나도 덜 무섭긴 개똥 난아직.........

 

 

 

아시겠지만, 난 시간이 참 널널해진 여자라서

 

짬날때마다 귀인얘기를 터트려줄꺼임.

 

님들이 귀인같은 사람을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줬음 좋겠음..

 

 

귀인이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특별한 친구를 둔 나의 바램임^^

 

 

참.

 

 

아직 이야기의 끝은 요게 다가 아니지~롱

 

여름에 놀러갔을때봤던 아이 이야기도 난리나지~롱

 

 

암튼^^ 나 또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

밥좀 흡수해야겠음.

 

어머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시원하게 읽으삼~

 

 

 

 

김대리...............아직 한발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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