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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파푸아뉴기니 , 그들만의 문화 그리고 성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8.06.28 21:16조회 수 696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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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문화와 삶을 다룬 다큐에서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 그대로 방영하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수정없이 올림.

 


800여 부족이 800여 언어를 쓰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칙이 확실히 적용된다. 
정부에서 안정과 통합을 위해 ‘모두 한 핏줄’이라고 외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들은 성에 대한 관념도 단순하기 짝이 없다. 배 고프면 음식을 먹고 성욕이 차오르면 사랑을 나눈다. 
우리나라의 4배나 되는 섬에 인구는 400만 명이 채 안 되지만 800여 부족이 800여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파푸아뉴기니(Papua Newguinea). 

 


구미의 언어학자들이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면서 몇 년간 이 나라의 언어를 연구해 보지만 너무나 난해해 손을 들고 만다. 
심지어 산등성이 하나를 사이에 둔 두 부족의 언어가 어떻게 분화됐는지 그 뿌리를 찾아보지만 어순(語順)부터 달라 천길 절벽에 부닥친다. 
10여 년 전에도 이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2,000여 명의 부족이 새로이 출현하기도 했다. 

 

 

요즘도 부족전쟁이 일어나면 칼과 창과 화살이 난무하며 많은 사상자가 생긴다. 
부족전쟁에서는 보복 시스템이 이 나라의 법률과 국가 공권력 위에 군림한다. 
한 부족이 3명 죽고 다른 부족이 1명 죽었다면, 1명 죽은 부족이 2명 더 죽어 사상자 수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싸움은 계속된다. 
 
보복은 부족전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줬으면 준 만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이 나라를 지배하는 것은 ‘하나의 언어(One Talk)’ 시스템이다. 말이 통하면 한 형제요, 말이 안 통하면 적이다. 
한 부족의 응집력은 강하지만 타 부족에게는 극단적으로 배타적이다. 
파푸아뉴기니의 정부에서도 원 토크 시스템이 나라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해 
‘우리 모두는 한 핏줄’이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지만 국민에게는 마이동풍이다. 
 
 
 

 

이들은 발가벗고 다니지만, 성기에 페니스 케이스라는 것을 씌우고 콘의 끝에 실을 매달아 목에 걸고 다닌다.
마치 수컷이 그들의 허우대를 암컷에게 과시하듯이, 그들의 용솟음치는 정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

 

 

위의 사진은 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검색해봐도 제대로 안 나옴..)
친척의 시신이라 써있기만 해서.. 추측하건데,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망자의 흔적 (해골모형, 선조들의 사진 등)을 집안에 둠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게 되고,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써 둔 시신이 아닐까 싶다.
 
 

파푸아 뉴기니 청소년들이 눈이 맞으면 어떻게 될까?
젊은 여자와 젊은 남자가 마음이 통하면, 고구마 한 자루를 들고 그대로 산 속에 들어가 움막을 짓고 생활을 한다.
한국이라면 부모가 눈이 돌아갈 상황이지만, 여기에선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때, 양측 부모간의 협상이 시작된다.
"내 딸아이는 튼튼하고 떡대가 좋으니 돼지 20마리는 받아야 한다."
"너무 비싸다 10마리면 족하다."

여자가 예쁘고, 날씬해야 하는 건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딴 나라 얘기고
튼튼하고 떡대 좋은 푸짐한 여자가 일등이다.
왜냐?
남자는 빈둥거리다가 전쟁하고 사냥이나 슬슬 하러 다니지만

 

 

 

여자는 밭과 가축의 소유권을 갖고 고구마와 타로(토란)를 손수 재배하는 모계사회이기 때문이다.

 


돼지를 더 주느니 마느니 티격태격 하다가 협상이 결렬되면, 
여자 측 부모는 여자를 찾으러 산 속으로 들어가고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알린다.
그럼 그 둘은 그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 그 대로 산을 내려온다.
 
그리고 다른 남자와 눈이 맞으면 이번에도 또 산에 들어가고
협상이 이루어 질 때까지 이런 식으로 짝을 찾아 다닌다.

 

 


 
돼지는 이 곳에서 특별한 존재이다. 돼지가 유일한 재산이라 돼지를 많이 소유한 사람이 힘을 쓴다.
 
돼지의 부위 중에서도 비계가 왕인데,
비계를 삶아 검정을 섞어 얼굴에 바르기도 하고, 온몸에 돼지 기름을 발라 번들번들하게 멋을 내기도 한다.
또 장에 갈 때, 놀러 갈 때 데려가는 애완동물의 역할까지 해내니 이들에겐 없어선 안 될 존재인 것이다.
 
 
이곳 뉴기니 동부 카마족의 성인식은 매우 끔찍하다.

 


 
남성의 요도  끝에 가느다란 풀을 넣어 항문이 있는 곳까지 밀어넣는다.
이 때 비명이라도 지른다면 남자로써의 생명이 다할 것이다.
비명을 지른 사람은 남자로써의 자격이 없다고 간주되어 그 자리에서 성기가 잘린다.
 
하지만 이 것이 끝이 아니다.
요도의 상처가 아무는 한 달 후 쯤에 대망의 남성할례가 시작된다.
얇게 간 흑요석 돌칼로 귀두 주변의 표피를 마취없이 잘라낸다.
피범벅이 된 귀두는 한 달 뒤에 아물고, 이후부터 남자로써의 자격이 주어진다.
 
열대 지방의 나라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곳의 소년 소녀들은 조숙하다.
13~14세가 되면 성숙하며, 원룸 형태의 집에서 발가벗고 살다보니
먹는 것 만큼 성욕도 왕성하게 일어나 별의 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문란'하다 할 수 없다. 이것은 문명인의 잣대일 뿐, 그들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방식일 뿐이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살아오며 만든 시선의 틀을 그대로 남들에게 씌우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타인에게 맞지 않아, 작은 케이스에 담긴 두부마냥 으깨져 모양이 망가지기 십상이다.
 
이 글도 그렇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취지도 있지만
본목적은 견문을 넓혀, 공감까진 힘들지라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자는 데에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할례하자! 아무 여자나 붙잡아 산에 데려가....하자 는 건 당연히 아니다.)
 
아마 당신이 내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읽으라는 글은 안 읽고
뉴기니 사람들의 꼬깔꼬추와 여자 가슴이 누가 더 예쁜지나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독자는 바라지 않기에 앞으로 원시족의 특이한 풍습이나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일화나 비화들을 소개할 생각이다. 물론 다른 장르의 글도 쓸 거임.
(결국 또 상주하겠단 얘기... 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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