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집보러 다니다가 겪은 섬뜩한 체험.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3.03.28 16:19조회 수 19229추천 수 4댓글 9

    • 글자 크기

글을쓰기전에 괴담게시판 거의 오지도 않고.. 가끔 힛겔에 올라오면 볼정도로 이쪽이랑은 연관이 없는??


사실 여태까지 귀신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임.뭔가 굉장히 식상하게 늘어놓는 레퍼토리 같지만 사실임.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집이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서 집을 보러 다니다가. 상가건물인


주인세대에 60평짜리 집이 아주 싸게 나와서 집을 보러 갔음. 뭐 올라가는 길에 먼지좀 쌓이고


그런데 일단 집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곰팡내가 & #52517; 하고 퍼지더라고 근데 60평이라서 확실히


방들이 뭐 거의 왠만한 집들 안방수준의 방이 3개정도 있고 방도 5개고 큼직 큼직 하더라고


근데 한쪽 방이 바닥이 다 젖어있고 벽도 벽지가 물묻어서 말라 붙으면 떨어지듯이 그렇게 되어있는 방이 하나 있었음.


부동산 중개인은 지붕에 물이 샌다고 방수처리하면 된다고 처음에 그렇게 이야기 하길래


뭐 그러려니 하고 했는데 집안을 둘러보니 뭔가 되게 좀 꿉꿉하고 습기 가득찬 그런집..


일단 창문들이 제대로 된 보통 창문들이 아니고 상가라서 빌딩 같은데 붙어있는 밀어서 여는 방식의 작은 창들이 좀 많았음.


그리고 벽이랑 바닥 같은곳이 시커멓게 타들어간거처럼 엉망이더라고.. 그런데 집값이


진짜 60평치고는 엄청 싼집이라서 뭐 큰집이라서 좋것네 싶긴했는데 뭔가 되게 안내키는 맘이


좀 있어서 다른데 좀 둘러보고 하려고 일단 보류 시키고 다른 집 보러 다니는데 자꾸 그 중개인이 계약 빨리하라고 재촉을 했음


그래서 그 지붕에 방수 에폭시 처리랑 도배랑 새로 하면 계약한다니깐 뭐 일단 계약을 해야지 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길 함


그래서 집 알아보는데 요새 또 이사철이라서 집들이 뭐 금방 금방 나가고 매물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집 해야 되나 싶었는데...그래서 오늘 계약 할까 싶어서 집 한번도 안본 동생이랑 같이 갔음


근데 동생이 그 집 들어가자마자.. 첨에 그 물새던 방으로 들어가더니 바로 뛰어나오더니


그냥 가자!가자! 그러더니 이집 아니다 가자! 이러는거임.


근데 엄뉘는 느긋하게 막 집을 둘러보는데 내동생이 빨리 가자고 해서 일단 내려와서


차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는데 집 마음에 안드냐 하니까 귀신봤다고 하는거야. 머리 엄청 크고

머리 기다랗게 늘어뜨리곤 다리도 없이 쭈그리고 앉아서 눈알만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었다고...


난 처음에 이 집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헛소리 하는줄 알았는데 얘가 뭔가 굉장히 진지한거임. 전~혀 농담하는 분위기가 아닌거 같아서


순간 소름이 쫘악 하고 돋더라고.. 사실 나도 집보러 다니면 이 방 저방 가면서 창문 다 열어보고


바람 들어 오나 안들어오나 그런거 다 확인하고 다니는데 이상하게 그 물새는 방은 진짜


방 입구서 말 살짝 들어갔다가 걍 나올정도.. 분명히 그방에 큰 창이 하나 있었는데


열어보고 싶은 맘이 안들었음. 근데 그 중개인이 그 집이 주인이 쓰다가 아파트로 이사가고 세를 놓은거라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집이 너무 험하게 쓴듯한 인상에 수리도 하나도 안되어있고 좀 이상해서


그 1층에 고깃집이 있길래 엄뉘가 쥔한테 가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니까.. 사실 그 집이 3년동안 사람이 살지 않던 집이라는거임 -_-


여기서 소름이 더 돋았음.. 그래서 5시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엄뉘도 동생말 듣고.. 여동생인데 뭐 평소에 귀신이 보인다라는 말 한적도 없는 걍 평범한 애임.


암튼 동생말 듣고 이 집 안되겠다 싶은데. 집주인 어떤놈인지 보자 싶어서 일단 부동산으로


가셨음.


부동산에 가서 이야길 들어보니... 더 가관..


사실 그집은 05년도때부터 계속 쭈~~~~욱 사람이 살지 않던 집이었고. 사람 손 하나도 안타던집..


간만에 진짜 집 계약 한단 사람 있어서 빠르게 계약 해버릴려고 했던거임..


그리고 그 물새던 방도 원래는 물이 안샜는데 몇년전부터 갑자기 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_-


아.. 진짜 소름이 쫘~~~~~~~~~~악 돋으면서 이런 느낌 처음이었음..


뭐 평소에 귀신이나 이런거 별로 신경도 안쓰고 있던 말던 하면서 살던 인간인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겪어보니 느낌이 싸했음. 진짜 까딱했으면 폐가 들어가서 살뻔했음


그 집 딱 인상이 폐가에다가 진짜 사람 손이 안닿은 집은 뭔가 온갖 잡구신들이 다들어가서


살고 있다는 느낌...제대로 족될뻔했는 경험담이었음.!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혜안 님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9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갤럭시 S22를 사지말라고도 할 수 없는 이유6 선동과날조 4 14238
아빠가 산에서 본 스님귀신5 title: 하트햄찌녀 3 14237
현직 은행원이 6년동안 5억 만든 개꿀팁6 Double 3 14202
폴란드가 대한민국을 보는 인식4 솔라시도 3 14201
산부인과 공포괴담4 스사노웅 3 14200
게관위때문에 한국어 정발 못한게임2 돈들어손내놔 3 14189
이란의 결혼식 문화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3 14162
의외로 큰돈은 벌지 못했다는 강남 서민들9 Double 3 14139
5박 6일 여행갔더니 엄마한테 온 카톡8 Double 3 14092
북한 서민 음식 '감자박살탕' 만들기6 돈들어손내놔 3 14044
탈북한 딸 잡으러 탈북했다가 남한까지 왔다는 특수부대 장교7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 14044
귀엽고 착한 한국 귀신5 당근당근 3 14033
성황당 귀신과 창호지3 title: 하트햄찌녀 3 14010
주문을 안 받는 유럽 식당3 당근당근 4 13991
컨셉 확실한 암벽등반 동호회4 패륜난도토레스 3 13980
햇반의 위엄.jpg4 솔라시도 4 13964
여자들이 최면에 걸리는 척 해주는 치트능력6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 13920
오싹오싹 배신자 처단6 백상아리예술대상 4 13850
한국와서 사기당한 미국인 아저씨...JPG3 돈들어손내놔 3 13838
조선시대 왕 별 스타팅 난이도3 마그네토센세 3 1383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