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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산장괴담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8.03.10 10:30조회 수 107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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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선 젋은 시절부터 등산을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나기전까진 일요일마다 산에 오르곤 하셨는데

어느 날 산에 가셨다가 길을 헤매신 적인 있으셨답니다.


점점 날은 저물어 주위가 어두워지고 날씨는 싸늘해지고

어서 빨리 숙소나 인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

다행히도 산 속에 허름하고 낡은 산장이 한 채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누우셨는데,

눕자마자 몸이 움직이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가위에 눌리신 것입니다.


가위에서 풀릴려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셨는데,

문득 천장을 자세히 보니

나무로 된 천장에 눈이 하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유심히 쳐다보며 깜빡이는 눈 ...


아버지는 가위에 눌리셔서

눈도 감지 못하고 그대로 천창의 눈을 쳐다보셨고,

너무 피곤하셨던 터라


그대로 가위에 눌린 채로 잠에 빠지셨다고 합니다.

일어나니 이미 해가 중천에 떴었고,


천창을 보니 어제 봤던 눈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직도 꿈인가 싶어 당황하셨는데,


자세히 보니 나무로 된 천장에 구멍이 나있었고

그 구멍으로 사람의 눈이 보였던 것입니다.


놀란 아버지께선 바로 경찰에 신고하셨고

결국 천장에서 보였던 눈은

윗층 마루 바닥에 숨져 있던 시체의 눈이 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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