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우주

태양 질량의 ‘340억배’ 초대형 블랙홀 관측 성공

포이에마2020.07.03 05:06조회 수 208추천 수 1댓글 2

  • 1
    • 글자 크기


‘과속 성장’하는 거대한 블랙홀의 크기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과 유럽남방천문대(ESO) 등 국제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8년에 발견된 블랙홀 ‘ SMSSJ2157–3602’(이하 J2157)는 발견 당시부터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구진은 이 블랙홀이 얼마나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는지, 현재 ‘몸집’의 규모는 어떤지, 동시에 얼마나 많은 주위의 별을 집어삼키며 현재의 질량을 유지하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진이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의 거대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블랙홀 J2157의 현재 질량은 태양의 340억 배, 크기는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블랙홀(SMBH) 질량의 8000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밝은 빛을 띠는 블랙홀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블랙홀의 밝기를 통해 크기를 유추했으며, 날마다 태양 질량 1개에 맞먹는 주변 물질을 빨아들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결과로 보아, 이 블랙홀이 관측 역사상 가장 거대한 블랙홀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빅뱅 뒤 약 12억 년 밖에 되지 않은 초기 우주에서 발견된 만큼, 초기 우주에서 어떻게 이런 거대한 블랙홀이 성장하고 등장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호주국립대학의 크리스토퍼 온켄 박사는 “이 블랙홀이 주위의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빨아들이는지는 이미 가지고 있는 질량에 달려있다”면서 “이 블랙홀이 초기 우주의 거대한 형태 중 하나인지, 주위의 에너지를 얼마나 집어삼키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연구진이 공개한 초대형 블랙홀 J2157의 모습.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340억배, 크기는 400만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이에마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46 IT 삼성전자 초창기 시절..6 샤방사ㄴr 539 3
745 역사 옛날 가정집 흔한 풍경..3 샤방사ㄴr 206 1
744 우주 미국 우주군 첫 신병 입대선서2 포이에마 212 2
743 우주 유럽우주국, 호주에 두 번째 직경 35m급 심우주네트워크 안테나 건설 예정2 포이에마 211 0
742 역사 조선시대가 지옥인 이유 ㄷㄷ3 마발이 573 0
741 자동차 "딱지 붙이면 죽을 줄 알라" 통로에 불법 주차한 벤츠 ,,,2 yohji 449 1
740 역사 11년의 세월이 바꿔 놓은 서울 풍경2 일체유심조 231 0
739 우주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우주인터넷 서비스 사전 판매 50만명"2 포이에마 211 1
738 역사 옛날에 집집마다 있었다고 하는것7 Onepic 383 1
737 우주 중국 로켓 통제불능 21T 추락예상2 행복Haji 213 0
736 우주 우주왕복선 이동기2 Onepic 213 2
735 과학 모기를 지구에서 멸종시킬 수 있는 신기술4 유령요원 365 1
734 역사 조선시대 무과 시험 수준9 사니다 533 3
733 역사 조선시대 왕의 ㅅㅅ 생활 .JPG7 샌프란시스코 647 3
732 역사 태풍에 부러진 500년 거목의 최후3 제미니 433 2
731 역사 1920년대 휴대용 네비3 한마루 330 1
730 역사 70~80년대 아파트 모습..4 샤방사ㄴr 357 1
729 자연 다이버와 노는 새끼 문어2 유일愛 224 3
728 역사 1972년 베이징2 Z9소년 344 0
727 역사 1972년 도쿄3 Z9소년 372 0
첨부 (1)
0003103846_001_20200701135107644.jpg
136.5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