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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3.29 11:45조회 수 107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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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집에 귀신이 산다는 소리가 친척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너도나도 놀러와서 주무시곤 했습니다.

 

근데 직접 봤다던가..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없는거예요..

 

특히 막내이모가 꿈을 기가막히게 잘 맞추고.. 평소에도 기가 좀 쎈 편이라  이모는 보겠지..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막내 이모만 오시면 집이 너무너무 안무서운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모도 아무것도 못봤다하시고ㅠ

 

 

근데 막내이모의 둘째딸이.. 저희 집에 방학때 놀러와서 직접.. 마주치게 됩니다..ㅋㅋㅋㅋ

 

 

얘도 워낙에 겁이 없고.. 이모닮아서 무서운것도 없고.. 덩치도 한 덩치하고 격투기, 합기도 이런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 우람한 녀성이라 별 걱정을 안했죠..

 

 

낮에 또 잠이 솔솔 쏟아져서 안방침대에서 잠이 들었고 친척동생도 심심하다며 제 옆에 눕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자다가 몸이 찌뿌둥해서 일어나서 물마시러 나왔고 동생은 계속 자고 있었어요.

 

근데 이뇬이..ㅋㅋㅋ 자면서 베시시 웃는거예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뭔 좋은꿈을 꾸나?? 이럼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조금 있다가 일어나더니..

 

 

"언니! 나 봤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뭘 봤는데??"

 

하니까..

 

 

"이집에 있는 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생겼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얘는 그저.. 잘생긴 남자라면..ㅠㅠㅠㅠㅠㅠ사족을 못쓰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말로는

자기가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제가 밖으로 나가려는 듣고 살짝 잠에서 깼는데..

어떤 잘생긴 남자가 자기 옆으로 오더니.. 침대에 누워서 자기를 그윽하게 바라보더라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윽이래..그윽..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얘도 베시시 웃었던거죠...-_-;;;

 

 

 

 

 

 

나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동생도 그러더라구요..

 

"잘생기긴.. 잘생겼네...ㅋㅋㅋ"

 

 

 

 

그럼 뭐해! 귀신인데! 무서운데!ㅠㅠㅠㅠ

 

 

 

 

 

2. 아까 쓴다 했던 꿈얘기가 여기로 넘어왔네요.

 

제가 왜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요양생활을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학교 그만둔것도 몸이 안좋아서 고등학교 수업을 못따라가서였는데.. 여튼 검정고시 합격하고선 줄곧 집에서 안나가고 그냥 와식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꾼 꿈이예요.

 

 

2-1

 

첫번째 꿈입니다.

 

 

꿈에.. 제가 기찻길 승강장에 서있고..

 

기다란 승강장이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제 앞 뒤로 쭈욱.. 늘어선 승강장마다.. 사람들이 서 있고..

 

제 몸을 기준으로 왼편은 하얀 빛만 보이고.. 오른편은 어두컴컴한 어둠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여튼 끝과 끝은 그런 느낌이였어요.

 

 

제가 서있는 승강장에는 저랑, 어떤 여자아이랑.. 그리고 굉장히 차가워보이는 남자1, 여자1 이렇게 4명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왼편에 하얀 빛만 보이던 쪽에서 전철 한대가 들어오는데.. 딱 1칸짜리 열차였어요.

 

정원은 6명인데 3자리씩 나눠서 마주보고 앉아있게끔 자리가 되어있더라구요.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고... 4명이 내리는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여학생들이 내리는거예요..

 

청색? 남색? 그런 색이 섞인 체크무늬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머리도 푹 젖어서 고개를 숙이고 제 옆을 지나가는데 한기가 느껴지더라구요..ㄷㄷㄷ...

 

 

그리고 열차 안을 들여다보니.. 천장에서 시커먼 물이 뚝뚝 흐르고.. 무릎까지 구정물이 가득차있더라구요..

 

딱 4자리가 남아서.. 타야하는 상황이였는데..

 

너무너무 타기 싫은거예요.. 그래서 발을 넣을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열차 앞부분 조종석에서 어떤 아저씨가 인상을 쓰더니 안탈꺼냐고 소리치더라구요.

 

"아..;; 타..탈께요;;;"

 

하고 발을 딱 넣으려는 순간!!!

 

 

뒤에서 누가 제 목덜미를 확!!! 낚아채더라구요.

 

그리고선 그 기관사 아저씨한테

 

"아니!! 아저씨!! 이렇게 구정물이 줄줄 흐르는 열차를 지금 타라는거예요?!! 안타요!! 못타요!!!!"

 

라고 막 쏴붙이는게 아니겠습니까?!!

 

 

 

헐...누군지는 몰라도 위기의 순간에 도와줘 다행이다..라고 여기고 있었죠..

 

근데 이상한건 제 등뒤에서 절 붙잡고 있는데 얼굴은 안보이고 목소리만 들리는데.. 그사람이 빛나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여튼, 그 빛나는 분이 절 구해주고ㅠㅠㅠ 그 기관사한테 쏴대자 그 기관사는..

 

소름끼치게 씨익.. 웃으면서

 

"싫음말고~~"

 

하고 문을 닫더니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깼는데.. 제 몸엔 식은땀이 범벅...

 

 

누군지는 몰라도 절 도와줬던 빛나는 그 분이 제 수호천사라고 믿고 싶어요....ㅎㅎ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근데 왜 요즘은 안나타나시죠?ㅠㅠㅠㅠ

 

 

 

 

2-2

 

두번째 꿈입니다.

 

 

역시나 이유없이 시름시름 앓던 저는 또 꿈을 꾸게 됩니다.

 

 

제가 죽었대요.

 

저승사자가 리어카를 끌고와서 저를 태우면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흔쾌히. 알았어요! 하고 따라갔습니다-_-;;;;;;;;;;;;;;;

 

 

예전에 살던 주택가로 저승사자가 찾아와서 절 태우고 떠나려는데

 

엄마랑, 제 친한친구 갱이가 울면서 쫓아오는거예요- 같이 가겠다고..

 

그래서 전 "그럼~ 저 앞에까지만 같이가~~"하고 같이 리어카를 타고 큰 도로가로 나왔습니다.

 

저승사자는 두명이였는데.. 갓쓰고 도포입고 뭐 얼굴은 찹쌀떡처럼 뽀얗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헤어질때가 다가오고 저는 엄마랑 친구한테 걱정말라며 어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친구는 엉엉우는데...

 

저는 하나도 안슬퍼하면서-_-;; 저승사자들을 따라갔죠...

 

리어카타고...ㅋㅋㅋㅋㅋㅋㅋ

 

 

저승사자들이 리어카를 무슨 빌딩같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를 잡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타고 내려가는데.... 순식간에 지구 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였어요..

 

진짜..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순식간에 지하세계까지 쫘악,, 빨려들어갔고..

 

저승사자가 다왔다고 내리라해서 내렸는데..

 

제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암흑속에 파란 도깨불.. 그것만 빛나고 있었어요.

 

어두운데 파란 도깨불이 양쪽으로 길처럼 둥둥 떠서 길을 만들어주고 있고

 

그 길 끝에는 어마어마하게 덩치가 큰 누군가가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어마어마하게 덩치 큰 누군가가 무슨 장부같은걸 보면서 제게 말했습니다.

 

"너 여기 왜왔냐? 아직.. 올때도 아니고.. 여기 올 애도 아닌거 같은데?"

 

그러자 어디서 자신감이 나왔는지..ㅠㅠ

 

"뭐라구요??? 당신네들이 데리고 왔잖아요!! 장난해요????"

 

라고  큰소릴 땅땅쳤죠.

 

그러자 그 덩치 큰 누군가가.. [아마도 염라대왕인듯 ㅋㅋㅋ]

 

저를 데리고 왔던 그 저승사자들을 불러다가 엄청 혼내고선..

 

저를 다시 데려다주라고 하더라구여..

 

 

그러자 한참 혼나던 그 저승사자가 절 노려보면서

 

"쳇.. 야 따라와ㅡㅡ"

 

하더라구요..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갔죠..

 

 

그리고 그 저승사자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의 아파트 뒷베란다로 저를 밀치면서

 

"야- 그만 들어가봐!"

 

하더라구요.

 

 

저희집.. 아시다시피..고층..ㅋㅋㅋㅋ

 

창밖에 둥둥 떠서 집안을 바라보는데..

 

무섭다기보단.. 집이 무채색에 기운도 없어보이고.. 엄마는 울고 있고.. 여튼 그런 회색빛? 이였는데

 

제가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면서 발을 집안에 들이는 순간

 

발끝에서부터 빛이 번져가더니 집안이 환해지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엄마를 보면서

 

"엄마- 나 돌아왔어~ 배고파 밥줘~"

 

하고 깼어요.

 

 

그리고 실제로 배가 엄청 고파서.. 밥을 미친듯이 먹었어요...-_-;;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저승갔다오면.. 배가 고프다면서요??;; 먼길을 갔다와서 그렇다고 하던데..ㅎㅎㅎ

 

 

 

 

 

 

으 한참 쓰다보니 어깨가 아프네요ㅠㅠㅠ

 

 

낮에 쓸때는 안무서웠는데

 

밤에 쓰려니 괜시리 옛생각나고 무섭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밤은 엄마랑 같이 자야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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