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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TurkishAngora2020.03.21 05:48조회 수 12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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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 가입한지가 4년이 되어가네요..

세컨 아이디여서 본래 아이디보다 1년정도가 늦은 아이디였는데...

 

그나저나 

 

아래게시글을 읽고 생각나서 짧은썰을 풉니다.

 

 

 

이십대때 일이었네요.

알바가 끝나고 밤길을 걷고 있던 때였어요

 

번화가쪽과 좀 떨어진 달동네, 산동네 가는 그런 도로쪽의 인도부분을 

(같이 게임하던 동생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고

앞에는 여자 두명이 걸어가고 있었죠

 

굳이 그 여자들을 앞서가기도 귀찮고 핸드폰보며 밤길을 빨리 걸어서

넘어질수도 있으니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제가 시끄러운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뒤따라가는데 갑자기...

 

'부-왘-!!'

 

 

이게 무슨소린가 싶어서 핸드폰에서 시선을 떼고 앞만보며 걸어가는데

.... 아는 냄새가 코를 후벼파네요... 변비였나봅니다.

혼자 길거리 화생방을 하나 싶어서 심란한데

 

앞에서 걷던 여자들이 크게 깔깔깔 웃는것입니다.

(얼마나 시원했으면..)

조용히 자기들만 걷고 있으니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지그시 뒤통수를 보고 있는지 좀 되었던가요?

왼쪽의 여자가 웃다가 뒤를 돌아보다가 저를 발견합니다.

 

( OoO)!!!

그러자 CS녀가 뭔가 이상한것을 눈치챘는지 뒤를 돌아보더군요

 

왜저러지하면서 그대로 천천히 걸으면서 보는데

 

둘이서 미친듯이 달려가네요....

방튀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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