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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 비번 걸어놨더니 풀어달라는 옆집

노랑노을ᕙ(•̀‸•́‶)ᕗ2018.01.31 23:46조회 수 217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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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개인 공유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욕을 먹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유기 비번 걸어놓은 게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와 원룸에서 월세로 살고 있는 17학번 여대생이라고 소개했다. 

외출을 많이 하기보다는 집에서 주로 리포트 작성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는 글쓴이는 집에 작은 공유기 한 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처음 설치했을 때는 잘만 되던 인터넷이 몇 달 전부터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도중 버퍼링이 계속 걸려 불편하다는 글쓴이의 말을 들은 친구들이 공유기에 연결된 사람이 많으면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날로 와이파이에 비밀번호를 설정한 글쓴이는 며칠 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글쓴이는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관문에서 "잠금 풀어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글쓴이가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는데 옆집에 사는 취업준비생이 찾아왔다. 

옆집 사람은 글쓴이에게 "공유기 비밀번호 풀어달라"며 당당하게 말했고, 글쓴이는 얼떨떨한 상황에서 "요즘 자격증 준비 중이라 인터넷이 느려지면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옆집 사람은 "나도 취업준비 중이라 인터넷을 써야 한다"며 바쁘니까 빨리 풀어달라는 말투로 할 말만 끝내고 돌아갔다. 

이에 글쓴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원래는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방금은 얼떨결에 통보를 받고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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