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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구석놀이 후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8.06.20 16:30조회 수 13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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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놀이.. 다들 아실지 모르겠네요

한방에 가구 같은거 다빼고 불끄고 4명만 딱들어가서 4귀퉁이로만 다니는 그런게임인데

중간에 친구가 없어지고 그런데요.. (처음에 보고 진짜 완전 쫄아서 저건 하지 말아야겠다 이랬는데...)

근데 저는 매우 호기심 많은 잉여여서 말이죠...

 

제집은 너무 엉망이라서 못했고.. 친구1 집에서 같이 했어요

 

걔네 집은 한방이 비어있었거든요 창고로 쓸려고 친구끼리 와 재밌겠다

 

그러면서 시끌벅적하게 하고 이제 밀폐된 공간으로 만들고 불을 껏죠.. (아마 그때가 6시30분 쯤이였으니 어둑어둑했겠죠..)

 

와 진짜 어둡더라구요 안그래도 쫄았는데...

 

일단은 어쩔수없이 이름 낮게 3번 부르고 제가 신호를 보내기로 했죠

 

자 이제 시작을 했습니다. 맨처음에는 재밌어서 키득키득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근데 조금있다가 내 친구가 앞에서 똭!! 진짜 완전 놀래서 소리지를뻔...

 

근데 그러면 화입는데 그래서 조용히 불키고 30초간 명상(?)을 하고 다시 했습니다.

 

다시 정신없이 1.2.3 이렇게 신호보내고 가고 있는데 앞에 친구가 안가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보니까 친구가 아니에요.. 피부는 창백하고 머리는 길고 염색도 안됬고..

 

무엇보다 놀란것은.. 귀신의 얼굴이 차츰차츰 어둠속에서 보였는데 눈이 없었어요..

 

눈이 있을자리는 퀭하니 비어있더라구요... 우와........ 소리 지를뻔했어요

 

진짜 이번엔 목구멍까지 소리치는게 올라왔어요 하마터면 다 화를 입을뻔했죠

 

그래서 전 귀퉁이로 돌아가서 애들한테 귀신봤다는 신호를 보내고 애들이 다 그 귀퉁이로 오게했어요.

 

다시 그 귀퉁이로 가보니까 없더라구요 귀신이.. 와 진짜 울뻔했어요..

 

어쨋든 다시 힘내서 돌고 있는데 친구 4가 없어졌어요.. 게임 방식대로 되더라구요..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다시 돌고있는데 친구 4가 돌아온거에요 그래서 깜짝놀랐는데 걔는 멀쩡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돌았어요 근데 또 아까같은 귀신이 앞에서 이번엔 저를 보고있더라구요...

 

이때는 울었어요.. 네 진짜 울었어요 하지만 소리는 안냈죠 내면 망하니까...

 

이제 그만하자고 신호를 보내고 벽쪽에 붙어서 불을 끄고 차례대로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데

 

그때 친구 4가 나 뭔일있었냐고 너 왜 나보고 깜짝놀랬냐고 그러더라구요

 

와 진짜 기억 안나나봐요 진짜 그 말다음에 멍때리다가 전체다 울고.....

 

그리고 그다음에 집에 돌아가려고 헤어지려 했는데 부작용인지 모르겠는데 "다시오면 또 같이 놀자.."

 

이런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여자목소리로..... 20초간 경직후에 집으로 쏜살같이 뛰어갔죠...

 

님들 이 게임은 절대로 하면 안되는거에요 지금 그거 때문에 귀퉁이에 있기도 싫어요..

 

절대 하지마십시오 부작용 생기면 안되요ㅜㅜ 가끔가다 빙의도 있다하고.. 전 그나마 환청이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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