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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귀신 1

title: 밧대리Dorothy2016.11.03 23:49조회 수 960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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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

오늘도 저는 술병을 딸랑딸랑 들러 나왔습니다

필력이라고는 전혀 찾을수 없고

오타에 헛소리만 하는

읽을 가치도 없는 제 글을 재밋게 봐주시고

댓글과 추천을 달아주시니 민망하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오늘은 가게에서 본 귀신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솔직히 재미없어요..이건 뭐 무섭지도 않고

재밋도..그다지 그냥 열심히 써볼 생각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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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가게에서 저를 부르는 호칭은 막둥이.혹은 욱 이라 불러요

제 이름 끝 글자만 부릅니다 정말 급한일이 있어야

이름을 성까지 붙혀서 불러요

나이 28에 키 175 몸은..건장한 체구를 가졌습니다

중 고등 학교 시절 운동을 해서 완력이라면

어디가서 쉽게 지지는 않구요 군대도 무난히 전역네요

제가 신기 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그냥 종종 헛것도 보고

옆에 무언가 있으면 소름이 끼치는 체질을 가지고있어요

성격은 평소에는 느긋하고 여유로롭고

독서가 취미인데(보통 안믿습니다 제 얼굴보고 ㅠ)

이 생활의 부작용 인지 화나면 좀 또라이가 됩니다

사람 집어던지고 질질 끌고 다니고 막..좀 그래요

처음 오는 손님들은 제가 기도 인줄 알더라구요

예전에 나이트 앞에 가게 지키는 형님들 있었자나요

그런 사람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외모는 죄가 아닌데 전 여린 사람이에요!

그리고 제가 쌍둥이라 잘생긴 쌍둥이 형이있어요

일란성이지만 형은 좀더 여성적이게 생기고

저는 산도적 처럼 생겼다랄까? 안 닮았어요

어쨋든 제 소개는 이만하고..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아마 8년전 제가 20살때일 거에요

지금 일하던 가게 는 친구가 먼저 와서 일하던곳인데

여기 사장님이 저를 꼬셔서 이 가게에서 일하게 됐죠

그래서 친구랑 둘이서 일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곳에서 일이 매우 흡족했어요

웨이터 대기실

아가씨 대기실

이렇게 나눠져있고 웨이터 대기실에는

컴퓨터.가게안을 비추는 cctv. 쇼파 냉난방 시설

다 있었으니까요 매우 좋은 대우를 받았죠

게임하다가도 모니터 보고 손님오는거 알아서

여유롭게 나갈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가게문이 자동문인데 센서 자동문 이에요

사람이 아래에 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그런문이죠

거기에다가 쇳덩이라 좀 무겁습니다

분명 손님이 오지도 나가지도 않았는데

"스르륵 탁"

"스르륵 탁"

자동문은 혼자 열렸다 닫혔다 반복을 몇번씩하구요

가만히 있으면 어디선가

"욱아"

저를 부르는 소리도 들리구요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그래도뭐 찝찝하지만

이쁜 누나들 도 힐끗힐꿋 훔쳐보고 팁도 두둑하니

불만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날은 좀 손님이 많아서 늦게 끝난 날일거에요

제 쌍둥이 형도 가게에 놀러와서 일도좀 도와주고

다들 몸이 피로로 천근만근이었죠

그때 친구가 솔깃한 제안을 하더라구요

"우리 몸도 피곤한데 그냥 오늘은 가게에서 자는게 어때?"

이 말을 듣고 저와 형은 솔깃했죠

어릴때 대부분 그러자나요 집밖에서 자면 웬지 재밋고

신나는 기분? 거기다가 가게에는 넉넉한 음료와 컴퓨터

시원한 에어컨 까지 있으니 동의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사장님에게 허락을 맡고

잘곳을 정하려는데 고민이 돼는거에요

아가씨 대기실도 있고 웨이터 대기실도있고

다른 잠다리로는 가게에 20여명은 들어갈수있는

대형 룸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잘 안쓰는 곳이고 다른 한곳은 종종 이용하는 곳이에요

우선 대기실은 빼버렷어요 누울공간도 공간이지만

푹신한 쇼파에서 자보고 싶었던거였죠

3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끝에 잘쓰는 대형룸에

잠자리를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우선 테이블을 한쪽으로 밀어넣고

쇼파들을 붙혀서 사람 누울만한 공간을 만들었죠

그리고 에어컨을 빵빵 하게 틀고 누우니 아..너무 편했어요

퉁퉁부은 다리가 잊혀질 정도로 잠도 솔솔 오더군요

오늘 푹 잘수 있을거 같았어요

이제 세명이서 누워서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어디선가 힐소리가 들려요

멀리서 여자 하이힐 소리가 들려옵니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우리 세명은 처음에 사장님 소리 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장님이 돌아올 이유가 없는거에요

아 아침이라 적막해서 들리나보다

이 생각 을 하고 누워서 다시 꿈나라로 출발하려는데

다시 하이힐 소리가 들려옵니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힐소리를 들은 형이 우리에게 물어봣어요

"이게 무슨 소리 냐?"

저랑 친구는 잠결에 아마 모텔에서 나는 소리일거라고

대답했어요

가게 건물에 모텔도 같이 영업하거든요

대답 직후 힐소리가 빨라지네요

아까전에는 걸었다면 이제는 뛰듯이

또각또각 타다다다닥 또각타타타타타탁

다들 벌떡 일어나서 이건 뭐지 하고 어리둥절 하는데

어디선가 다른 소리가 들려옵니다

"흐흐으흐그흑흑흑끅"

"아엉엉흐그그그그극"

이건 여자 울음소리 였어요 십중팔구

정말 서럽게 우는 소리에요 삼시사철 맞아서

신세한탄하는 한맺힌 젊은 여자 울음소리

그런데 가게에는 우리밖에없는데?

우리 세명은 잠이달아나는걸 느꼈죠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게는 1층 모텔은 3층이고 여기까지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건물 2층은 비어있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형과 친구 손을 이끌고

옷가지와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도망가듯 가게로 나왔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택시비는 냇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세명 다 넋 이 나가있었습니다

안오는 잠을 겨우 청하고 정말 정말 가기 싫었으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친구랑 둘이 다시 일하러 나왔죠

영업시작부터 귀신 소리 들었다는 말 하면

사장님이 싫어할까봐 가게 영업 마무리 할때

조심스럽게 말했죠

어제 룸에서 잠자려고 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힐소리랑 여자 울음 소리였다고

당시에 사장님이 가게 인수한지가 2년좀 안됐을거에요

그 말듣고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진실인걸 어떡합니까

계속 사실이니까 믿어달라 그랫더니

그러면 사장님이 오늘은 가게에서 자보겠다고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확인해 본다"

호언장담을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억울한 마음에 그러시라 말하고

가게정리 말끔하게하고 어제 우리가 잤던 룸에

잠자리 만들어 드리고 퇴근을 했죠

그리고 그날 저녁 다시 출근을 해서 사장님을 보는데

눈밑이 퀭하고 머리가 좀 산발해있더라구요

사장님 상태를 보고 제가 용기내서 물어봤죠

"주무실때 어떠셨어요?"

사장님이 기운없는 말로 대답하더군요

"니들말이 사실이더라 나도 무서워서 집에갔다"

그 대답을 듣고난후 말을 믿어줘서 기뿜 반 무서움 반

오묘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후로 세월이몇년 지나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기억은 안난다고 하는데

요즘들어서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인수하기전 그러니까 지금으로 10여년 전 에

이 가게 장사가 아주 잘됐다고 그러더군요

아가씨 대기실 뒤에 또 숨겨진 대기실이 있을정도니까

그 숨겨진 대기실에서 뭐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나봐요

그때문에 여자가 울지 않았을까 싶네요

요즘은 빚때문에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빚때문에 팔려서 일하러 오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았어요

7년전에 사귀었던 여자애도 빚때문에 다방에 팔려갔다

들었으니 음성적으로 종종 일어나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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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손님이 옵니다

매번 끝맺음 말이 손님이 온다는 말로 끝나네요

다시 한번 댓글 달아주시고 읽어주시고

미진한 제 글에추천 해 주시는

모든 분 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댓글에는 답변을 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다들 즐거은 밤 보내세요!

ps.가게 에서 찍은 몸뚱이 사진입니다

그리고 청산가리-3 편에 글을 좀더 추가해 놨네요

허접한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돈복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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