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지옥의 그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8.07.02 15:50조회 수 141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떤 마을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가 있었다. 

성격은 이상했지만, 재주가 좋아서 그림을 많이 그렸다.

어느 날 화가는 영주에게서 최고의 그림을 그리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다.

영주는 화가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그림에 관한 자부심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예술가의 영혼을 흔들게 하는 표현으로 최고의 그림이라는 도발을 한 것이다.


완벽주의자였던 화가는 훌륭한 그림을 그리려는 마음에 미치고 말았다.

어떤 때는 제자를 묶고 몸에 뱀을 올려서 공포에 떠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납득 할만한 작품은 완성되지 않았다.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가는 고민 끝에 자신의 딸을 그리기로 했다.

화가에게, 딸은 유일하게 마음 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

다른 사람들이 [평소에는 귀신 같은 남자인데, 딸 앞에서는 부처가 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딸은 당연히 주위 평판도 좋았고, 성격도 상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즉석에서 그려 보겠습니다.]라고 화가가 영주에게 제안했다.

영주는 과연 어떤 것을 그릴지 흥미진진해하며 화가를 지켜보았다.

그러자 그곳에 나타난 것은 소달구지였다. 달구지가 보기 좋은 장소에 멈췄다.


그러자 화가가 달구지에 불을 놓도록 명령했다. 그러자 불은 순식간에 번져갔다.

그때 갑자기 안에서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딸의 목소리였다.

활활 타는 무너진 달구지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이 보였다.

모두가 아연실색하는 가운데, 딸이 타 죽어 가는 모습을 눈물을 흘리며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그림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완성품을 영주에게 바친 화가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

화가의 딸이 죽는 모습을 보던 영주는 미치고 말았다.




    • 글자 크기
의심(疑心) (by 이리듐) 임시결혼 (by 라면먹고갈래?)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49 실화 강령술 나홀로 숨바꼭질 후기..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413 1
8348 2CH 2ch 괴담) - 배 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13 1
8347 실화 무서운 채팅녀6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412 3
8346 사건/사고 11년 절친인 경찰관 친구 살인사건2 title: 하트햄찌녀 1412 2
8345 전설/설화 스코틀랜드의 식인귀 소니빈 TeriousMY 1412 1
8344 실화 의심(疑心)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412 1
2CH 지옥의 그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412 1
8342 기묘한 임시결혼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412 0
8341 실화 미용실의 머리카락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12 2
8340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사건-스페인마녀사냥으로 희생된 벨머즈의 얼굴 1 초아빠도리 1412 0
8339 기묘한 한국전쟁 당시 외계인들이 미국 본토를 공격했다 헨리 1412 0
8338 기묘한 멕시코의 마네킹이된 신부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12 2
8337 실화 미국 지하철 실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11 1
8336 혐오 (약혐)방송 이후 고양이들에게 벌어진 일 .jpg1 천마신공 1410 0
8335 실화 야간알바하다가 생긴 일..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410 0
8334 기묘한 유흥주점 청산가리 3-2 title: 밧대리Dorothy 1410 1
8333 미스테리 아폴로 14호 우주비행사 "외계인은 진짜" 주장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10 0
8332 실화 바다요괴신2 말찬휘 1410 1
8331 실화 우리 고모부가 꾼 기이한 꿈 썰.ssul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410 1
8330 실화 직접경험한 이상한 사건들..1편2 화성인잼 141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