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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집안에 자꾸 생기는 이상한 일들

title: 메딕셱스피어2018.05.10 15:44조회 수 2104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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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살기 시작한 집에 약간 미스테리한 일들이 생기고 있는데.. 
보시고 의견좀 나눠주세요 ㅠㅠㅠ  


 1. 문 안쪽에 붙여진 전단지.. 

 A.B.C는 집에 놀러온 친구를 바래다주고 다같이 집에 들어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와야 볼수있는 문 안쪽에 치킨 전단지가 붙어있는것임... 
그날 배달음식을 시켜먹긴 했음 
그러나 우리가 시켜먹은건 보쌈이고 
두 가게의 위치도 전화번호도 전혀 다름..(지도검색해봄) 

AB는 나갈 땐 전단지가 없었다고 기억하고 
C는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함 



2. 냉장고 안의 음식물쓰레기봉투.. 

흔히 음쓰를 냉장고에 보관할땐 냉동실에 두잖음? 
그런데 세사람이 막 이주하기 시작하던 어느날 
냉장실 문 안쪽.. 보통 물병꽂아두는 그곳에
어느정도 찬 음식물쓰레기봉투가 안묶인채 들어있는걸 발견 
그때는 이사해서 살고있던건 C 한명뿐일 때였는데 
C는 그때쯤 짐을 옮기고 있던 A이려니 생각함 

근데 오늘 또한번 냉장실 안에서 음쓰봉투 발견됨 
이번엔 신선실(야채두는서랍) 구석탱이 
상한 과일 몇개가 들어있었음 
이번에 발견한건 B고 옆에 A가 있었음 
이 음쓰봉투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름 

왜 음쓰봉투를 냉장실에??? 
그보다 누가 이걸 냉장실에 넣었는가??? 
살짝 가능성이 있는건 가끔 왕래하셨다는 A의 어머님인데... 
우리같은 대학생도 아니고 살림에 능숙해보이셨는데... 음... 
잘 모르겠음 ㅠㅠ 혹시 음쓰봉투를 냉장실에 보관하는집이 있나요? 


3. 사라진 케이크... 

이게 제일 미스테리한 부분임 
이 문제의 케이크는 두 번이나 사건을 일으켰는데 
하나는 냉동고 순간이동 사건임 

이 케이크는 C가 받아온 물건으로 처음엔 냉장실에 있었음 
C는 A와 B에게도 먹어도 된다며 냉장실의 케이크를 보여줌 
이 날이 1일이라고 하면 2일 A는 여행을 갔고 
3일 B가 마지막으로 이사를 들어옴 
그런데 3일 B.C가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 케이크가 냉동실에 들어가있는 것임 

B와 C는 집안일을 해본적없이 곱게큰
A의 실수겠거니 하고 웃어넘겼음 
그런데 오늘 물어보니 A는 그런적이 없다는것임.. 

이 일만이었으면 엄청나게 이상하진 않았을수도 있음 
왜냐하면 A의 친구들이 1일.2일에 자고갔기 때문임 
C의 기억에 따르면 케이크의 양에는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곤 하지만 
 뭐.... 친구들이 먹으려다가 이래도 되나 싶어서 다시 넣는다는게 냉동실이었을 수도 있고... 뭐.. 암튼 그럴수있음 

그러나 두번째 사건.. 케이크 실종사건 때문에 
이 순간이동 사건도 더더욱 이상해보이게 됨 

하루는 C가 이 케이크를 먹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둠 
이날을 11일이라고 하면
12일 밤에 여행갔던 A가 돌아와서 세 명이 모두 집에서 잠 
그런데 13일 아침 C가 케이크를 먹으려는데 
없어!!! 이게 아무데도 없는거임;;;;; 
먹은 흔적도 없고 박스도 없고 뭐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이 사라짐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까지 살펴봤는데 흔적도 없었음 
말그대로 사라진것임 

 이게 제일 미스테리한 부분임 
그 사이에는 아무도 집에 외부인이 온적이 없음  
C가 케이크를 먹고 상자에 다시 넣어 냉장실에 둔 것은 B가 목격함


우리는 일련의 미스테리한 현상에 대한 가설을 세워봤음 

1. 귀신이다. 
2. 셋 중 하나가 몽유병
3. 외부인의 침입 

물론 가장 무서운건 3임..... 
그런데 나쁜 의도를 갖고 집에 침입까지 한 사람이 
아예 침입흔적을 안남기면 모를까... 
폭행이나 절도나.. 아무 위해도 가하지않고 
이런 장난질만 깔짝깔짝 해댄다는것도 이상하게 생각됨 

몰카같은거 설치하고 우리가 무서워하는 반응을 즐기는 변태다
확실하게 한 명만 남는 시간대가 언젠지 관찰중인거다 
뭐이런얘기도 우리끼린 했는데... 그냥 우리 착각인가
별일아닌데 오버하는건가 싶기도 하구.... 

어때보이시나요??? ㅠㅠㅠㅠ 
사실 다른 두명에 비해 제가 집에 혼자있을 경우가 많아서 넘...무섭네요...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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