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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에게 홀린 경험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8.07.19 01:14조회 수 93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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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웹툰을 보고, 저도 생각나서 올립니다.

 

저에게 영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학원이 끝났는데 화장실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학원 차가 먼저 떠나버렸습니다.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까지 걸어가기 싫었던 저는 

달려서 신호등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눈앞에서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고 학원 차는 신호등 앞에 있었으나

4선 차로라 신호등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아줌마가 제 왼쪽 옆으로 오시더니

같이 건너갈래?

 

 

 

그렇게 말하더군요

저는 법을 어기는 행위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머뭇거리면서 시간이 지체됐고

 

 

제가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학원셔틀버스 삼촌이

제가 뛰어가려는 자세를 취하자 몇십 초간 자동차 경적을 울리셨고

저는 신접이 깨어 살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같은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너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다 차로로 뛰어들려고 해서

버스 아저씨가 경적 울렸다고 말해주어서

 

귀신에게 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죽을 뻔한 경험이었습니다.

 

 

 

확실히 마음이 공허하고 쓸쓸할 때 

그런 존재들이 저승 가는 길동무로 삼으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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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정신병원 사진입니다. (by 엉덩일흔드록봐) 30년전 당진에서 (by 엉덩일흔드록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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