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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아파트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11.05 21:42조회 수 1271추천 수 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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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몇 년전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실제 경험담이니 부디 잘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몇 년전 제가 고등학생2학년때 있었던 일 입니다. 그 당시 저희 아버지의사업 성공으로 한 동안 부유하게 살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집은 18년간 이사한번 가지 않다가 지은지 얼마 안된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너무 신기했습니다.부모님 두 분다 정말 좋아하셨고 저희 가족은 행복했습니다. 3살터울이던 형은 군인이라 이사를 함께 하진 못했지만 나중에 휴가를 나와 군대동기들도 데려오고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건은 이사를 온지 정확히 한달이 지나가는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고2
여름방학 보충을 하지않던 저는 낮에는 나가 놀고 밤에는 늦게까지 게임하기 일수였습니다. 부모님 둘다 바쁘셔 항상 밤에는 집에 혼자였는데 언제 부터인가 누군가 집에 돌아 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처음엔 게임하느라 윗집에서 걸어다니나 보다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소리는 더욱 또렸하고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제 방 바로 옆은 형의 방이었고 거실을 거쳐 안방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항상 거실을 걷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번은 피곤해서 일찍 잠을 자다가 문득 깼는데 발자국 소리가 형의 방안 으로 들어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 방이기 때문에 더욱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분명 집에는 나 혼잔데... 너무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데 어느 순간 발자국 소리는 멈췄고 저는 뜬 눈으로 밤을 지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몇칠 후 저는 그 소리의 정체를 알고 싶었고 거실에 몰래 핸드폰으로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집안의 불을 다끈후 근처 피시방에서 밤을 샌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곧 바로 카메라를 확인했고 저는 또 다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것은 분명 사람이 었습니다. 어두워서 흐릿했지만 사람의 형태가 집을 돌아 다니다 형의 방으로 들어가는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저는 도둑이라고 생각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관 분들을 만났고 일하시던 부모님까지 오셨습니다. 경찰관 분들이 저희 집을 순찰하던 도중 갑자기 그 도둑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뛰쳐나와 현관으로 도주했고 저는 순간 기절했습니다. 깨어나니 병원이었고 어머니께 사건의 경위를 물어보니 저희 집이 입주를 거의 처음으로 했는데 그때 공동현관이나 집의 현관문을 이사짐을 옮
기기 위해 다열어놨었고 어떤 거지가 몰래들어와 빈방 장롱에 숨었는데 그게 군대간 형의 방 이었던 거랍니다. 그 거지는 그렇게 몇날몇칠을 숨어지냈던겁니다. 참 사람이 살다보니 별일을 다겪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집의 빈방을 조심하세요 누군가 살고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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