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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괴담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8.01.25 05:41조회 수 103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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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기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오영환 입니다.

 

나이는 24살 군대는 21살에 가서 23살에 전역 했습니다.

 

이제 부턴 편의상으로 말을 놓는점 송구 스럽게 생각 합니다만. 너그러이 받아주시길...

 

 

 

 

 

 

난 3사단 애칭 백골부대 그 안에 사단의 부대를  전역했다.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실화이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여성과 군을 제대못한 이들이 있을까봐 군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내가 근무한 3사단을 예를 들자면 이 부대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해 있다.

 

강원도 철원이라면 다 알다시피 최전방이며, 6.25때 격전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인지 귀(鬼)가 많이 출몰한다. 그만큼 땅의 음의 기운도 강하다.

 

그리고 군부대란게 싼 땅값의 지역을 골라 설치하기 때문에 산에 많이 설치하곤 한다.

 

우리 의무대(병원)도 예외는 아닐수 없다.

 

산허리에 위치해있어 햇볕을 거의 받지 못하고 나무들도 울창하다.

 

음의 기운도 강하다. 거기다 병원이라면 몸이 쇠약한 이들과 사고로 다치고 죽은 이들이 한(恨)의 기운도 넘처난다.

 

이처럼 음의 기운이 넘처나는데 사람이 살아 갈 수 있는 이유는 건장한 남정네들이 군화발로 짖누르고 살기 때문이다.

 

음의 기운이 강한 이 군부대에도 양지는 존재한다.

 

 

바로 탄약고 혹은 무기고.

이곳은 무기의 녹 방지, 탄약의 불발을 방지하기 위해 햇볕이 잘드는 곳에 설치를 한다.

 

 

하지만.....

 

 

 

 

이처럼 탄약고 무기고 자리는 양지인 만큼 예전 군부대가 들어서기 전 무덤일 자리가 굉장히 높다.

 

음의 기운은 없지만 분명 다른 어떤 기운이 자리한 곳임이 틀림없다.

 

서론이 길어서 미안하다.

 

이제 부터 내가 할 애기의 무대는 이 무기고안에 경계초소이다.

 

 

 

내가 당시 병장을 갖달고 일직하사를 지내고 있을 때이다.

 

당시 무기고 경계초소엔 김희철상병(김상병)과 이수민(이 일병) 일병이 근무를 서고 있었다.

 

고참인 김상병은 뜨거운 한여름날 작업에 지쳐 초소에 들어가자 마자 총을 내팽겨치고,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고개를 묻고 부사수인 이일병에게 협박조로 말했다.

 

"야. 누가 오나 잘봐 난 잘테니까. 졸면 죽는다!"

 

 

 

당시 시각은 교대가 막끈난 밤 2시 30분 즈음......

 

이일병은 평소 성질 더럽던 김상병의 말이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총기만 빼꼼히 내 놓을 만큼의 공간밖에 안되는 크기의 창에 눈에 힘을 주고 졸린눈을 비비며 근무를 서기 시작했다.

 

사방은 캄캄한 칠흑이었고 농가의 개짖는 울음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요란했다.

 

저멀리 가로등이 있는 길목에 일직사관이라도 지나가면 당장에 김상병에게 알려야하기에 그곳만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다 가물 가물 잠에 정신을 못 차릴 무렵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리 굵은 비는 아닌 부슬 부슬 내리는 이슬 비였다. 한참 더운 여름밤에 비라니...

 

이 일병은 시원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그리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때 였다.

 

 

 

 

무언가 검은 물체가 이일병의 바로 눈가 앞으로 휙! 하고 지나갔다.

 

깜짝 놀란 이일병은 다급하게 김상병을 꺠웠다.

 

놀란 김상병은 하이바를 눌러쓰고 총을 부여잡고 밖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일직사관에게 내가 졸고 있다는걸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보초전 삼보 앞으로."

 

"........"

 

수하를 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제서야 김상병은 한시름 놓고 이일병에게 말했다.

 

"너 졸았지?새꺄 아무도 없자나."

 

"아...아닙니다.분명 무언가가.........."

 

그때 눈알을 돌리던 이일병에 눈에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었다.

 

부슬 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밤하늘에 둥 둥 떠다는 검은 물체가 목격된것이다.

 

마치 검은 비닐 봉지 같은 물체였다.

 

이일병은 김상병에게 말했고, 김상병도 그 물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 검은비닐봉지는 천천히 하강하면서 그들 초소 옆으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이윽고 초소 옆으로 완전히 지나간 뒤에 방금 지나간 물체는 비닐봉지라고 판단하고 긴장을 풀었다.

 

하지만.........

 

 

 

 

이 검은 봉지는 그들 바로 눈앞을 지나갔고, 두사람은 그물체가 무언지 똑똑히 보았다.

 

그들 눈앞을 너풀....너풀....물결을 그리며 떠 다니는 건 다름아닌.

 

 

 

 

 

 

여자의 머리었다.

 

검은 머리카락을 너풀대며...... 눈 코입은 미라의 얼굴 같았다고 한다.

 

 

 

그만 김상병은 기절하고 말았고, 이일병은 마구 잡이로 울어 대며 상황실에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꾸벅 꾸벅 졸고 일직사관은 아예 양말까지 벗고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다.

 

걸려온 야전유선전화의 시끄러운 벨소리에 깨 짜증나듯 수화기를 들었는데, 수화기 저편에서 이일병의 공포에 떠는 목소리가 들렸다.

 

 

"오...오병장님 살려 주십쇼!!!!!!!!!!

 

"으아아아아아아!!!!!!!!!!!!!!!!!!!!!"

 

 

그리고 계속해서 들려오는 이일병의 괴성.

 

나는 별안듯 비상 사태를 감지하고 5분대기조를 깨우고 헐레벌떡 초소를 향해 달렸다.

 

도착한 무기고 초소안엔 김상병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고, 이 일병은 총기를 부여 잡고 당장이라도 쏠듯이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난 가까스로 이일병은 진정 시키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난후 이일병은 정신을 차리고 김상병은 병동으로 옮겨 졌고, 이 일병은 세세히 나에게 보고 했다.

 

하지만... 난 지금도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날 밤 그들은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빗속에서 근무를 섰다고 했지만,  그들 초소벽엔 물기 하나 없었기 떄문이다.

 

그 후로 그 두명은 절대 무기고 근무를 서지 않았고 더 고된 초소를 지원해서 근무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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