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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렸을때 겪은 말못해떤 실화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3.30 00:06조회 수 1182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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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9년쯤 전에 제가 겪은 조금 놀랐던 일 입니다...

 


마음속에 묻고 꺼내지 않으려다 한번 적어봅니다...

 

 

 

 

 


지금 제가 21살이니 그때는 12살... 즉 초등학교 5학년 정도였겠군요.

 


7월 정도 쯤이었을까? 영도에 사시는 제겐 큰이모가 되는 분이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 살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자그마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죠.

 


저는 동생이랑 어머니와 함께 집들이를 하러 갔습니다.. 오후 1시쯤 아파트에 도

 


 착하고 보니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동갑의 여자아이 , 1살 어린 남자동생 , 2살 많은 형 과 누나...

 


등 저랑 동생까지 합쳐서 총 6 명이서 만나자 마자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락실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영도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금만 걸어

 


 가도 바닷가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모래성 만들면서 신나게 놀았었죠...

 


저녁 7시 무렵.. 한참 놀다가 지쳐서 이모네 집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

 


 었습니다.. 먹고 나서 좀 쉬고 있으니까 2살 많은 형이 우리들보고 나가서

 


 술래잡기(이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놀이를 하자고 하더군요...

 


마침 아파트도 ㄷ 자 모양으로 생겼고 차들도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술래잡기를 하기엔 딱 좋은 장소였죠.. 아무튼 밖으로 나가서 다시 신나게 놀았

 


 습니다... 술래잡기라는 게임의 특징상. 술래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차 사이사이를 엉금엉금 기어서 다니면서 놀았죠...한번은

 


 사촌동생이 술래가 되어서 모두들 흩어져서 사이사이 숨었죠.

 


저도 사촌동생이 찾으로 다닐때 차(소나타--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옆에 가만히 숨어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멀리서 제 동생이 조심스럽게 오더군요.. 둘이서 딱 붙어서

 


 술래에게 안들키기 위해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차 위에서 똑똑 하고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술래에게 들킨줄 알고

 


"에이~ 뭐야.. 어떻게 찾았지.." 라고 말하면서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제 술래였던 사촌동생은 저랑 꽤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촌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일어섰을때 저랑 눈이 딱 마주쳐서 사촌에게 들키고 말았죠..

 


저는 사촌중 한명이 장난을 친걸로 생각하고 "아씨~ 진짜 재수 없네.. 누구야!"

 


라고 하면서 차 주위를 둘러보았죠.. 하지만 알고봤더니

 


 나머지는 이미 술래에게 걸려서 술래 옆에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못 들은 것으로 생각하고 술래 쪽으

 


 로 갈려고 하는데 다시 똑똑 하고 차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소나타 뒷 창문에 어떤 아이가 싱긋 하고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떄 주위가 꽤 어두컴컴해서 가까이 있지 않으면 얼굴도 잘 못 알아볼 정도였는

 


 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는 꽤 자세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스포츠형 머리에

 


 흰색 티를 입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 애가 혼자 있는데도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어쨌든 그때의 저는 그 애가 우리와 같이 놀고 싶어서 장난을 친 걸로 생각했습

 


 니다.. 그래서 저도 소나타 뒷 창문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밖으로 나와서 같이

 


 놀자고 했구요. 조금 있으니 제 사촌들도 와서 같이 놀자고 차 창문을 두드렸구

 


 요.. 그런데 그 아이는 싱긋 웃기만 하고 차 창문을 다시 똑똑 하고 두드리기만

 


 하더군요... 마침 그 때 우리가 있던 반대편 동에 사시는 저희 이모님께서 베란

 


 다에서 우리들보고 와서 과자 먹고 놀아라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들은 전부

 


 고개를 돌려 "네~ " 하고 대답을 하고 이모네 집으로 돌아갈려고 했습니다..

 


저는 차 안에 있던 그 아이에게 좀 이따 놀자고 말할 생각으로 다시 고개를 돌

 


 려 차를 바라보았는데.....

 

 

 

 

 

 

 

 

 


아이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떄 저는 그 아이가 장난치고 싶어서 뒷 좌석 밑에

 


 숨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사촌들이랑 같이 차를 샅샅이 뒤져 보았는데도 아이

 


 가 없더군요... 조금씩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촌동생이

 


 울더니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면서 쓰러지더군요... 너무 깜짝 놀라서 우리들도

 


 마구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달아났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무슨 일이냐면서 뛰어오고

 


 아파트 전체에게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들이 소나타 안에 있던 어떤 아이가 사라졌다

 


 라고 경비원 아저씨한테 말했더니... 경비원 아저씨도 긴가민가하더니.. 일단

 


 소나타 차 주인을 호출해서 차 안에 혹시 아이가 있냐고...

 


한번 살펴봐라고 했다는군요.... 소나타 차 주인도 황당해서 뛰어나와서

 


 살펴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그래서 당황한 경비원이

 


 왜 그러냐고 하니까... 소나타 차 주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작년 여름에 백화점에 갈때 자기 아들이 잠이 들어서 차에 놔두고.

 


에어콘을 켜놓고 쇼핑을 했는데.. 모르고 창문을 다 닫아놓고 가버려서...

 


나중에 쇼핑을 끝내고 돌아오니깐..자기 아들이 질식사를 했다는 군요...

 


그래서 혹시... 자기 아들이 아직 저승을 못 가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들에게 미안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제가 겪었던 이상한 일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엔

 


 너무 놀래서인지...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사촌들과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

 


그 아이가 불쌍하기 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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