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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인터넷에서 봤던 무선운 이야기

히히호호2018.05.30 11:22조회 수 2304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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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무서운얘기가 있어서 올려봄 편의상 반말&음슴체&1인칭 섞을께요

 

 

누가 자기 실화라고 올렸던 글임

 

 내가 어렸을때 가족 친척들이랑 시골에 갔다가 겪은 일이야.

가족들이랑 친척들이랑 시골에 다같이 놀러갔어, 거기에 강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계곡이라고 하기엔 꽤 넓은?? 그런 곳이 있었어

거기서 다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이것 저것 다 먹고 배가 부르니 어른들은 고스톱을 치시며 술 한잔들 하고 계셨어

나는 친척 형 누나 들이랑 물가로 가서 물놀이를 했어. 그러다가 앞을보니 건너편에 엄청 큰 바위 같은게 있는거야

그걸 보고 내가 친척 형 누나에게 말했어 "나 수영 엄청잘해 ~ 나 수영해서 저기 저 바위까지 갈수있다~ 형 누나는 못하지~? "

하고 도발을 했어. 그러자 누나가 "그래?? 너 그럼 저기 바위까지 헤엄쳐서가면 니가 사달라는 과자 다 사줄께~"

라고 하더라고. 나는 어린 마음에 "진짜지?? 나 저기까지 진짜 간다?? 과자 사주는거다??" 라고 했고 누나는 알았다고 했지.

나는 망설임 없이 물로 들어갔고 물살이 쎄지도 않고 잔잔해서 바위까지 가는데 별로 오래걸리지도 어렵지도 않았어.

바위에 도착해 위에 올라가서 건너편에 있는 형 누나에게 소리쳤지 "봤지?! 나 수영 엄청잘하지?!!"

라고 소리치며 건너편을 봤는데 가족 친척들 아무도 나를 신경도 쓰지않고 놀고 있더라고 마치 나는 없는 사람인것처럼

나는 '뭐야.. 기껏 왔는데 아무도 쳐다도 안보네' 라고 생각했고 나는 햇빛도 따뜻하고 좋아서 바위에 잠깐 누워서 잠이 들었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일어나보니 아직도 낮이였고 가족, 친척들은 그때도 날 쳐다도 안보고있더라고

관심을 받고싶어서 그랬는지 " 나 다시 그 쪽으로 갈께!! 나 다이빙한다 잘봐!!" 라고 소리치고 바위에서 다이빙을 했어

 

다이빙을 하고 다시 헤엄을 치려고 자세를 잡으려는데 다리에 뭐가 걸려있는 느낌이 들더라고. 이상해서 눈을 떠 발밑을 쳐다봤더니

왠 벌거벗고 푸르스름한 피부에 여자 두명이 내 다리를 한 쪽씩 잡고 있더라고 나는 너무 놀라서 막 소리치면서 발버둥치다가 결국

기절해 버렸어.. 얼마 후 정신을 차려보니 다들 걱정하는 눈 으로 날 쳐다보고있고 "A 일어났어요 어휴.. 참말로.. 다행이네" 라고 했고

 

일어나보니 내 옆에 아버지가 물에 홀딱 젖은채로 기절해 계시고 외삼촌이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 같은걸 하고 있었어

그러다 아버지가 물을 토해내며 일어나셨고 일어나시자마자 나를 껴안고 엉엉 우시면서 괜찮냐고 다행이다 다행이다 라고 계속 혼잣말을

하셨어. 나는 뭐 귀신이고 뭐고 얘기를 하면 가족들이 더 걱정할까봐 죄송하다고 하고 좀 쉬다가 다들 시골집에 돌아갔어

 

얼마 후 에 집에 돌아와서 티비를 보다가 공포특집으로 물귀신 얘기가 나오더라고. 어머니랑 티비앞에서 과일먹으면서 그 방송을 보다가

어머니한테 조심스레 말씀드렸어. "엄마.. 나 사실 그때 물귀신 두명이 내 다리 잡고 물로 끌고 들어갔어.. 헤엄쳐서 나오려고했는데 

힘이 너무쎄서 뿌리칠수가없었어.." 라고 하자 어머니는 얼굴이 사색이 되시면서 나한테 얘기하셨어

 

"사실.. 아버지가 니 걱정한다고 말하지 말라 했는데...."

이제 아버지 시점이야.. 아버지는 어른들끼리 맥주 한잔하면서 고스톱을 치고있다가 우리가 잘 놀고있나 물가쪽을 보셨대

그러다가 내가 뭐라뭐라 소리치더니 바위에서 다이빙을 하길래 언제 저놈이 저리 커서 다이빙까지 할까.. 하고 뿌듯해 하고 계셨대

그런 것도 잠시였고 내가 물에 다이빙하고나서 나오질 않자 걱정이 되신거야.. 벌떡 일어나서 내가 다이빙한 쪽을 쳐다봤는데

내가 물 속에서 허둥 대고 있는게 보여서 평소 수영을 아예못하시는 아버지가 그대로 날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서 물로 뛰어드셨대

어른들이 다 놀라서 뭐여뭐여 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역시나 헤엄을 못치셔서 꾸역꾸역 내 쪽으로 오고있는데 물속에서 왠 귀신 두명이

내 다리를 잡고 끌고 들어가는걸 보신거야. 아버지는 물속에서 들리지도 않을 욕을 막 소리치면서 내아들 내놓으라고 소리치셨대

그렇게 막 소리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귓속말로 "발버둥 치지마 ~ 어차피 다음은 너야~~" 라는 소리에 기절해버리셨대..

아버지가 물에 빠진걸 보고 해병대출신인 외삼촌이 나랑 아버지를 끌고 나와서 겨우겨우 둘다 살았다고 하더라고..

 

그때부터 아버지는 나 데리고 물에 안가셔.. 그 것들이 자기한테 했던 얘기때문에 또 나랑 가족들한테 해코지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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