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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빙의 사건

Envygo2020.12.03 11:33조회 수 219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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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경 아르리카에서 일어난 사건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카레지 마을은 상당한 외진 곳에 있는 시골 마을 이였습니다..

이 마을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웃끼리 왕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 났습니다..


당시 31세의 평범한 주부인 칸젠 로워드지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이틀뒤 남자 목소리를 내며 이상한 언행을 하는 것이 였죠,,


이런 일이 계속되자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마을의 촌장에게 이 사실을 얘기 했습니다..

마을의 촌장은 무당에게 부탁해 의식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짐바브웨에서는 '카비키르와' 라는 독특한 의식의 존재 하는데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산 사람에게 들어오면 그것을 해결해 주는 일종의 굿이 였습니다..


무당은 칸젠에게 찾아가 그녀의 몸 속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혼령과 영적 교신을 하고는 할말이 있으면 분명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간청 했습니다..


이틀뒤 마을 사람들은 칸젠의 집에 모여 들었고 무당의 주최로 '카비키르와'가 열렸습니다..


잠시 몸을 떨던 칸젠은 눈을 부릅뜨고 남자 목소리로 울분을 토했는데
그 혼령은 자신이 29년전에 실종된 칸젠의 둘째 오빠라고 하는 것이 였습니다..


칸젠의 오빠는 29년전 마을을 점령한 로디지아 (중동 아프리카 연방.1953년에 아프리카의 남북로디지아 및 니아살랜드에 결성된 백인 연방 기구로 1963년에 해체될때 까지 많은 흑인들은 탄압 했습니다) 군인들에게 붙들려간 뒤 행방불명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가 로디자아 에게 살해 당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칸젠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그가 살해 됬다고 했는데 로디지아 군에게 죽은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칸젠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뜻밖에도 자신의 친형인 다누(39)와 친구 세명과
결탁해 그를 로디지아 군에게 비밀 저항 조직원이라고 거짓 밀고 했는데
그가 무혐의로 풀려 나자 그를 마중 나오는척 하며 잔인하게 살해 했다는 것입니다..

형이 그를 죽인 이유는 유산 문제 였습니다..
 

당시 칸젠의 둘째 오빠가 실종되자 모든 부모의 유산은 집안의 장남에게 돌아 갔었죠,

칸젠에게 붙은 둘째 오빠는 자신은 오랫동안 힘을 들여 키레비(아프리카 토속 신앙에 재앙을 불러 오는 악령)가
됬으니 자신을 죽인 큰형과 공범자들이 죄값을 치르지 않으면 마을에 재앙을 내리 겠다고 경고 했습니다..

이 경고를 들은 다누는 자신은 결백 하다고 이 일을 무시 했습니다만
며칠뒤 마을에 큰 산불이 나고 마을 사람들이 연달아 사고를 당하고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이 다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누를 살해하고 다누의 아내와 자식들을 추방 시켰습니다,,

다누의 아내는 이일을 경찰에게 알렸고 경찰은 다누를 살해하는데 동조한
마을 사람들을 구속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공권력의 심한 대립이
계속 되었고 정부는 마을 주민들에게 벌금형을 내린 것으로 일단락 했습니다..


이 일로 다른 나라의 외교관들과 마찰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짐바브웨는 나라 곳곳엔 주술적 신앙이 성행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하는것 없는 독재 체제의 무능한 정부로서는 여기에 직접적으로 통제를 하기 힘든 형편이라고 합니다..

 

출처 :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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