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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등학교 때 겪은 실화 및 괴담 - 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4.08 04:23조회 수 86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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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문제의 빙의녀가 다시 학교에 등교를 했습니다.

 


등교 후 몇일간은 별다른 이상없이 학교생활을 했고 전 처럼 밝은 웃음 애교, 귀여운 외모로 다시금 이전의 인기를 회복 하는듯 했음....

 


하지만 학교는 온갖 괴담과 루머의 확대 재생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 였기에......

 


다른 학생들도...... 전과 같은 시선으로 빙의녀를 보는것은 어려웠음....

 

 

 

 


우리학교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특별활동 시간도 비중이 높았음....

 


그리고 학생들도.....수업 보다는 특별활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를 하는 분위기의 학교 였는데.....

 


학교 서클같은거 ..... 뭐.....  RCY, 4H, 그리고 합창부, 청소년 어쩌고 저쩌고......

 


우리학교는 토요일에 각 특별활동 부서들이 학교에서 텐트치고 야영하거나  몇몇 친구들이 그냥 재미 삼아서 캠핑을 하는 일이 많았음....

 


한번은...... 각 서클 부서가....따로 따로 노는데...... 3학년 선배들도 의무검정이 끝났고 우리들도 기말고사가 끝났음.....

 


수업도 대부분 종강을 앞둔 상태였고.....그렇지 않아도 널럴한 분위기의 학교인데.....이 때쯤 되면 학교가 아니라..... 마치.....

 


청소년 사교클럽? 여튼 이런 수준이였음.....

 


토요일 저녁에 각 특별활동 서클들이 모여서 단합대회? 비슷한 것을 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캠프 파이어...... 댄스타임..... 그리고 뭐 이런 저런 놀이나 .....약간의 음주도 허용이 되었는데....

 


이때는 ....약간의 음주와 더불어..... 단합대회가 아니라....괴담 배틀이 벌어졌던 거임........

 


3학년 남자 선배와 2학년 여학생 동기가..... 몰래 빠져 나가서 밀애?를 즐기다가 봉변?을 당했음......

 


여튼 소정원 뒤의 숲에서 둘이 무슨짓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둘이서 뭐 손만 잡고 있었겠죠? 청춘남녀 끼리...... 당시 우리학교는 건전한? 문화를 지향하는 학교 였음.....

 

 

 

숲에서 둘이서 사랑을 나누다가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을 여학생이 먼저 받았다고 함.....

 


 

여학생이 나가자고 했는데..... 남자가 객기를 부리는 상황이였는데....

 


여학생이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시선은 느껴지는데 주위에 나무와 새소리가 들리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위를 쳐다봤는데 자신의 바로 머리 위에 어떤 여자가 머리를 추욱 늘어뜨리고 자신을 보며 웃고 있었다고 함....

 


여학생은 그자리에서 실신을 하고 남학생도 그 때 까지 잊고 있었던 학교내의 각 괴담들이 떠올라서 여학생을 업고

 


서클 단합대회장으로 뛰어왔는데 도착해서 보니 여학생이 거품을 물고 있어서 119에 신고 후 병원으로 후송이 되었음...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2~3일 정도 입원하다가 다시 학교에 나왔음.....

 


이쯤 되니...... 이제 우리들은 학교가 무서워서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시금 학교는 괴담 열전이 과열됨과 동시에 학생들은 더 이상 괴담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되었음.....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젠 괴담이 아니라.....학생들 끼리.....토론 아닌 토론을 하는데.... 불교가 더 세니 기독교가 더 세니 부터 시작해서.....

 


퇴마사를 불러야 한다는둥..... 무당을 불러야 한다는둥......

 


이런 저런..... 퇴마 소설, 엑소시스트 관련 영화 등등 여러 주제와 주워들은 지식으로..... 토론을 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우리들 끼리 나누었던 지식들이 모두 우리가 확대 재생산한 지식이였음..... ㅋㅋㅋㅋ

 

 

 

우리 학생들 중에서 유일하게 딱 2명 만이 괴담 이야기를 나눌 때,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에 끼지 않았는데......

 


한명은 1학년 남학생 다른 한명은 2학년 남학생임......

 

 

 

2학년 남학생이  우리에게 다가와..... 학교에 귀신들이 나타나는 것은  소정원에 있는 숲을 일부 제거 하고 공사를 해서 귀신들이

답답하기 때문에 학교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때문이라고 했음....

 


우리는 처음에 도대체 뭔 소린가 하다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었는데.... 다 아는 방법이 있다고만 답하고 자기 자리로 가버렸음.....

 


우리는 그럴수도 있는가? 란 의문을 가지며 그 얘에게 들었더 이야기를 학교에 우리가 알아낸 것처럼 소문을 퍼뜨림......

 


어느날 하교를 하던중 교문 앞에서 문제의 빙의녀가 갑자기 증상을 나타냄.....

 


우리는 재빠르게 달려갔는데.... 우리가 봤던 것처럼.... 그리고 여기 저기서 들었던 것처럼....

 


독사눈에 목소리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모르는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아이들에게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음.....

 

 

 

우리는 그 여학생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는데다 이제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물론 무섭기도 했음.....

 


그런데 그자리에 우리에게 조언을 했던 2학년 남학생도 있었음....

 


빙의녀 친구들은..... 그녀에게 이제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울면서 애원을 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리송 아리송 하면서 공포에 질린 얼굴로 그 상황을 주시 하고 있었는데....

 


우리 친구들중..... 말은 이만기인 놈이 한명 있음.....

 


그 친구가 빙의녀에게  너 정말 귀신 맞아? 이리 나와서 나랑 맞짱 뜨자!! 라고 큰소리를 친 그 순간 빙의녀는 친구 이름을 부르며

후회할짓 말아라며..... 독사눈으로 으르렁 거림.....

 


친구는 얘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라는 표정으로 우리들과 주변 그리고 빙의녀를 번갈아 보며 무서워 하기 시작했음....

 


우리에게 조언한 2학년 남학생 이 남학생은 무당의 손자임......

 


줄여서.....무손이라고 칭함......

 


무손이가... 우리에게 다가와 진짜 귀신 맞다고 함 그러면서 귀신이 한 령이 아니고 둘 아니면 셋이 동시에 빙의가 되었다고 말을 하는거임....

 


우리는 너가 어떻게 아냐 ? 라는 표정으로 무손이를 한참 보다가 정말? 이란..... 의문을 무손이에게 던졌음.....

 


그럼 쟤한테.... 우리반 이름을 모두 번호순으로 물어보라고함.....

 


친구중 한명이.... 빙의녀에게 2학년 기계과 번호 와 이름을 물어봤는데

 


38명의 학생들의 이름과 번호를 정확하게 답변을 하는거임.....

 


우리는 다시 놀랐고 진짜 빙의라고 실감을 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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