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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세번째이야기

형슈뉴2015.12.01 00:36조회 수 1965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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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 글이 급관심을 받더니

어제에 이어서 또 톡이됬네요짱

 

먼저 드리고싶은말은 저는 공포채널에서 경험담을 공유하고싶어서

제 글을 올린건데 뜻하지않게 큰 관심을 받게됬네요.

소설이 아닌 정말 저의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싸이쪽지로 질문하시거나 일촌신청에 대한 답변이 늦어질수있으나

제가 아는선에서는 최대한 빠른시일에 답장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질문들을 하셔서 놀랬어요땀찍

(마치 제가 무속인인거처럼 확대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그정도의 능력이 있으면 이러고 있지 않겠죠,전 척척박사가 아니에요)

 

좀더 친구처럼 편하게 애기하고싶어서 양해를 구하고 글을 쓰는데도

말투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네요.

반말이라는거보단 마치 친구가 경험담을 애기하는것처럼 받아들여주세요

 

마지막으로 건축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모두 힘내세요!!!!!!!!!!!!!!!!!

열심히 일합시다,설계팀 화이팅 모두모두화이팅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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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야기에서

본의아니게 만득이시리즈를 써버리게 됬네요.

반성을 하고 재미없지만서도 한분이라도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글을 빨리 올리나봐요

일주일에 한번씩 올려야 적당한가요?

 

 

 


#

고등학교에서는 내가 귀신보는 아이로 잘 알려져있었어

 

근데 정말이지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섞여서 지내는 귀신들이 몇몇 있어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나와 거울을 보고있는데

거울속에 비친

끝에서 4번째 화장실칸에

여자아이하나가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같은교복을 입고 고개는 푹숙여서는)

화장실을 나와서

나는 대수롭지않게 4번째 화장실에 귀신있다고 반애들한테 말했는데

그게 하루도 안되 소문이 퍼져서는 아무도 그 화장실칸에 안들어가는거야

 

보이지않는 존재가 그렇게 무서운건가?

(그 후 다시 그아이를 봤는데 사람이 그리웠는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

순간 측은해져서 내가 종종 이용했지)

 

 

 

 

 

#

분신사바는 누구나 한번쯤 호기심으로 해봤을 놀이야

고3의 야자시간이었어

나는 주변이 산만하면 공부에 집중을 할수없어서

혼자서 책상을 끌어다가 뒤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고있었지

 

반 아이들이 심심했는지 분신사바를 하자고 하는거야

나는 신경쓰지않았어

(분신사바는 잘 알려져 있듯이 강령술 일종의 하나야

나처럼 능력이 없고서야 일반인이하면 그냥 단순 놀이라고 생각했어)

 

 

친구2명이 연습장 하나를 찢고 빨간펜을 마주잡고

주문을 읊조리기 시작했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이 그랏세이'

 

 

반애들 몇명은 그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고

자기 공부를 하는 애들도있었어

 

나는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고 내책상에 놓여진 문제집으로 시선을 고정시켯어

 

원래 주문은 2~3번반복 하잖아

친구들은 다시 말하기 시작했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

 

 

 

 

 

 

 

"야 하지마"

 

 

 

 

난 바로 소리쳤어

친구들이 그 주문을 2번쯤 번복할때

뒷문에서 거리낌없이 여자귀신이 나타낫거든

(그 모습은 주변에 맴도는 영들이 아니였어

정말 누군가 자기를 불렀다는 듯이 이끌려온듯한 모습이였어)

 

내가 소리치자 애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기겁을했어

 

"너희 주문외우니깐 진짜로 여자귀신한명왔었어 더이상 주문외우지마"

 

(다행히 여자귀신이 친구들곁에 오기전에 막아서 그대로 사라졌어

덕분에 친구한명을 울리고말았지)

 

 

그 후로 분신사바를 하지말라고 권유하고있어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야

 

과연 어떤 귀신을 불러들일까?

(인형을 가지고 강령술하는게 판에 올라왔던데 그거 진짜로 할 사람있어?

종이랑 펜으로 하는 놀이조차도 진짜로 귀신을 불러들이는데

하물면 귀신에게 움직일 분신까지 만들어주다니 그거 도대체 누가 퍼트린거야

추후 아무일도 없을지 몰라도 분신까지만들어 귀신과 장난친건데

계속 주위를 맴돌텐데 말이지)

 

 

 

 

 

#

학교에 얽힌 에피소드가 참많아

고1때는 처음으로 귀신의 목소리를 들었지

 

내이름을 어찌나 달콤하게 부르는지

실명을 거론할순없고 내이름이 '달래'라고 치면

 

"달래야~달래야~"

자꾸 이렇게 부르는거야

그러다 못들은척하면

 

"나야나....나라구"

 

 

지금이서야 무덤덤하게 말하는데

그때는 정말 정적이 흐르고 미칠것같았어

처음듣는 귀신 목소리에 너무 무서웠어

 

내 오른쪽 귓가에 느껴지는 숨결과 목소리는 소름끼쳤지

집에 혼자있는데 누가 날 부른다 생각해봐

 

 

 

 

 

 

 

 

#

방학중 특강수업때문에 학교에 나가야했었어

날씨도 안좋고

수업종이 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내 앞자리의 짝꿍은 나오질 않았었어

 

 

문득 지루해져서는 칠판옆에 티비를 보게 됬어

검은화면에 교실이 비쳤는데

빈자리여야하는 내앞의 짝꿍자리에 누가 있는거야

 

 

화면속으로 유심히 쳐다봤지

문득 내가 자신을 보는걸 눈치챈 귀신이

고개를 천천히 드는거야

 

그러더니 나랑 눈을 마주치고는 한쪽 입고리를 올리더라고

(그렇게 사악해보이는 귀신은 처음이었어)

 

지지않을려고 시선을 피하지않았어

(자신을 두려워할수록 장난을 치려고 들지)

 

 

갑자기 내 앞자리 친구 어깨에 고개를 지각으로 꺽는거야

어떤 느낌이냐면 한번 따라해봐

어깨는 가만이 있어야해 움직이지마

오른쪽귀를 오른쪽 어깨에 붙이려고해봐 어깨는 가만히있고

어때 조금 힘들지?근데 그게 목이 부러진듯이 꺽엿다고 생각해봐

목이 죽 늘어나서는

 

 

나와 두눈을 마주치면서

 

 

 

나는 깜짝놀랬어

그렇게까지 나를 놀리고싶었나봐

연필을 쥐고 부들부들 몸이 떨었지

눈을 깜박일수도 없었어

(조금만 방심하면 내게 달려들 기세였어)

 

내 눈도 점점 충열이 되며서 버티기 힘들어질때쯤

화면속 귀신이 벌떨일어나더라고 여전히 고개가 꺽인채

 

그렇게 자기고개를 360도 회전시키고서는 나를 깔보듯 웃으면서

뒷문으로 유유히 사라졌어

마치 주온의 여자귀신같았지

 

 

정말 무서웠어 이 영은 내가 무서워했던 귀신중 베스트에 꼽혀

글로 쓰니깐 별로 안무서운거같아 안타깝다

실감나게 재연해줄수있는데 말이지

 

 

 

 

 

 

 

#

궁금한게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내가 아는지식에서는 정성껏 답해줄께

 

내 이야기는 정말 재미없는거같아

그냥 다른사람들처럼 하룻밤에 가위눌린게 더 무서운거같아

이야기를 접어야할 분위기야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존재같아

잃을것이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않는 차이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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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살 5탄입니다~ (by 오바쟁이) 소박하게 조건 따지는 소개팅녀 (by 변에서온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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