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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동아리 동방 이야기 세번 째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3.26 21:31조회 수 105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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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필요했음. 어렵게 따내는 동방이었고 아무리 사회복지학부 학생회[당시 동방이 사회복지학부 건물이었음]에 떠들어보던 총회에 떠들어보던 부질없는 짓이었음.

 

뭔가 바뀌기는 커녕 헛소리 하지말라라는 답변만 돌아왔으니...

 

우리 동아리는 동방을 옮기길 간청했으나 솔직히 학교측에서는 별다른 동방으로 쓸 공간도 없고 정 그렇다면 동방을 차라리 회수하겠다는 소릴했음.

 

우리 동아리 회원들은 모두 모여 단체로 술을 즐겨했기 때문에 그날 술자리에서는 그 문제로 떠들기 시작했음.

 

난 동방에 이제 완전히 질려버려서 차라리 동방을 폐쇠하자는 쪽도 혹하고 있었는데 동아리 선배나 친구들은 다들 생각이 어떻게든 동아리를 사수하고 싶다는 쪽이 강해보였음.

 

난 별달리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가면갈수록 가관이길래 중재할 필요가 있어보였음.

 

무당을 불러 굿을 하자느니, 떡을 놓고 제사를 지내서 귀신을 달래보자느니... 이상한 소리들만 하고 대책은 없어보이기에 나는 순간 예전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야기를 토대로 의견을 냈음.

 

몇몇 기가 안좋고 잡귀가 많은 곳에서는 항상 불경을 틀어놓거나 주기도문이 녹음된 테잎을 틀어놓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아주 예전에 들었던 것이 생각난거.

 

그래서 난 주위에 헛소리를 중재시키고 가장 구하기 쉽고 실천해보기 쉬운 걸로 라디오 방송 중에 기독교 방송을 항시 틀어놓는건 어떨지 얘기함.

 

당연히 주위에서는 좋은 생각이라는 말들이 쏟아졌음. 가까운 문구완구 점에서 중형 라디오를 구매하고 우리는 바로 기독교 방송 106.9와 93.9 채널을 하루 종일 틀어놓기로 의견을 좁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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