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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따라온 아이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11.27 11:14조회 수 1724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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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머니께서 해주신 얘기입니다.


어머니 어릴 때 사시던 동네에 한 부부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부부의 아이들은 한 살 무렵이 되면 이유없이 죽었다고 하네요. (영아 사망율이 높던 시기입니다;;;)

부부는 그렇게 아이가 죽으면 슬퍼하면서 묻어주고, 다음 아이가 또 죽으면 그 옆에 묻어주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또 죽었고 묻으러 가게 되었는데, 어떤 사람이 이리 말을 해주더랍니다.

"이번에 돌아올 땐 항상 오던 길 말고 딴 길로 오세요"

그 말을 듣고 부부는 그 말대로 항상 돌아오던 길 대신에 딴 길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그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탈 없이 잘 컸다고 합니다.

실은 죽은 첫째 아이가 무덤에서 따라 와 다시 태어난 후 같은 나이에 죽기를 반복했다고..... 그래서 부모가 다른 길로 돌아오자 따라올 수가 없던 거라고 했다네요.

지금 생각하면 유전병의 일종이 아니었을까 싶은 이야기지만, 어린 영혼이 부모의 뒤를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는 얘기에 무섭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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