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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들은 너무나 귀엽잖아

title: 팝콘팽귄이리듐2018.02.27 16:01조회 수 105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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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학년 담임을 맡게 된 것이 너무나 좋다. 우리 반 아이들은 너무나 귀엽고 순수하다. 딱 그 나이가 완벽한 나이다.

 

 

전에 6학년을 가르친 적이 있었지만, 난 이게 실수였다는 걸 금새 깨달았다.

 

6학년은 파벌이 생기는 때이고, 괴롭힘이 난무하며,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지독해질 수 있는지 배우는 때이다.

 

그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인터넷에 있는 소름끼치는 비디오로 오염되고, 또래 애들에게 조잡하게 섹스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또한 6학년 애들은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고 배울 의지조차 없다.

 

 

그렇다. 2학년 아이들이 훨씬 좋다. 아이들의 부모님은 아직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려고한다.

 

아이들은 나를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고, 배우려고 노력하며, 내가 공유하는 모든 것을 흡수해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은 발렌타인 데이다. 아이들은 작은 종이 주머니를 만들고, 그것이 카드와 사탕으로 채워지도록 책상에 테이프로 붙여놓는다.

 

올해, 나는 집에서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 아이들 하나 하나에게 주려고 일찍 학교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 너무나 기대된다.

 

 

난 아침내내 웃음 지었다. 아이들이  빨간색과 핑크색 옷을 입고 도착했을 때 나는 미소지었다.

 

안에 뭐가 들었을지 보려고 종이 주머니를 뜯었을때도 난 웃었다.

 

아이들이 내가 만든 쿠키를 보고 나에게 사랑스럽게 "고마워요, 콜린스 선생님!" 할 때도 나의 입엔 미소가 번졌다.

 

아이들이 한 입 씩 먹을때 역시 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명씩, 바닥에 쓰러지고, 숨이 막히고, 새파랗게 얼굴이 질릴때도...

 

 

어찌됐든, 이 아이들은 너무나 귀여운 나이때에 있다. 이런 아이들이 더 자라도록 두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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