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자연

코로나보다 무섭다…동아프리카 집어삼키는 공포의 메뚜기떼

yohji2020.10.22 15:20조회 수 311추천 수 1댓글 2

  • 3
    • 글자 크기


 

지난 15일 에티오피아 암하라 지역의 한 마을에서 죽은 채 발견된 메뚜기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확산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와중에 여전히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메뚜기떼 창궐로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은 메뚜기떼로 최악의 고통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부터 여러차례 보도된 아프리카의 메뚜기떼는 그 위세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소중한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삼키며 큰 피해를 주고있다.

에티오피아 암하라 지역의 한 주민은 CNN 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메뚜기떼가 지역을 떠나지 않으며 유일한 수입원인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먹어버렸다"면서 "수확할 것이 아예 없을 지경"이라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FAO 가 밝힌 현재 아프리카 메뚜기떼 경로와 상황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는 20일 "에티오피아의 메뚜기 침공이 25년 만에 최악"이라면서 "지난 1월부터 메뚜기떼가 20만 헥타르의 땅을 손상시키며 수백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거대한 구름처럼 보인다고 묘사될 정도로 공포를 안기는 메뚜기떼는 하루에 150㎞를 이동하면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1㎢ 정도의 메뚜기떼가 하루 3만5000명 분의 식량을 먹어치울 정도로 식성도 무시무시하다.


지난 6월 케냐 투르카나 지역 하늘을 뒤덮은 메뚜기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문제는 메뚜기떼 퇴치가 쉽지않다는 점이다. 동아프리카의 사막 메뚜기떼를 관리하는 DLCO-EA 측은 "현재 에티오피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지역으로 FAO 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들어 에티오피아에 비정상적인 폭우가 내렸던 것이 메뚜기떼 확산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에서 살충제를 뿌리는게 주요한 해결책인데 메뚜기떼가 자주 발원하는 예멘과의 갈등으로 이 또한 쉽지않다"면서 "내년에도 메뚜기떼 침공은 올해와 비슷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들어 아프리카에서의 메뚜기떼 창궐은 동부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3~4월 경 메뚜기떼는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등의 지역을 휩쓸며 농민들이 소중히 가꾸어놓은 농경지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현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메뚜기떼가 더 무섭다고 평가했을 정도. 특히 이들 메뚜기떼는 아프리카를 넘어 중동을 거쳐 파키스탄과 인도에까지 다달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3133390



yohji (비회원)
  • 3
    • 글자 크기
아재들 귓가에 맴도는 BGM.gif (by 왜죠) 4000억 전투기의 위엄 .GIF (by 엘프랑)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66 IT v20 첫리뷰2 금강촹퐈 315 2
465 자연 해외에서 화제라는 한국 풍경 사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15 2
464 과학 NASA가 공개한 게 성운과 총알성운의 소리3 포이에마 315 1
463 역사 아재들 귓가에 맴도는 BGM.gif2 왜죠 312 2
자연 코로나보다 무섭다…동아프리카 집어삼키는 공포의 메뚜기떼2 yohji 311 1
461 기계 4000억 전투기의 위엄 .GIF6 엘프랑 310 1
460 자연 자기 머리들고 날아가는 말벌.gif2 뚝형 309 1
459 자연 염소같은 새4 habaeri 309 0
458 자연 동물의 머리뼈로 그 동물을 맞춰보자.jpg3 노랑노을 308 2
457 과학 코딩할때 코드를 '짠다'라는 말을 하는 이유2 백상아리예술대상 308 2
456 과학 NASA의 대형 악재들..2 title: 유벤댕댕도이치휠레 307 1
455 역사 10여년전 왜놈과 전쟁날뻔 했던 일.jpg2 웨이백 307 0
454 자연 멸종위기 새의 알이 깨졌다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306 2
453 우주 소행성 베누,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4 포이에마 305 2
452 역사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4 일체유심조 305 1
451 역사 한반도 역사상 가장 저주받은세대 top3.jpg2 탈레랑 305 1
450 우주 한국도 앞으로 우주진출 연합국.jpg2 왜죠 305 3
449 자연 동물원 탈출 레전드3 영길사마 303 4
448 역사 인류의 역사.. 1초2 미친강아지 302 0
447 IT 세계 최초로 아이폰에 USB-C 를 넣는데 성공한 대학생.jpg2 백상아리예술대상 302 2
첨부 (3)
0003133390_001_20201022144646963.jpg
268.9KB / Download 6
0003133390_002_20201022144647174.jpg
205.0KB / Download 7
0003133390_003_20201022144647278.jpg
210.8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