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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괴담] 단편 모음 34 귀신 보는 후배 1, 2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30조회 수 1526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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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양이 많네요 ㅠㅠ 시리즈 2개인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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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후배 1, 2

 

 

 

 

 

 

 

 

 

귀신 보는 후배 1

 

 

 

 

 

 

 

 

머 사실 이런얘기는 어디 놀러가서 어두운 분위기에서 사람들끼리 초하나 켜놓고 하는맛이 진국인데..

 

글로 읽으면 재미가 없어서...

 


머 어쩌건저쩌건 들어갑니다

 

예전 대학다닐때 동기중에 그런놈이 있었습니다

 

쉽게말해서 귀신보는놈..

 

영화 식스센스처럼 어릴적부터 귀신을 보고 자란놈이었죠...

 

그놈이랑 있었던 일들입니다 7번모두 ..

 


간략하게 그놈에 대해서 말하면 제가 00학번이니깐 예전에 그흔한 분신사바 있잖아요..

 

그걸로 그놈이 여자선배들한테 인기가 많았는데

 

신기한건 물어보는건 정말 다 맞춘다능...

 

저또한 그런걸 좋아라해서 물어봤지요..

 

또 그놈이 제앞방에 살아서 친해지기는 쉬웠죠..

 

하루는 날잡고 모든지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특이하게 그놈은 분신사바를 혼자서 합니다

 

혼자서...제가 물어봅니다

 

제민증번호 끝번호 ....

 

당시 여친저나번호 끝번호 울엄니 울아부지 끝번호...다 맞추더군요 이것저것 다 맞추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타로 이건 정말 제불알친구들만 아는건데

 


울엄니 본명을 써보라고 했습죠..

 

울엄니가 본명이 남성스러워서 어릴적 할아버지가 예명을 붙여주셨는데..

 

본명은 정말 제불알친구만 알았었죠...여튼 본명 써봐 했는데....울엄니 본명석자를 딱 씁니다...

 

 

그땐 정말 놀라서 입이쩍~~!!

 

 

 

 

자~~그놈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제가 첫번째로 본걸 얘기해드립니다

 

 

 


신입생이었는데 우리과(연극영화)가 예전부터 위계질서가 심해서 술을 마시면 꼭 해를 보고맙니다...

 

그날도 선배들과 술을 진탕먹고 해가 뜨자 집구석으로 향하는 길이었죠..

 

 

저희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온통 머릿속은 자고싶다 라는 생각뿐이었죠..그러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아직도 기억납니다...꼬마목소리였어요..

 


"아빠 나 업혀도 되?"

 

 

그때 뒤는 안돌아봤습니다

 

오직 집에가서 쉬고싶다는 생각이어서

 

아..그냥 새벽부터 아빠랑 어디가는 애기인가보구나

 

라는 짧은생각만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냥 바로 뻗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잠들었죠..그러다 갈증을 느껴서 변소도 가고싶고..그래서 제 침대바로옆에 냉장고가 있었는데 물을 마시고 역시 바로 뻗었는데....

 

 

 

제 침대앞에는 방문이 하나있습니다

 

 

그방문에 제가 전신거울을 달아놨죠..아..............그거울로 침대옆에있는 냉장고 위에 어떤 꼬마아이가 쪼그리고 앉아서 저를 보고있더군요...진짜 원망스럽게..................

 


전 원래 겁이없습니다 정말.....진짜....그리고 눈으로 보지않으면 믿지않는 스따일이라.....귀신같은건 그때는 안믿었는데....

 

 

그때 저는 믿었습니다..그리고 귀신을 보면 정말 악~~소리도 필요없더군요....

 

 

그상태로 술을 다깨고 미치겠더이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은 항상 잘때 머리쪽으로 두는데...그꼬마아이를 보고 손도 안움직여지더군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기억이 납니다

 

청멜빵바지에 흰티를 입은 꼬마여자애가 저를 서글프게 바라보는데

 

핸드폰을 잡을용기도 없어서 옷을 벗고있는 상태로 오직 앞방에 있는 귀신보는 그놈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쪽팔림이고 머고 정말 무슨용기로 그랬는지 그자리를 박차고 그놈문앞에가서 문을 쾅쾅 두르렸습니다 그놈이 졸린눈으로 나오더군요..

 

 

 


제표정을 보더니

 

 

제가 정말 아무말도 안했는데

 

 

...형...아라따..아라따...기다리라...

 

 

이러면서 제방으로 바로 들어가더군요....

 

저보고 같이 들어가자고 했지만 저는 정말 못들어가겠다고 하자

 

 

그놈이 그럼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제방으로 들어가더니20분정도 후에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첫마디가 "형~~쟤는 왜업고 왔나?" 이럽디다...정말 암말도 안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제방이 온통 그야말로 개판이더군요...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놈은 사실 퇴마도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방 벽이며 침대시트며 온통 구정물이더군요..

 

그리고 소주냄새가 진동을 합디다...

 

빗자루를 태워서 입에 소주를 물고 방구석구석에 뿌리고 그아이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형이 쟤를 업고왔다고 왜 업고왔냐고..

 

아빠한테 데려다달라고 했답니다..

 

그여자아이가...그후로 전 한동안 제방에선 잠도 못자고 그놈집에서 살았죠...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는..

 


자~~이게 제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귀신을 본 실화이고요 하나 적는데도 힘드네요...ㅋㅋ그후로 6번을 더봤다는게 지금도 신기합니다....내용자체는 별로였지만 정말 실화라는걸 아시고 제실화가 괜찮았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아......갠히...얘기했나.......기분이.....

 

 

 

 

 

 

 

 

 

귀신 보는 후배 2

 

 

 

 

 

 

 

 

 

 

자~~마찬가지로 학교다녔을때 그놈이랑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두번째로 본 실화입니다

 

 

제가 첫번째로 그아이를 보고 시간이 흘러서 제가 2학년이 되었습니다

 

때는 저희학교 축제였습니다

 


저희과는 앞서말한것처럼 위계질서가 심해서 2학년이되면 더 빡세집니다

 

군대에서 일병이 제일 빡시듯....후배들 가르치고 챙기랴 선배들 눈치보랴...

 

여튼 그날도 후배들과함께 주점을 열었던 우리과 홍보를 위해 바빠었죠....

 

참고로 저희학교는 밤12시가되면 축제에도 주점을 닫아야 합니다

 

이유는 캠퍼스가로등이 거짓말처럼 전부 꺼집니다....

 

그래서 선배들은 저희2학년에게 1학년통솔하고 주변정리하라고 하고 사라집니다

 


남은 2학년중에도 1학년애들을 데리고 먼저 가보라고했고

 

귀신보는 그놈과 저와 이렇게 단둘만 남아서 트렁크에다가 술을정리하고

 

남은안주를 정리하고 있었죠..

 

 

시간은 12시5분전..

 

 

그놈이 예전 한말이 생각나서 우리를 좀 서둘렀습니다..

 


그놈이 예전에 우리학교캠퍼스에 원한많은것들이 겁나게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두번다시는 정말 두번다시는 보기싫은 저는!!

 

빨리 정리하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글로표현하자니 너무나 아쉽군요.....

 

이건 자설명해야하는데....

 

저희집으로 갈려면 직진을 하고 좌외전 하면 정문이 나왔습니다

 

거리도 조금은 먼편이었죠 시동을 걸고 서행하고있는데 가로등이 다 꺼지더군요....

 


겁이 몰려옵디다.....

 

무서웠지만 그래도 천천히 몰고 갔습니다

 

제옆에는 귀신잡는그놈이 있어서 안심은 했었죠...

 

이제 직진은 다하고 좌측깜박이키고 가고있는데

 

그놈이 갑자기 "형 내려내려 빨리 내려~~!!" 그러더군요....

 

갑자기 소름이 돋더군요...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형 뛰어~~~~~!!!!!!" 그럽디다

 

너무 무서워서 정문까지 뒤도 안보고 뛰었습니다....

 

정문까지와서

 

 

"너....왜그러냐고....."

 

 

그놈이 그러더군요.....저거 안보이냐고... 안보였습니다

 

다시한번 보라고 안보였습니다 아!! 저거 안보이냐고?? 정말 안보였습니다

 

그러니 그놈이 제어깨에 손을 올리더군요....그러면서 "이래도 안보여?" 그순간 ..................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눈앞에는...............

 

 

저희차 본네트 위에 어떤 여자가 완전 밀착해서 엎드려서 저를 보고 있더군요....온통 빨간여자가....머리는 정말.....흐트러져서.....그러더니 저희쪽으로 오는겁니다

 

무서워서 걸어오는것도 아닙니다....

 


엎드린상태로 기어오더군요......

 

두팔과 다리로.... 그때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악!!!!

 

그러더니 옆에있던 그놈이 머라고 궁시렁궁시렁 거리더군요.....

 

그러더니 그여자가 주온에서 나오는 모습처럼 닥 닥 닥 거리더니 옆건물 숲속으로 들어갑디다....

 

 

그러자마자.....

 

 

그건물 강의실 5층에 불이켜졌습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학교는 밤12시가되면은 불이모두 꺼집니다

 


정말 모두.....아...ㄷㄷ장난이 아니라 지금 생각해도 손가락이 떨립니다...

 

그놈이 그러더군요..

 

 

형이 좌외전 하자마자 그여자가 갑자기 쿵하고 본넷에 올라타서 형만 바라봤다고.....

 

눈은 뻘개서...그래서 내리라고한거라고.....

 

무작정 정문까지 뛴우리는 고개만 돌려서 보고는 우리는 쫒아올려고 한겁니다...

 

그런데....문제는 차였습니다.....

 

차를 다시 가져와야 하는데 저는 죽어도 못간다고 했고 그놈은 면허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그렇게 두면 안되기에....한숨돌리고 같은과친구놈에게

 

 

 전화를 해서 그때만큼은 술을 많이먹어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고 그친구를 불러서 저희집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집으로 와서 역시 저는 제방을 못들어가고 그놈집으로 가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죠...

 

 

그러는 저에게 그놈이 그럽니다 아까 그여자는 자기도 못건든다고...

 

 

이지역에서 그여자만큼 강한 기를 못봤답니다...

 


.시간이 흐른후에 해가 서서히 뜰려고 하자 용기가 조금 납디다...

 

그놈집에선 학교정문이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과(연극영화)는 캠코더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었죠...

 

 

우리는 정문을 항해서 땡겼습니다...그렇게 천천히 줌을 하는데...

 

정문쪽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놈이 본거였고..

 

아직은 무서워서 그놈에게 먼저 보라고 한거죠 ㄷㄷ

 

 

후에 제가 바로 보고싶어서 캠을들고 볼려고 하자 뷰파인더로 보는데 온톤 빨강이더군요..

 


머야..하고 눈으로 보면 괜찮고 다시 뷰파인더로 보면 빨강이더군요...

 

 

순간....아...진짜...순간.....아까일이 떠올라서 그여자가 떠올라서....

 

 

 

 

그놈과함께 그방을 나와서 다른친구네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이제는 아침이어서 어느정도 안심은 했습니다...

 

제방에 핸펀 밧데리가 있어서...그것좀 가지러 갈려고 그놈과 같이 제방을 들어갔는데....

 

 

 

그여자가 제방 베란다......창문...밖에서.....저희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놈이 그러더군요....못본척하라고.....그냥 밧데리포기하고 나가자고.....

 

 

아무리 못본척할려고 해도...무서워서 떨림은 속일수가 없더군요....그상태로 방문을 닫고 현관을 닫을하고 하는데....

 


정말...........평소에 그런적이 없던 현관이 안닫혔습니다...

 

문도 안잠기고...

 

열쇠를 아무리 돌려도 안됩니다...

 

 

포기하고 그냥 나와서

 

 

친구네집으로 간 우리는 그날 잠한숨 못자고

 

 

다시 축제주점을 나가서 정말 너무나도 불편한 몸으로 다른과에게 주점 홍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만 아니었으면 주점이고 모고 포기했을겁니다......

 

 

불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밤

 

 

빈강의실 창문으로 그여자가 저희를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본것중에

 

 

이것이 2번째로 본 제 실화입니다

 

 

친한사람들한테만 얘기한건데.....

 

 

이종에서 간만에 님들에게 말해봅니다......

 

 

아.....사실...지금도 손가락이 떨려서 자꾸만 오타가 나오고...그렇네요...

 

그때 생각이나서.....이런걸로 잘잡아서 그놈과 함께 지금도 시나리오를 쓰고있습니다.....

 

 

 

좋은작품하나 만들고 싶어서...

 

 

아~그놈번외편 이야기도 있습니다 ..ㅋㅋ

 

 

정말소름돋는 얘기들이죠.....

 

그놈이 그러더군요....영화 "주온" 감독이 실제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라고....

 

 

 

그 감독이 귀신을 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장 귀신을 잘표현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제글 괜찮으시면 댓글부탁요

 

 

 

여기까지가 두번째로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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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후배 3,4

 

 

 

 

 

 

 

귀신 보는 후배 3

 

 

 

 

 

 

 

 

음...항상 말하는 거지만, 저는 눈으로 직접 보기전에는 잘믿지않는 스타일 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올리는 글들은 제 실화이며 지금까지 총 8번을 봤습니다.

 

대학생활 때, 7번을 보고 최근에 1번을 경험했는데요,

 

8번을 다 끄적이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거 같아서

 

오늘은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귀신보는 후배 놈에 번외편이랑 제가 그놈이랑 있었던 경험담 한가지만 올려드리겠습니다.

 

 

7번 중에 2번 본거는 이미 말씀드렸고, 3번째 인데요.

 

그 전에 그 귀신보는 후배놈에 관하여 잠시 말씀드려야겠네요.

그놈과 정~~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놈이 저에게 항상 그랬습니다.

 

사람한테는 몸주변에 아우라 같은게 있다고 합니다.

 

각각 특정한 색이있고 저같은 경우는 빨강색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엄청 빨간색이 몸주변에 있답디다.

물론 저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놈은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람마다 우스개 소리지만 수호신같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누구든 간에 항상 사람마다 주변에서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다고 합니다.

 

조상이던 가족이던...

 

 

마찬가지로, 저같은 경우는 한 인자하신 할머니가 저를 보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놈이 또 그럽디다.

 

형은 기가 너무 쎄다고... 그리고 아우라가 빨간색이라 "화기" 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형은 맘만 먹으면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합디다.

 

물론 그 전에 그놈 덕분에(?)귀신을 두 번이나 경험을 했구요.


자~ 이제부터는 그놈이야기 인데요, 제가 2학년이 되고 그놈은 1학년만 마치고 군대를 갔습니다.

 

물론 군대가기전까지 학교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도와주고, 그놈이 학교를 떠나기 전날에 술자리에서 저에게 이럽디다.

 

"형, 신입생후배들 중에 나랑 비슷한 애덜이 3명정도 있을꺼야. 그러니깐 혹시 무슨 일있으면 그 애들이랑 즐겨 ㅋㅋ"

 

이 말을 했을 때는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후배들이랑 면담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희과는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바로 윗선배들이 후배들과 면담을 하는게 예전부터 선배들이 했던일이라 저또한 그짓을 해야 했었죠.

 

물론 신입생 중에 이쁜아가들하고는 더욱더 길~~게 면담을 했었구요.ㅋ

 

한명 한명 면담을 하고 마찬가지로 어떤 이쁜아가가 들어오더군요.

 

그아이하고는 대화가 참 맛깔스럽게 통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면담하고 그애한테 작업성 멘트로 "우리 친하게 지내보자 ~" 이랬죠 ㅋ

 

그애 또한 "네~~감사합니다" 그러더군요.

 

"나가서 다음애 들어오라구 해~" 제가 그러자 그 애가 나가면서 저한테 이럽디다.

 

 

 

 

"선배님~~"

"응?"

"선배님도 보이시죠....?"

 

 

 

 

 

이러고선 나가더군요.

 

 

 

 

순간 귀신보는동생 놈이 저에게 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형, 신입생후배들 중에 나랑 비슷한 애들이 3명 정도 있을꺼야. 근데 남자가 아니고 여자애들일꺼야."

 

머리가 텅텅거리고... 그 후에는 면담이고 머고 환장하겠더군요.

 

그놈한텐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렇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서로가 어느 정도는 알고있다는군요.

 

이런 예지아닌 예지를 하고선 군대를 떠나버린 그놈이 야속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더 신기한건, 제가 학교다니면서 후배들이랑 친하게 지낸 애들이 몇몇있었는데, 조금전 말한 그 여자아이랑 또 두명에 여자애들이 있었는데, 그게 전부 그놈이 말한 애덜이더군요.

 

우연하게도 그놈이 말한 그여자애덜이랑 너무나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 여자애덜이랑 있었던 실화도 제가 겪은 이야기 중에 포함이 되구요.

 

 

 

일단은 여자애덜이랑 있었던 일들은 그 후 이야기이고, 지금부터는 그놈이랑 있었던 일들 들어갑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직접 이야기를 했으면 더욱더 좋았을거라는거라는걸 생각합니다.


아쉽기도 하구요...

글로 쓸려니 먼가가 아쉽군요.

자~그 애하고 저는 시간이 날때면 항상 분신사바를 했습니다.

 

물론 그놈은 특이하게 역시나 혼자서 했구요.

저랑 친구들은 구경만 할뿐이었죠.

 

그 날도 비가 끈적하게 내리는 날이라 애들이랑 모여서 제 방에서 분신사바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비슷하겠지만 방에는 책상이 없어서 밥상을 깔고 그 위에 노트 하나 깔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분신사바를 할려고 하니 후배놈 하나가 들어옵디다.

 

그것도 술에 완전 취해서 조금만 쉰다고하고 누웠는데 바로 코를 골더군요. 신기합니다.

그런데 그놈이 그러더군요. 형 누구 잘때는 분신사바 하는게 아니라고...

 

우리는 한참 분위기 좋았는데 그놈이 갑자기 들어와서 하필 잔다고 해서 짜증 아닌 짜증이 났었죠.


그래서 그놈은 제 방에서 자게하고 바로 앞 방으로 갔습니다.

 

앞방은 그 귀신보는놈 방이었죠.

 

 

 

역시 분위기를 위해서 초를 키고 모든 셋팅을 마치고 분신사바를 들어갔습니다.

그날 또한 소문을 듣고 온 동기들 중에서 궁굼한게 있으면 다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저까지 포함해서 방에는 6명이 있었습니다.

 

그놈은 역시 대단한 놈이라고 느낀게 질문을 하면 다 맞추더군요. 전부~

중요한건 머, 분신사바라는 것이 그놈이 맞추는거지만 어느 귀신을 하나 불러서 그 혼한테 물어보는거기 때문에 이미 그 방에는 그 혼이 있다는 걸 그놈은 알고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거 있죠. '지금 어디에 있느냐? '

 

라고 물어보면 동기놈 쪽을 가리키면서 그 쪽에 있다는 겁니다.

 

 

 

질문 중간중간에 그놈은 계속 지금 어디에 있느랴고 물어봅디다.


그러면 그 방에 있는 동기들쪽으로 움직이더군요.

 

그러다가 그 방에 온 혼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된거고 머 몇살이냐?'

일단 여자이고 나이는 죽은나이로 20살 이라더군요. 죽은지는 6년 전에 죽었고, 저희학교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왜 죽었냐고 물어보니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남자가 자신에 첫 남자이고, 그 남자가 다른여자를 만나서 계속 잡다가 그 남자가 자신을 쓰레기처럼 취급하자 밤에 여자기숙사 옥상에서 떨어져서 죽었다고 하더군요.

 

 

죽기 전에 여자들 잘때 입는 흰색원피스같은걸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을 증오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학교 남자기숙사에 자주 나타나서 남학생들을 많이 고문하고 다닌답니다.

 

근데 평상시랑 다르게 그놈이 펜을 잡고있으면서 이상하게도 그 날은 많이 떨고있더군요.

너 왜그렇게 떠냐? 물어보면 이따가 말해준다고 합디다.

 

 

그리고

 

"이 방에 몇 명있어요?"

 

물어보니 8명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갑자기 그놈이 또다른 귀신이 방에 왔다고 합니다.

 

이번엔 남자인데 몸만있고 머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사연은 자신이 이 학교 교수였는데 우리학교가 원래는 여자학교였답니다.

 

여학생들이랑 수업을 하다가 과학관 같은 곳에서 실험을 하다가 가스폭발사고가 나서 학생들이랑 자신 또한 전부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머리가 그렇게...

 

 

 

계속하다가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그놈이 그만하자고 하고서는

"고맙습니다 이제 자리로 가주세요~"

하고서 펜을 놓자마자

 

 

 

 

제 방에서 갑자기 고함소리가 나더군요.

 

 

 

 

 

그놈이 그럽디다

 

 

 

"내가 이럴줄 아랐어. 아~"

 

하고는 그놈이랑 저는 제 방으로 갔습니다.

 

그놈이 먼저 방문을 열었는데 저보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궁굼했지만 그것보다는 저는 무서웠습니다.

 

 

그놈 방에는 여자애들이랑 동기놈들까지 완전 겁에 질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여자애들은 난리가 났었구요.

 

그 밤에 밖에는 비까지 오고... 제방에선 계속 자던놈 고함이 들리고...

제 방으로 들어간 그놈이 나오더니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싫었습니다. 또 볼까바...

 

 

 

망설이자 그놈이 소리치더군요. 빨리 들어오라고~

죽을 힘 다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순간 보기싫은걸 또 봤습니다.

 

 

 

제 방 베란다에는 어떤 남자가 엎드려서 울고있더군요.

 

그냥 멍하니 엎드려서 정말 글로 표현은 힘들지만...(이래서 제가 말로 하고싶은거임)

서럽게 우는데 칫..치..치...이런소리가 들리더군요.

 

 

 

 

 

근데 머리가 없었습니다.

제 방에서 자고있던 놈은 그걸 본게 아니라 제 방 창문을 본겁니다.

 

창문쪽으로 계속 손가락짓을 하면서...

저또한 창문 쪽을 봤는데...

 

 

 

 

 

 

 

 

 

 

순간 저또한 고함이 나더군요.

 

 

 

 

 

 

 

 

 

그때는 고함이 나오더이다.

 

 

 

 

 

 

창문에는 제가 축제때 본 그 빨간귀신이 웃는건지 우는건지 자고있는 그놈한테 왔다가 다시 창문으로 나갔다가 반복을 하더군요.(ㄷㄷ아 진짜 제가 이글쓰고 있지만 짜증이 갑자기 나는이유가...)

 

 


그때는 몰랐지만 그 여자를 이렇게 가까이 본것도 처음이었구요.

 

얼굴이 완전 일그러져서 표정은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역시 치마는 입고 있었고 온통 빨간치마였습니다.

그러면서 멀 자꾸 중얼중얼 거리더군요.

 

알아들을 수는 없었구요. 지금도 이렇게 생생하게 생각이 나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자던놈을 끌고 자기방으로 가라고 해서 죽을힘 다해서 그놈을 끌고 앞 방으로 갔습니다.

 

앞방 문을 열자 여자애덜 소리부터 지르고 저는 괜찮다고 하고...

 

 

애덜은 그때까지 얼마나 무서웠으면 불도 안키고, 아까 촛불 하나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제가 방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 있는 그놈을 기다렸습니다.

 

저 또한 먼정신인지 몰랐구요.

 

 

 

티비를 키고 가능한 분위기좀 바꿔볼라고 했는데 힘들더이다.

 

 

그러고 있는데 그놈이 방에 들어왔습니다.

 


정리하고 왔다고... 이젠 괜찮다고 그러면서 그놈또한 분위기를 바꿀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때 그방에서 기다리던 놈 중 하나가 그러더군요.

 

 

여자애들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갑자기 장난으로

 

"씨벌... 먼 귀신이야~ 나와바~"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여깄냐? 여기야?"

 

 

이러면서 말장난을 하더군요.

 

그놈이 하지말라고 말렸지만, 조금은 안심을 한건지 그놈이 계속

 

 

"나와봐~~!!"

 

 

그럽디다. 저 또한 말렸습니다.

 

 

나도 모르겠다 하고 한 순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몸에 땀으로 범벅이 된 저는 자던 놈을 끌고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여자애덜도 무섭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밖으로 나왔죠.

 

 

사실 장난친놈 무섭게 할려고 혼자 방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애들이랑 다 나왔죠.

 

그놈은 비흡연자였죠.

 

너두 같이 갈래? 그놈은 피고오라고 티비보고 있겠다고 무서운게 뻔히 보이는데 쎈 척하더이다.

 

 

담배 하나 피면서 애들 안심시키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들 무서워서 집에 못가겠다고 하고 그날은 그방에서 다같이 자기로 한거죠.

 

방에 들어갔는데 저랑 귀신보는놈만... 또 소름이 돋았습니다.

 

 

방에서 혼자 티비보고있던놈 위에서 아까 그 빨간여자가 그놈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세고있더군요.

 

등 뒤에서...

 

 

 

이젠 저도 모르겠더이다. 귀신보는놈이 갑자기 그러더이다.

 

그냥 밖에 나가서 맥주나 한잔 하자고~

애들도 다 찬성하고 우리는 방을 나갈려고 하는데, 장난치던 놈이 그럽니다.

 

 

 

 

 

 

 

 

 

아까부터 계속 귀간지럽다고...

 

 

그놈이랑 저는 또애들이 겁먹을까봐 더이상 얘기는 접고, 그 날 술집에서 분위기가 좋아지자 살짝 얘기를 꺼냈습니다.

 

아까 분신사바 할 때

 

"어디서 온 누구세요?"

 

라고 물어 볼 때부터 그놈은 그 혼이 그 빨간여자라는걸 이미 알고있었고...

 

자신도 무서웠지만 그 여자가 궁굼해서 계속 질문을 한거랍니다.

 

 

"지금 어디에있어요?"

 

라고 물어볼때 동기들 방향으로 갔다가

"고마웠어요 이제 가세요"

 

하고 펜을 놓자마자 펜방향이 제 방을 향해있었다고...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정말 제 실화경험담이구요, 낚시글또한 절대아닙니다.
괜찮으시면 다음기회에 또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번글 또한 괜찮았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

아참, 혹시라도 사람들과 무서운이야기 하면서 나와봐 나와봐~~이런 장난은 절대 하는게 아니랍니다.

걔네들도 지들 이야기 하는거 다 듣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3번째 글을 올렸구요.

믿으실분들은 믿으시고 아닌분들은 그저 사람사는 얘기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신 보는 후배 4

 

 

 

 

 

 

 

그 동안 월드컵이다 제일이다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최근들어서 친구놈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살떨리는 이야기를 하다가 이렇게 간만에 이종님들에게 그후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언제나 말씀드리는거지만 제 이야기들은 말로하는 것이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더 좋은 그림일텐데...

이렇게 글로 할려니 아쉽고도 아쉬운 생각뿐입니다.

 

말로하면 참 맛있을 텐데요.

 

 

아쉽지만 글로 남기니 상상력이 좋으신 분들은 최대한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ㅋ

제 전 글들을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후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7번을 봤는데 그중 3가지는 여러분들에게 이미 드렸고, 그 나머지 이야기들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이야기가 길어질 듯 합니다 ㅋ


대학다닐 때, 그놈은(귀신보는놈) 이놈을 조금더 설명하기 쉽게하기 위해 가명을 쓰겠습니다.

 

그냥 대충 영수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후배들 중에도 영수랑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여자후배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3명이나 됩니다.

 

그 아이들을 각각 슬기 지영 영미 라고 하겠습니다.

 

 


영수랑 학교생활을 하면서 제가 본 7번 말고도 잔잔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아마 그것까지 기억하면서 써가면 언제다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중 오늘은 하나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여튼 이야기 시작은 이렇습니다.

 

 

 

 

 

 

일단 영수가 군대를 가고난 후 이야기들부터 해야겠네요.

 

물론 그 여자후배들이랑 있었던 일입니다.

신입생들이 들어오고나서 저는 기분이 좋았죠.

 

후배들이 생기니 왠지 폼잡고싶은 그런것들 때문에...ㅋ

그런데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랑 친했던 후배들이 위에 말한 그 여자후배들입니다.

 

후배들 중에서도 가장 친했었죠.

물론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희과(연극영화)는 위계질서가 심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많이 갈구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1학년때 제가 갈굼당했던 일들이 짜증나서 후배들에게 터치를 많이 안했습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둥글게둥글게 후배들을 관리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는 제가 착한놈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 여자후배들과도 친해졌던 기회인거 같네요.

 

머 그 살 떨리는 경험까지는 바란적없지만...

 

 

여튼 새학기가 시작되고 정말~ 술 많이 먹었습니다.

 

1학년때는 선배들한테 많이 얻어먹었지만, 선배가 되니 지출도 심하더군요ㅡㅡ

 

다행인게 각자 자취방이 있어서 술집에서 먹는것보단 집에서 먹는 일이 많아서 안심은 했었죠.

그 날도 마찬가지로 주말이라 후배들과 술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슬기네 집에서 먹고있는데 그놈들이 공통점이 있습디다.

술을 먹던 밥을 먹던 어디에 있던 세 명 전부 어느 한 곳을 유심히 보는일들이 굉장히 많았죠.

 

그 곳을 보면서 혼자 씨익 웃거나, 아니면 동시에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지덜끼리 조근조근 말을 합디다.

 

정말 동시에 바라보면서 말이죠...

 

 

 

 

그 날도 술을 먹는데 예전 영수가 생각이나서, 그 애들은 영수를 모르기 때문에 영수와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었죠.

그 이야기들은 제가 앞서 올려논 경험담들이죠.

 

우리끼리 말했던 그 빨간귀신 이야기와 남자교수이야기들...

 

 

아직까지는 후배들도 그 빨간귀신은 못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 학교에서 기가 정말 엄청나게 쎈 령은 느껴진다고 합디다.

 

그러면서 제가 말했습니다.

 

 

나또한 정말 보기싫었지만 봤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본적이 없다고 했죠.


저 또한 신기했죠.

 

영수랑 제 방에서 본 이후로 전 한번도 그 여자를 본 적이 없었죠.

 

 

그때 슬기가 그럽디다.

지금 한 번 찾아가 보자구... 궁굼하다고...

 

나머지 지영이랑 영미까지도 궁굼하다고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것도 웃으면서 가보자고하더군요.

 

아~ 그 표정 봤어야 합니다. 씨익 웃으면서 어린아이처럼...

 

물론 저는 싫었습니다.

 

머 안본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한 두번 본 저는 진심으로 싫었죠.

저는 정~~말 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정도 경험이 있으니 싫더군요.

 

그때 슬기가 그럽디다.

 

우리 다 나가면 선배 혼자 있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그러면서 지금 이 방에도 아까부터 어떤 남자가 선배 얘기들으면서 웃고있다고...

그 방에는 고놈들과 저 이렇게 4명이 있었죠.

 

그 애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 방에 들어올때부터 그 남자가 방에 같이 있었다는걸...

저는 안보였습니다. 결국 저는 같이 가기로 했죠.

 

 

셋다 저한테 그럽디다. 영수랑 똑같은 말을...

 

선배는 기가 쎄서 어정쩡한 귀신은 저를 못건든다고 하더군요.

"화기" 가 쎄서 저한테는 장난은 못친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더군요.

 

 

물론 영수한테도 들은이야기라 정말 이것들은 서로가 통하는구나. 증말 신기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제가 그랬습니다.

 

영수도 분신사바를 잘했는데 일단 몇 번 하고 가자고 했었죠.

 

 

애덜이 그럼 할테니깐 오늘 뭐가 보여도 놀라지말라고 하더군요.

 

 

 

 

 

그 말은 그 방에 있던 그 남자를 모실려고 한겁니다.

 

영수는 혼자했는데 그 날은 슬기랑 지영이 이렇게 둘이 손을 잡고 같이하더군요.

 

조금 살떨리긴 했지만 영수가 가고나서 간만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했었죠.

 

커다란 밥상을 하나 깔고 늘 그랬듯, 노트와 펜을 하나 꺼내서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펜이 움직이더군요.

 

질문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슬기가 먼저합디다.

 

"남자분이죠? "

 

펜이 원을 그리더군요.

 

"젊은나이에 왜그러신거냐고? 자살이죠? "

 

다시 원을그립니다.

 

왜 이 방에 있는거냐고? 슬기 지영 영미중에 지영이가 맘에 들어서 왔답니다.

 

지영이가 바로 질문을 하더군요. 나 못건드는거 알죠? 원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더군요.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지영이가 선배님 질문하나 해봐요~ 떨리지만 재미집디다.

 

그래서 질문 했습니다.

빨간여자 아세요? 원을 그리는데 진짜 천천히 움직이더군요.

 

 

 

그때 지영이가 그러더군요

 

"무섭죠? 그 여자?"

그때 원을 그리던 펜이 멈추다가........................갑자기 빨라집니다.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괜찮아요. 진정하세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여자 어디있는 줄 아세요? "

 

다시 천천히 원을 그리더군요.

그때......틱틱...틱..틱...소리가 나더군요.

 

방안에서 선명하게 들었습니다. 작게 들린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소리냐? "

 

제가 물었습니다.

 

 

 

그때까지 방안에선 계속 틱..틱....티..틱..틱..소리가 나더군요.

질문을 했는데도 애들은 아무 말도 없더니 동시에 한 곳을 바라보더군요.

 

방 천장에 한구석을 봅디다.

 

그것도 제 바로 위에 있는 구석을요.

 

저또한 뒤돌아 보고싶었지만... 아~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그땐 정말 볼수가 없어서 고개를 돌리지는 못했었죠.


그런데.............. 어쩔수 없이 또 보고 말았습니다. 뒤도 안돌아봤는데...

 

 

 

그 방에있는 티비브라운관을 통해서 보입디다.

작고 애기같은 남자의얼굴을 봤죠.

 

몸은 없습니다. 그냥 머리만 보이더군요.

 

브라운관을 통해서 제 뒷쪽 천장에 그 남자를 본거죠.

 

 

 

 

 

 

 

제가 말했습니다.

 

"야, 이 방에있는 남자 엄청동안이지? 얼굴 하얗고... 그치? 근데 왜자꾸 웃는거냐 저 남자."

 

애덜이 시선은 계속 천장을 바라보더군요.

 

그때 지영이가 그럽디다.

 

 

 

 

 

 

선배님 웃는거 아니에요 우는거에요.

 

 


제가 또봤는데도 그 애들은 신기해하지도 않습디다.

 

보통 사람이라면 나 귀신봤어 니들이 보고 있는 귀신나도 지금 보고있어~ 이렇게 말하면 놀라서 진짜 나자빠질텐데...

 

덤덤합디다. 그애들 모두...

 

 

또 지영이가 그럽니다.

선배님 잠깐만 눈좀 감아달라고...

 

그때 지영이 눈을 봤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봤는데 먼가 놀라서 눈이 커지더군요.

 

"빨리감아요. 선배님."

 

"왜?? "

 

그랬습니다.

 

"조금 이따가 말씀드릴께요. 지금은 그냥 감는게 좋으실텐데... 후회하기싫으시면..."

 

그 말을 듣자마자 궁굼하지만 참고 눈을 감았습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애들 목소리만 들을려고 생각하니 더 살떨리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그 방에는 머리만 있는 남자가 있고... 갑자기 눈을 감으라니 미치겠더이다.

 

그때 슬기목소리가 들립니다.

"너구나??"

 

 

 

 

 

 

그러고선 아무 말도 안합니다.

동시에 틱...티..티..틱ㅌ...티..틱...소리가 계속납니다.

 

 

"진짜 빨갛구나."

 

 

 

 

 

 

 

 

 

 

 

 

 

 

 

 

 

 

 

 

이 말을 듣자마자 저 ........정말.......... 그 자리에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무서워서 눈을 못뜨겠더이다.

그리고 틱..틱...소리가 그 전보단 제 쪽에서 계속 소리가 더가까이 나는겁니다.

 

 

지영이가 그럽니다.

 

"생각보단 진짜 무섭게 생겼네."

 

영미와 슬기 모두

 

"맞아. 진짜 무섭게 생겼다."

저는 알고있습니다.

 

그 여자 생긴 모습을... 키는170정도 머리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곱슬머리.

머리카락은 물에 젖어서 물기까지 있고, 옷은 위아래로 되어있는 흰색원피스인데 피에 젖어서 반이상이 빨간원피스.

 

가장 중요한건 머리가 깨져서 온 얼굴이 피투성이고 눈까지 빨간색이었던...............

 

그 여자............

 

 

 

 

그 여자를 저는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이 방에는 왜왔니......??

 

영미가 그럽디다.

아 그래,,,....그랬구나.............아................

.................불쌍하구나.........너..............

그래서 한이 그렇게 많구나..............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건데...................

계속 이러고 다닐꺼야.................??

사람들도 놀라고 이 방에 저 남자도 너보고 무서워서 저렇게 울잖어............

방안에는......... 온통 후배들 목소리뿐이었고

 

 

중간중간.......계속 틱...티..틱...틱..소리만 납니다.

 

혹시라고 그 여자 목소리가 들릴까바.............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애들까지 말을 안합디다.

 

그러면서 시간은 못봤지만 10분정도 그러고 펜소리만 들리더군요. 계속...

아~ 돌아버리겠더이다.

 

눈은 감고있고 애들까지 말은 안하고... 그냥 펜굴러가는 소리만 계속 납니다.

제가 정말 용기를 내서 애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답답하다....이제 눈떠도 되냐....??"

 

 

 

한참후에 애들이............

 

떠도 좋은데...........정말 괜찮을거 같으면 그때 뜨라고 하더군요.

 

 

내가 "

 

왜그러는데....?? "

 

물어봤습니다......

 

"그냥 지금 말로하면 그 여자가 싫어할꺼 같으니깐 선배님이 눈뜨고 싶으면 뜨세요."


지영이가 그럽니다.

 

그때 슬기가 그럽디다.

 

"정말 자신있으면 눈떠요. "

 

그럽니다.

 

 

솔직히 30분정도로 앉은 상태에서 눈을감고있으니 짜증도 조금납디다.

 

결국..............무섭지만...........무섭지만.........눈을 떳습니다.

 

 

 

 

오랬동안 눈을 감고있다가 눈을뜨니.....................방안이 조금 눈부실 줄 알았는데, 방은 이미 불이 꺼진 상태이고 창문앞에 가로등이 바로 앞에 있어서 그래도 방안은 환하게 보였습니다.

일단 눈을뜨고나서 확인한 건 그거였습니다.

 

 


그런데.......방안엔.................

교복입고있는 여고생은 방 한구석에서 벽쪽을 보면서 등돌리고 계속 흐느끼고 있고...


한쪽 눈만보이는 젊은여자 하나는 아기를 업고 저를 보고 있었죠.


아까 그남자는 계속 천장에서 머리만 보이면서 웃는건지 우는건지 그러고 있더군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이번에도 악!!소리도 안나오더군요. 그저 후배들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때.........................후배들 얼굴을 봤습니다.

 

슬기랑 지영이는 펜을 잡고 계속 원도 아니고 이것저것도 아닌 무언가를 쓰기시작했고, 펜이 가는 방향으로 그 애들은 그냥 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중요한건 아..................

셋다 저를 쳐다보더군요................... 정말 아무표정없이.....

눈을 보니 셋다 제 머리 위를 보고있습디다.........

 

그때 대충 싸이즈가 나오더군요.

제가 펜을보고 질문했습니다.

 

"지금 이 방 어디에 있나요...?........?"

 

.............펜이 갑자기 제쪽으로 획~~힉~~~획~~~거리더군요.

그땐 무슨용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본능이었을겁니다.

 

왼쪽 ...오른쪽......없었습니다.


고개를 들고...................머리위쪽을 봤습니다.

 


아..................

그 여자가 서서 제 얼굴을 밑으로 내려보면서 ..........짜증날정도로 무섭게 씨~~~익 웃더군요.

 


그러면서 방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계속...................스르륵~~~~~스르륵~~~~돌아다디더군요.

 

아~ 이 모습을 정말 제가 표현해야 하는데....글로 할려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평소에 사람은 걸을때 어깨가 들썩들썩 거리는데,

 

그 여자는 아무 흔들림없이 스르륵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애기엄마한테가서 얼굴을 가까이대고 씨익웃고,

 

애기얼굴보면서 씨~~익웃고 벽보고 앉아있는여학생한테 가서 계속 쳐다보다가..........

 

이번엔 천장에있는 그남자한테 가서 머라고 중얼거립디다.

 

 

틱....티...티...티..틱...티..티..틱..틱.......

 

이 소리가.................그 여자가 중얼거리는 소리였던겁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다시 와서는 제가 앉아있으니 이번엔 지난 번처럼 엎드린 상태로 저에게 중얼거립디다.

 

그런 행동을 계속 반복하더군요.

 

 

점점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말.................너무....................무서웠습니다.......그런데..............점점.............덤덤해지더군요...............

그때까지 펜은 계속 종이를 찢어가면서 원을 그리더군요. 그 여자가 가는곳마다 펜도 따라가더이다.

 

후배들에게 그랬습니다. 머좀 해보라고............그만하자고 이제...............

 

슬기가 그랬습니다.

 

"그만하자 이제............."

 

말을 안듣더군요...........지영이 영미 둘다 그랬습니다 그만하자고...

 

펜은 계속 움직입니다. 그 방에서 10-20분정도를 계속 그렇게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짜증이 나던지 슬기가 그러더군요.

 

 

"그만하라고 했다......계속 그러면...........할머니 부른다 진짜..."

 

 

그렇게 말하니...........그 여자가 멈추더니..........방 한가운데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다시 스르륵 움직이더니 창문쪽으로 나가더이다.

 

나머지 여고생도 애기와 엄마 남자는 그대로 있더군요.

신기하게도 빨간여자가 없어지니깐 틱...티..틱..소리도, 여학생이 우는소리도....애기소리도..........

 

다 없어지더군요.

그러더니 슬기가 그럽니다.

 

우리 나갈테니깐 다시오면 여기있으면 안된다고... 다시 올때까지 다 나가라고...

 

그렇게 슬기가 선배님 고생많았어요.

 

이러면서 우리는 그 방에서 나갔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저는 무서운건 없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습니다.

슬기가 그러더군요.

 

당분간 빨간귀신 못볼거라고... 그래도 섭섭해하지 마요 ㅋㅋ 선배님.^ ^

 

그 전엔 싸늘한 표정에 애들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오더군요.

 

셋다.

 

얼굴이 정말 극과극으로 변하더군요. 제가 나오면서 궁굼한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슬기야 아까 그 할머니는 모야?"

 

했더니 슬기가 할머님이 계시는데, 무속인이시라고...

그것도 아주 대단하신분이라고 그러더군요.

 

 

 

슬기와 지영 영미 각자 개인적으로 무서운일들이 많았는데, 그건 다음에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글이 정말 길어졌다는걸 느낍니다.ㅋ

 

밖으로 나오면서 콧구멍에 바람 좀 넣으면서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아까는 괜찮았던 소변이 갑자기 몰려옵디다.

 

그래서 애들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선 노상에서 소변을 봤죠.

 

아............보고 있는데............아까 그 애기엄마가 쓰으윽~~~지나가더군요.

 

 

머 하루사이에 많은걸 봐서, 그 정도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영수나 슬기나 같은 얘기를 했는데요........... 사람들과 장난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특히 귀신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해서 무서운이야기를 하거나 쓸때 주변에서 지켜보면서 듣거나 같이 본다고 합니다.

 

어제 갑자기 두통이 심해지더라구요. 그냥 기분탓으로 생각하고 잤습니다.

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아까부터 머리가 정말 많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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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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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조회수가 왜이렇게

 기하학급수적으로 상승했지?!? 했더니

 헐, 어째서 1편이 톡톡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겁니까아아아

 내려줘요 지금 당장 롸잇나우 ㅠ ㅠ

 

 덕분에 별명만 늘었네요 ㅠ - ㅠ)

 "이년저년요년"ㅋㅋㅋㅋㅋㅋ..............엄마...ㅠㅠ....

아 정말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구용 ; 


제발 그냥 무서운/오싹한 얘기 좋아하시는 분만

 좋아서 읽어 주시는 분들만 읽어주세요;..

왜 굳이 읽으시면서까지 나쁜말을 남기시는지 ㅜ,ㅜ))..

 

믿어 달라고 따로 부탁 드린 적도 없고, (음;;..)

사촌오빠 친구들 얘기는 들었을때 너무 오싹하면서도 재미있길래,

판에는 무서운 얘기 따로 즐겨 찾아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쓰게 된거라

 정말 나쁜 의도는 없었단말이에요... 더 이상 ABCD오빠들/언니와

 관련됀 얘기는 쓰고 싶어도 없답니다 ㅜㅜㅎ..

 

판의 취지는 "타인의 자유를 해하지 않는 모든 자유를 행하라!" 이잖아요 : )~?

정 맘에 안들고 눈에 거슬리시더라도

 그냥 무서운 걸 즐기는 분들이

 즐겨 찾아 읽는 괴담~~ 정도로 귀엽게 생각해주세요 ㅠ

 

 그냥 읽고 즐겨주세요 +_+

왜들 이렇게 욕하는데  심각하셔 ㅋㅋㅋ ㅠ - ㅠ ..

 

서로 스트레스 안 주는 판 세상이였으면 좋겠네요~

저도 앞으로 좀더 조심스럽게,

안 거슬리도록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ㅎ

 주저리가 너무 길었나요 ㅎ_ㅎ))  시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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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무대디에게 무서운 얘기를 해달라고 조르다가

 

 완전 혼났음.

 

맨날 공포 분위기는 혼자 있는대로 다 조성하면서

 무서운 얘기 해달랬다고 혼내다니... 조금 놀랐음.

 

 

나한테 막 혼내다가 내가 궁시렁궁시렁 대니까

 

 완전 사악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음: "너 자꾸 그러면.... 붙는다?"

 

 

 

 

그래서 조르기를 관뒀음.

진심인지 공갈인지 구분이 안갔지만,

성격이 찔끔스러워서 더 이상 조를 수가 없었음.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없음...............................................

 

 .........................어색한 낙시질죄송합니다 죄송해요 너무 무서운 댓글들이 달려서

 장난한번쳐봤어요 다신 안그럴게요 떄리지 마요 아아아악

 

 

 

 

 

 

 

 온가족이 같은 동네, 멀어봤자 옆동네 옹기종기 모여 살게 되어서

 우리가족은 (외가쪽) 그 만큼 모이는 일이 많음.

특히 어른분들 생신일때에는 왠만하면 주말 쯔음에 다 같이 모여 축하 하는 일이 잦음.

 

이렇게 모일 때에 어른들끼리 하는 얘기를,

 

사촌들과 내가 엿들으면서 조합한 우리 the 사촌오빠의 관한 얘기를 하겠음:

 

 

 

 

 

 

어쩌면 우리 사촌오빠는 태어나지 못했을 지도 모름.

 

외숙모가 오빠를 임신하셨을 때에 건강상태가 너무 좋지 못했다 하심.

 

그래서 진지하게 가족단위로 유산에 대해서 논해 보기도 했다 함.

 

 

 

 

그런데 그 때 당시 외숙모를 괴롭히는 건,

 

단순히 건강문제와 임신 뿐 만이 아니였음.

 

 

 

 

배가 불러옴에 따라 심해오는 악몽의 강도 때문에, 외숙모는

 

 더 초췌해지셨다고 함.

 

그냥, 임신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시던 외삼촌도,

 

가면 갈 수록 같이 힘들어 하시고, 하여튼 걱정이 계속돼는 나날이였음.

 

 

 

 

외숙모 기억에, 악몽의 시작은 정말 별것도 아닌 꿈이였다고 함.

 

 

 

 

 

 

 

 

 

처음 꿈에서 외숙모는 왠지 파~란 옷을 입고 거실에서 테레비를 시청하고 계셨다 하심.

 

그 옷은 잠옷도 아닌것이, 평상복도 아닌것이,

 

하여튼 생소 하면서도 처음 보는 옷이였음.

 

그렇게 티비를 보는 중이셨는데,

 

누군가 갑자기 현관문 벨을 천천히, 계속해서 눌러댔음.

 

누구세요? 라며 문을 열였을 때에는,

 

왠 중년의 여자가 긴 동앗줄을 들고 서 있었댔음.

 

인상이 그리 좋아 보이는 여자는 아니였다고 하심.

 

그 여자는 외숙모에게 대뜸, 그 동앗줄로 자기 몸을 묶어달라고 부탁했음.

 

 

 

 

 

왜 이럴까.....라며 외숙모는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부탁대로 해 주었다고 함.

 

그리고는 찝찝한 기분으로 문을 닫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셨음.

 

그리고 그렇게 깨셨음. 그게 바로 지긋지긋한 악몽의 시작이 되었음.

 

 

 

 

 

 

그 꿈을 꾼지 몇일이 지났을까,

 

다시 꾸는 꿈에 외숙모는 다시 파란 옷을 입고 거실에 앉아 계셨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 중년의 여자가,

저번 꿈에서 외숙모가 묶어 준 그대로 나타나서

 동앗줄의 다른 끝을 내밀었다고 함.

 

그 때 부터 외숙모는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하셨음.

 

 

아니나 다를까,

 

외숙모가 동아줄을 잡지 않자

 

 그여자는 다짜고짜 빨리 네 몸도 묶으라며 화를 냈다고 함.

 

 

외숙모는 질겁을 하고 현관문을 쾅!! 하고 닫아 버리셨심.

 

그리고 꿈에서 깨셨음.

 

 

 

 

 

 

 

그런데 안타깝게도 꿈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음.

 

 

그 여자가 이제는 너무나 자주 외숙모 꿈에 등장해서

 

 온갖 방법으로 외숙모를 괴롭히셨다 함.

 

 

 

 

 

처음엔

 

[문열어 이년아!!! 문열어 이년아!!! 문열어 이년아!!!]

 

라며 계속 현관문을 두들기더라고 함.

 

 

밖에서

[흑흑...으흑흑흑흑흑ㅎ극ㅎ긓....]

라며 통곡을 한 적도 많았고,

 

 [끼낄낄낄... 니년이 그런다고 내가 못들어 갈 줄 알지?]

라고 협박까지 시도 했음.

 

 

 

 

 

 

 

그런지 한 몇주가 지나자 외숙모는 주무시는 걸 거부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지쳐 계셨음.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지신 외숙모는 점점 히스테릭하게 변해가셨고,

 

단순한 임신 스트레스려니... 하셨던 외삼촌도 더는 못 견기겠다고 생각하심.

 

 

 

 

 

 

 

결국 두 분이 무당분을 찾아가게 만든 결정적 꿈은 이러했다 함:

 

 

 

 

 

 

 

 

 

그 꿈에는 유난히 그 여자가 밖에서 조용했음.

 

그리고 외숙모는 여전히 똑같은 옷을 입고 거실에서 테레비를 시청하고 계심.

 

 

오히려 조용한게 더 불안해진 외숙모는,

 

왠지 등골이 시려오는 한기에 안방으로 이불을 가지러 가셨음.

 

 

 

 

근데 왠일인지 안방에 이불이 하나도 없는거임.

 

 

이게 말이돼나? 싶어서 외숙모는 안방을 한참 서성이다가

 

 

 혹시나 해서 외삼촌이 서재로 쓰는 방으로 발길을 돌리심.

 

 

 

복도식 아파트에 거주 하시던 외숙모의 집에, 외삼촌의 서재는

 

 복도쪽에 달린 방이였음.

 

 

 

그래서 외숙모는 방에 들어갔을 때 꿈에서 기절하실 뻔 하심.

 

 

 

왠지 모를 한기는 바로 서재에 있던 창문으로 부터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외숙모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거주중이였음.

 

그 창문은 바로 바깥 복도가 보이는 창문이였던거임.

 

 

 

 

 

 

 

그 중년의 여자가 창문에 달린 방범망을 두 손으로 잡고,

기괴한 얼굴로 외숙모를 쏘아보며 웃기 시작했다고 함.

 

 

몇날 몇일을 밖에서 지낸 듯이 헝클어진 머리와,

 

정신이 나간듯이 풀린 눈동자, 그리고 핏발이 센 흰자.

 

무엇보다 손과 팔뚝에 핏줄이 다 서도록 방범망을 꽉 쥐고 흔들어 대는,

 

그 것은, 이미 사람이라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함.

 

 

 

 

 

그 아줌마는 방범창을 잡고 미친듯이 흔들며,

 

문제의 동앗줄을 창문 사이로 밀어 넣기 시작했음.

 

 

그리고는 외숙모 귀가 아플정도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함:

 

 

 [묶어!! 묶어!! 묶어!! 묶어!! 묶어!! 묶어!!]

 

 

 

 

 

 

 

잠결에 비명을 지르는 외숙모를 외삼촌은 가까스로 깨우셨고,

 

외숙모는 깨어나신 후에도 싫다며 계속 오열하셨다고 하심.

 

결국 다음 날, 외숙모는 외삼촌에게 부탁 해서

 

 전부터 아파트 이웃에게 들어본 용하다는 할머니를 수소문 했음.

 

 

 

 

 

 

 

 

그런데, 할머니분 방안에 외숙모가 발을 들여 놓은 순간,

 

할머니가 너무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함:

 

 

 

 

 "야야...쟈가 아를 달란다...."

 

 

 

 

 

깜짝 놀란 두 분은 할머니께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셨고,

 

그 할머니 분은 이렇게 말씀하심:

 

 

 

 

 

 "니 아니면 갸라도 데꼬 갈란다고, 아 목을 빙빙 감아놨네..."

 

 

 

 

 

 

그 말에 외숙모는 정말 할머니 앞 쓰러지듯이 하시면서

 

 안됀다고, 제발 왜 그러는 건지 말씀해 달라며 정말 싹싹 비셨다 하심.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음:

 

 

 

 

 

 "파란 건 안됀다, 파란 건... 애가 춥다 칸다고.

 

아가 추우믄 안돼. 자꾸 고따우 못됀걸 부른다니까.

 

아가 목이 아프단다.

 

창문을 닫아라, 창문을. 닫아햐 케.

 

창문을 닫아. 창문을 닫아. 창문을 닫아. 창문을."

 

 

 

 

 

외숙모는 울면서, 꼭 닫겠다고, 꼭 닫겠다고 하며 할머니한테 하소연 하셨음.

 

창문을 닫으라고 되뇌이던 할머니는, 갑자기 외삼촌 뒤를 응시하면서

 

 호통을 치셨다고 하심.

 

 

 

 

 "이런 못된년!!! 지 애 떨어졌다고 남의 아 목을 빙빙 감아놔??"

 

 

 

 

외삼촌은 견디지 못하시고 할머니께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사례를 해 드린 뒤 집으로 빨리 돌아오셨음.

 

 

 

 

그 일이 있은 지 몇일 안 지나,

 

사촌오빠가 예정일 보다 빨리 나오려는지, 외숙모는

 

 심한 복통을 하소연 하셨음.

 

그리고 병원에 가셨는데,

 

 

 

 

 

 

탯줄이 태아 목을 감고 있어서, 수술이 불가피 할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됨.

 

 

 

 

 

 

복통이 너무 심해와서 잠시 정신을 잃을때,

 

외숙모는 순간 "아, 이게 내 마지막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아니나 다를 까 외숙모는 그 짧은 시간에 그 여자가 나오는 꿈을 다시 꾸게 되심.

 

 

 

 

 

 

 

그 미친 아줌마-_-는 방범창을 잡고 손을 뻗으면서 여전히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낄끼리끼릮낄낄낄낄낄낄낄]

이라는 헛소리를 짓껄이고 있었다 함.

 

 

 

 

 

 

외숙모는 도대체 자기가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하심.

 

 "아니야!!!! 아니야!!!!!" 라며 소리를 지르시고는

 

 외삼촌 서재 책상위에 있던 책을 집어 들어

 

 자꾸 집안 안쪽으로 손을 뻗는 그 여자 손을 마구 때리면서

 

 겨우겨우 창문을 닫아 버렸다고 하심.

 

 

 

 

아니나 다를까 그 미친아줌마는 밖에서 창문/벽/현관문을 마구 두들기며

 

 또 다시 소리지르기 시작함:

 [묶어!! 묶어!! 묶어!! 묶어!! 묶어!! 묶어!!]

 

 

 

 

 

외숙모는 왠지 모르게 자꾸 아기한테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셨다고 함

 

 그리고 그 길로 안방에 들어가서 파란옷을 벗어 던져 버리고

 

 장롱 깊숙히 넣어두었던 겨울옷 까지 끄집어 내서 껴 입으셨다고 함.

 

 

 

 

 

 

그리고 꿈에서 깨는 순간,

 

 "아 살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심.

 

 

 

 

 

 

7개월만에 태어난 우리오빠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삶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 이러 하듯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있음.

 

 

 

 

 

이건 나중에 오빠가 얼핏 얘기 해 준건데,

 

자기가 이런 얘기를 모르고 존무대디를 만났을 때,

 

조금 친해진 후에 존무대디가 처음에 대뜸 한 말이

 

"너희 어머니한테 평생 고마워 하며 살아라" 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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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저랑 제 친척을은 (애들)

어느 순간부터 저희 오빠를 모태민폐라고 부르기 시작했음...

혹~~시나 찾으시는 분들 위해 오늘도 링크를:

 

 ....무서운 댓글은 정말 미워할껍니다 :' (!

 

꺄 ㅠ ㅅ ㅠ)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깜빡할뻔 했네요!! (이런 바보 멍충이)

감사하구 또...또...

또....음......사...사ㄹㅏ,ㅇ,,,,,

우어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맘 아시죠 = 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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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사촌오빠 친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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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속한대로 오늘은 이렇게

 아침 중에 좀더 일찍 한편 더! 올리게 됩니다 ㅎ_ㅎ)/

 

이번 편은 그냥 가벼운 얘기로 나갈꼐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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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무대디는 고양이를 두마리 기름.

 

검은 고양이 두마리 일 줄 알았는데,둘다 약간

 동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누런고양이 이라고 함...

 

진짜 검은 고양이 아니냐고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무섭냐?" 라며 핀잔 줌.

미안했음... 그런 뜻 아니였는데...

 

 

 

 

 

근데 무서운건 사실임....ㅋㅋㅋㅋㅋ

 

 

 

 

 고양이를 좋아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대체로 동물을 좋아한다고 함.

 

그래서 왜 강아지는 안키우냐고 물어봤더니,

 

 

키우고는 싶은데 사소한거만 나타나도 짖어서 자기 사는데에선 못기르겠다고 함.

 

반면에 고양이는 뭐가 나타나도 대체로 태도가 이렇다고 함:

 

뭐 어쩔, 니가 내 밥줄 잡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데 사실 못키운다는 이유에는 함축적인 뜻이 담겨 있었음.

 

 

 

 

 

 

존무대디가 초등학교 3학년때 쯤인가,

 

좀 먼 옛날의 얘기라고 함.

 

 

 

그때 당시 존무대디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관계로,

친할머니/할부지 댁에 내려가서 반년 정도 생활했다 함.

그리고 그 집은 아파트가 아닌, 작은 규모의 전워주택에 가까웠다고 함.

 

존무대디는 어린마음에 부모님이 자기를 버린 것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생활하기 시작했음.

 

 

 

 

 

 

존무대디는 그래서 그 집이 위치한 시골동네 이곳저곳을

 

 탐방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음.

 

 

 

 

집 뒤쪽의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굴곡이 많고

 

 소나무가 유난히 많은 작은 숲이 존재 했는데,

 

존무대디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 곳을 유난히 좋아 했다고 함.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그곳에 가기 싫어지게 돼었음.

 

 

 

 

 

시골동네를 가신 분은 잘 알겠지만,

 

저런 숲이라던지, 뒷산이라던지, 주위 나무가 많은 곳에는

 

 오솔길 주변에 무덤이 상당히 많음.

 

 

 

 

 

그 동네에는 유난히 주인도 없어 보이는, 무덤인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풀로 뒤덮인 무덤이 많았다고 함.

심지어 비석까지 부식돼서 정말 초췌한 모습이였음.

 

 

 

 

가끔 저녁에 언덕을 오르면

 

 시대와 동떨어지는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뒷짐을 지고

 존무대디 옆을 스쳐 지나가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했음.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존무대디는 그런 할아버지나 사람들 보다는

 정말 음침한 아줌마가 있었는데, 그 아줌마를 정말 싫어 했다고 함.

 

 

 

가끔마다 숲을 돌아 다닐 때면,

 

혼자 무덤에 앉아서 잡초정리를 하고 있는 아줌마가 계셨다고 함.

 

꼬질꼬질한 복장에,

하나로 묶었지만 많이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일 하는데에 불편해 보이는, 등에 두른 아기 포대기...

 

 

다행인건 존무대디가 지나가더 말던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곤 했는데,

존무대디는 그 아줌마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싫었음.

 

 

 

 

 

 

그러던 중 어느 날,

 

존무대디의 심심해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마음을 눈치 챈건가,

 

할아버지가, 읍내에 나가시더니 왠 똥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오셨다 하심.

 

 

 

존무대디도 어렸을때는 어린애였나 봄 ㅋㅋ

 

 털이 노릿노릿 해서 누룽지로 부를까 하다가 밥 먹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누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함.

 

 

 

 

 

 

누룽이가 자신에게 익숙해 진지 어느덧 일주일.

 

존무대디는 완전히 친해진 누룽이와 함께 동네를 돌아야 겠다고 생각 함.

 

 

 

둘은 한참을 농경지를 돌다가, 시원한 언덕을 오르게 돼었음.

 

 

 

 

그 날도 왠 할아버지가, 존무대디가 가는 방향 반대 방향으로 걸어오고 계심.

 

그런데 이게 왠 일?

 

 

 

 

누룽이를 본 할아버지는,

 

그 날 처음으로 갑자기 멈춰서서 존무대디를 가만히 노려 보더니

 

 뒤로 돌아서 더 빠른 걸음으로 다다다다다닥 하고 가버리셨다고 함.

 

막상 누룽이는 개의치 않아 했는데 말임.

 

 

 

 

 

 

그리고 얼마나 올라갔을까,

 

존무대디가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한 순간

 

 누룽이가 어딘가에 미친듯이 짖어대기 시작했음.

 

 

 

 

 

존무대디가 누룽이가 짖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에는,

 

무덤에서 풀을 하염없이 뽑던 그 아줌마가,

소나무 뒤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누룽이를 보더니,  검지 손가락으로 [쉿-!] 이라는 체스쳐를 취했다고 함.

 

 

 

 

 

순간 기분이 나빠진 존무대디는 누룽이를 안아들고 허겁지겁 집으로 내려왔음.

 

내려오는 도중에도 누룽이는 존무대디 품에서 버둥거리며

 

 뒤를 보면서 미친듯이 짖어 댔다고 함.

 

 

 

 

집에 돌아왔을때 누룽이는 뭔일 있었음? 이라고 말하기라도 하는듯이

 

 또 하염없이 순해졌음.

 

 

 

 

별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존무대디는

 

 여느때 처럼 밥을 먹고, 씻고,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음.

 

 

 

 

 

 

그리고 자다가 굵어지는 빗소리에 얼핏 잠이 깬 존무대디는,

 

악-소리도 못내고 침대에서 굳어 버림.

 

 

 

 

 

 

 

 

눈을 떴을때 시야에 들어온 건-

 

천장에 팔과 다리를 딱 붙이고 자신을 노려보는 산속의 그 아줌마 였음.

 

 

 

 

그 아줌마는 마치 시계의 초침처럼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거리면서

 

 존무대디에게 계속 이렇게 말했음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너 떄문에 아기가 깼다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고개는 왔다갔다 거리면서 눈은 존무대디에게 딱 맞추고 그렇게

 

5년 같았던 몇분동안 그러다가 사라졌음.

 

 

 

 

 

 

 

다음날 존무대디는 학교를 가서도 집중도 못하고

 

 수업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허겁지겁 돌아와서 누룽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음.

 

 

 

 

그런데 누룽이 개집에 왠 꼬맹이 여자애가 엎드려서 존무대디를 쳐다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이렇게 말함:

 

 "너 때문에 아줌마 화 났다...히히히히"

 

 

 

 

존무대디는 그 길로 혼날 걸 알지만 누룽이를 들쳐업고

 

 자기 방으로 튀어 들어갔다고 함.

 

그리고는 이불을 덮어쓰고 누룽이와 꼭꼭 숨는답시고 숨었음.

 

 

 

밭을 매고 돌아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는 존무대디를 겨우 진정시키시고

 

 결국 누룽이를 집안으로 들이는 걸 허락 하실 수 밖에 없었음.

 

 

존무대디의 얘기를 들으신 할아버지는,

 

집안에 있는 떡, 술, 밥, 먹을 것을 바리바리 챙기시고

 

 존무대디와 누룽이를 데리고 문제의 언덕으로 올라 가셨다고 함.

 

 

 

 

 

 

그리고는 걷는 족족 무덤이 보일 떄 마다, 챙겨오신 먹을 것과 술을

 

 던지시며, 종종 "여보게들, 우리 새 식구 좀 잘 봐주시게" 라며

 

 알 수 없는 말로 흥얼 대셨다고 함.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

 

무덤풀을 메던 아줌마가 서 있던 그 큰 소나무 주변에도

 

 술을 뿌리시고는 이렇게 말씀하겼다고 하셨음:

 

 

 "아기가 울면 이것만큼 좋은게 없지."

 

하시며 들고 왔던 음식중에 약과를 살며시 내려 놓으셨다고 함.

 

 

 

 

 

 

그 때문이였을까, 그 후에 존무대디가 누룽이를 데리고 산 속에 올라도,

 

그 아줌마는 보이지 않았다고 했음.

 

그리고 존무대디 곁을 맴돌며 돌아 다니던 할아버지도

 

 더 이상 계속해서 나타나 존무대디의 동태를 살피는 듯한 짓은

 

 그만 두셨다고 하심.

 

 

 

 

 

하여튼, 일은 일단락 됐지만 누룽이 이후에

 

 존무대디는 개를 못 키우게 됐다고 함.

 

그 이후에도 누룽이가 조금이라도 짖어댔던 날이면,

 

무언가가 나타나서 존무대디에게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라며 괴롭혀댔다고 했음.

 

 

 

 

그래도 이 사람 동물 진짜 참 좋아함...

 

지나가다가 동네 개만 보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고 함.

 

자기 같은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런 것들이 더 많이 꼬이기 때문에

 

 자기가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도 불행해 질것이라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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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이 밝으니까

 그냥 가벼운 얘기로 썼어요 ㅎㄷㅎ)

섭섭하신 분들은..........

원래 글 올라오는 시간 것들이 더....괘...괜찮으시려나 ㅠ . 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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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사촌오빠 친구 8(미완)

 

 

 

 

 


으음  ' ㅅ ');;

연휴라 파업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안녕하세요

ㅎㅎ

운영자님

제글 이외에도 톡톡 올라갈 주옥같은 글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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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무대디가 [니들 얘기나 써 니들 얘기나]

라네요.

아무래도 한편 정도는 말을 들어야겠죠 =_=?..

 

 

 

 

그래서, 추석도 다가오는데

 

어렸을때에 추석에 대한 기억에 대해서 짧고굵게 쓰기로 함! (짜잔).

 

 

 

 

 

 

 

제가 이런말 해도 웃기겠지만..

전 태어나서 가위를 눌려본 적이 한번도 없음.

전 편에 등장한 호치키스 보이를 가위라고 하면 가위겠지만

그 외에는 전혀 기억에 없음.

 

 

 

다만, 가위랑은 다른 기억은 있음.

 

 

 

 

 

 

 

친가쪽이 아직 경주에 거주 하고 계실적의 무렵임.

 

나는 외가쪽으로는 막내이지만, 친가 쪽으로는 남자사촌과 함께

 

제일 큰언니/큰오빠임.

 

 

 

 

 

추석때문에 친가쪽 가족이 다 모였을 때에 일임.

 

전에도 말했다 시피, 외가쪽은 옹기종기 다 모여 살아서,

 

외가쪽과 함께 지내다가 경주로 내려가 친가와 같이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친가쪽은 경주라고 하지만, 아파트가 옹기종기 들어선 곳과는 거리가 멀었음.

 

논이 즐비한 진흙길을 따라 좀더 들어가면 나오는,

 

아직도 동네 전체 집들이 옛날 기왓집/초갓집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한,

 

그런 마을이였음.

 

 

 

 

사촌동생 2명과 나, 그리고 나랑 나이가 같은 사촌남은

 

워낙 철도 없었고, 동네에는 같은 또래애들도 없었던 지라,

 

그 오래된 집에서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는 큰 둔덕에서 비료포대 썰매를 즐겼음.

 

 

 

 

 

참 철이 없었긴 없었나 보옴.

 

그건 둔덕이 아니였음.

 

무덤이였다고 함.

 

 

 

경주에는 한국의 유물들과 함께 옛왕족들의 무덤이 즐비해 있는데,

 

잊혀진 무덤들도 참 많다는 사실을 몰랐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친가댁에서 애들 걸어 10분 거리에 위치 해 있던것임.

 

집에서 떠나 작은 논길을 따라 어느정도 걸어가서

 

작은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풀만 무성하게 자란 그 곳에 그 왕릉이 혼자 쓸쓸히 있었음.

 

 

 

 

그런데 세상에 애들 눈에 그게 어떻게 무덤으로 보였겠음.

 

그때 작자는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이였을 뿐임. (남들보다 좀 둔하기도 했음;)

 

가뜩이나 관리 하나 하는 사람들도 없었는데,

 

앞에 묘비도 아닌것이 돌램프 <?> 같이 생긴건

 

그냥 희안하게 생긴 돌 내지는 장식이였고,

 

그건 그냥 우리들의 썰매 타는 장소 였을 뿐임.

 

 

 

 

 

 

어른들이 툇마루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에,

 

당시 고시생이였던 삼촌에 방에 알아 듣지도 못하는 책을 뒤척이다

 

심심함에 지친 우리는, 곧 어두워 지는데 나가지 말라는 어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비료포대 한장씩을 들고 풀썰매를 타러 나감.

 

 

 

 

 

 

얼마동안 신나게 오르고 내려오고를 반복했을까,

 

드디어 해는 져서 시퍼런 어둠이 몰려올 떄 더 놀고 싶다는 동생들을 끌고

 

사촌남과 나는 집으로 돌아가려 발길을 돌렸음.

 

 

 

 

 

그런데 이게 왠일.

 

 

 

 

 

3분도 걷지 않아 끝이 나와야 할 숲길이

 

아무리 걸어도 끝나지 않는 것이였음....

 

 

 

 

 

날은 점점 어두워 지는데,

 

희미하게 끝이 보이는 숲길은, 아무리 걸어도걸어도 끝이 나질 않았음.

 

 

 

사촌동생들은 슬슬 다리가 아프다며 칭얼 대기 시작하는데,

 

사촌남과 나는 뭔가 잘못됐다 라는 기분이 슬슬 들기 시작함.

 

 

얼마나 지났을까,

 

여자 사촌동생이 내 손을 꼭 잡더니 갑자기 이렇게 말을 함..

 

 

 

 

 

"언니 아까 여기 지나간데다..."

 

 

 

 

 

 

사촌남과 나는 흠칫 했지만, 애들이 놀래서 울기라고 하면

 

더 골치 아파 질것 같아서, 사촌남은 암말도 안하고 나는

 

"에이, 아냐. 어두운데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ㅎㅎ" 라고 달래주었음.

 

 

 

 

 

그런데 내 옷자락을 잡고 분명히 사촌동생은 이렇게 웅얼거림.

 

 

 

 

 

"아까 저기 서있는 아줌마 분명히 지나쳤었단 말야...."

 

 

 

 

 

 

쉣.

 

그 말에 사촌남과 나는 계속 발길을 재촉하다 우뚝 서 버림.

 

동생이 말하는 "저기"를 보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용기따윈 없었음.

 

 

 

 

그런데 더 어린 다른 사촌동생이, 잘 됐다며 길을 물어보자고

 

보채기 시작했음.

 

 

 

아무 말도 못하는 나와 달리, 사촌남은 침착하게: "어디 계시는데?"

 

라고 최대한 안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 봄.

 

 

 

 

그러자 애가 이렇게 대답함:

 

 

"모르겠어...갑자기 안보이셔..."

 

 

 

 

 

쉣. 그 말에 나는 찔끔 눈물을 보이고 말았음.

 

 

 

 

그런데 사촌동생의 손을 꽉 잡고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니까,

 

왠 아줌마가 서계셨음 =_=

 

 

 

 

 

 

그러나.

 

난 다른 것 보다 어두운게 지긋지긋 하도록 싫은 아이였음.

 

그래서 진짜 동네 아줌마 같이, 선하게 생기신 분이 계시길래,

 

나는 괜시리 긴장이 풀려서 눈물이 쪼꼼쪼꼼씩 기어나오게 됌.

 

이상한게 아니였구나, 싶어서...

 

 

 

 

 

"아줌마 저희가 길을 잃어버린것 같아요"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더니,

 

아줌마는 어꺠를 다독여 주시더니 이렇게 말씀해 주심:

 

 

 

 

"애들이 어두운데 여기서 놀면 안돼지. 아줌마가 길을 아니까 따라오렴."

 

 

 

 

 

그래서 나는 사촌남과 사촌동생들을 양손에 잡고

 

아줌마를 쫄래쫄래 따라가게 됌.

 

내 눈에는 구세주나 다름 없어 보였음.

 

 

 

 

사촌남 역시 겁에 질렸었는지 아무 말 없이

 

땅을 빤히 쳐다보며 걷기 시작했고,

 

말은 안해도 역시 겁에 질렸었다가 긴장이 풀렸는지,

 

동생들도 훌쩍훌쩍 울기 시작함.

 

 

 

 

 

 

얼마나 걸었을까,

 

나의 구세주는 우리를 숲 입구 까지 바래다 주심,

 

 

 

어둠을 빠져나오는 우리는 살았다!! 라는 기분으로 한숨을 푹푹 내쉬게 됌.

 

 

 

 

 

"자, 이제 절대로 여기서 따로 놀면 안됀다. 알겠지?"

 

라며 아줌마는 다독여 주심.

 

너무 감사한 마음에 "네, 감사합니다 ㅜ.ㅜ" 라고 연신 굽신거림.

 

 

 

 

 

그리고 저 멀리에서 우리를 찾는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옴.

 

"아줌마도 애들이 기다리니까 가봐야 겠다. 여기선 혼자들 갈 수 있지?" 라며

 

아줌마는 다른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셨음.

 

 

 

 

 

 

 

 

당연히 우리는 어른들에게 발견 돼었을때

 

직살나게 혼이 나고 -_-

 

땀에 범벅이 됀 바람에 아닌 밤중에 목욕을 하고 너무 지쳐서 잠이 들게 됌.

 

 

 

 

 

 

아니, 잠이 들 뻔 했음.

 

 

 

 

 

집안에 "애들방" 으로 마련 됀 작은아랫방에 들어가서 이불에 폭 들어갔는데,

 

동생들은 물론 먼저 골아 떨어져 있었음.

 

 

 

 

 

근데...

 

깨어있던 사촌남이 더듬더듬 이렇게 물어봄:

 

 

 

 

 

 

 

 

 

"도대체 아까 숲에서 누구랑 얘기 한거야..."

 

 

 

 

 

 

 

 

 

 

 

 

 

 

 

그 날 밤 잠을 못잤음.

 

 

 

생각해보니 애들 따위는 없는 동네였는데,

 

애들이 기다리니까 가봐야 겠다 라며 간 아줌마는 도대체

 

무슨 애들한테 간다는 소리였을까?

 

 

 

 

아마도 왕릉의 주인이 우리한테 화를 낸 건 아닐까?

 

그런데 그 분이 구해주신게 아닐까?

 

 

 

 

 

 

커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쏟아졌음.

 

동생들은 그걸 기억 못하지만,

 

사촌남은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함.

 

 

 

 

 

 

 

 

 

 

--------------------------------------------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ㅎㄷㅎ)/

혹시 경주에 가시는 분들 계시면

절대로 이름모를 언덕에서 썰매 타지 마세요

무덤일지도 모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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