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이 존재 한다고 믿는 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20 03:18조회 수 100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는 장남 장녀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장녀인데

 

부모님이 외삼촌 고모들이랑 나이차가 꽤 나시기때문에

 제가 초등학교 입학무렵에 첫 사촌동생이 태어나서

 그간 모든 집의 이쁨을 받고 자랐는데

 외갓쪽 친가쪽에 삼촌 한분씩 저를 유난히 이뻐해주던 삼촌들이 계셨어요

 

 친가쪽 삼촌은 항상 다정하고 저를 품고 다니셨던기억이나네요 유치원때까지!!!!!! 

외갓쪽 삼촌은 지금말로는 츤데레 정도? ㅎㅎ  

항상 무뚝뚝하시고 잘 웃지도 않으셨는데 전 그런 삼촌이 무섭기도하고 왠지모르게 제일 좋았어요

 저한텐 장난도 몰래몰래치고 몰래몰래 용돈도 주시고 ㅋㅋㅋㅋㅋ선물도 무심히 주셨었어요!!!

 

근데 지금은 두분다 하늘의 별이 되셨어요

 저를 제일 이뻐해주던 두분 다 별이 되어버리셨어요

 

 지금 하려는 얘기는 외삼촌 첫 제사 때 있던일이었었는데

 아직 아픔이 가시지 않은 시기였죠 아무래도 첫 제사니....

미리 설명을 하자면 원래 삼촌이 같이 살던 집은 아니지만 집구조는 같은 집으로 이사를 갔었어요

 제 방은 삼촌이 쓰시던 방위치였구요

 제사상을 분주히 차리고 제사를 지낼땐 문을 열어놓잖아요?

문을 미리 10부터 열어 놓고 본격적으로 제사를 지내려고 향을 피웠을 때였어요

 갑자기 말로 설명할순 없는 뭔가 집에 들어왔다!!!!

이런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사중이어서 그런건지 본능적이었던건지

 저도 모르게 그 뭔가 둥근 기?의 느낌을 쫓았어요

 처음엔 제방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느낌을 놓쳤어요 

 어??? 어디갔지?? 이러면서 집안을 막 돌아다녔어요

 그 느낌은 큰방에서 다시 느껴졌구요 그방은 외할머니가 쓰시는 방이었어요

 다시 한번 사라졌다가 다시 찾은덴 제사를 지내던 거실이었어요

12시가 되기전에 그 둥근 느낌은 아예 사라졌어요

 또 놓친건가 싶어서 온 집안을 다 돌아다녔는데 

 아예 뭔가 텅비어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곤 쇼파에 털썩 앉아서 저도 모르게 입으로 "삼촌 갔다 " 라고 말해버렸고 가족들은 절 처다봐

 

 그냥 말해드렸죠

 처음엔 내방 다음엔 큰방 다음엔 거실에 있다가 갔다

 그래서 내가 계속 쫓아다녔는데 이젠 없다고

 

 그런소릴하는 애도 아니고 그런 기를 느낀적도 없는 제가 그런 얘길하니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

시며 "그래도 첫 제사라고 보러 왔는갑다 밥 한술 뜨고갔나모르겠다"하셨었죠

 

 갑자기 얘기하고싶어서 썻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삼촌들 거 가니 어떻노 개안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554 실화 저희 삼촌이 겪은일3 도네이션 478 1
3553 실화 (방금겪은 실화) 버스정류장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54 2
3552 실화 경주 콘도에서3 title: 메르시운영자 3182 1
3551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4탄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215 2
3550 혐오 (혐주의) 죽은 모기3 포이에마 1021 1
3549 혐오 필라 델피아 무터 박물관(혐오 주의)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5628 1
3548 실화 일본 여행을 가서 겪은 저의 실화입니다.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544 1
3547 실화 무섭진 않지만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730 1
3546 실화 (실화) 형에게 붙은 친척귀신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578 2
3545 실화 제가 살면서 겪은 이상한 이야기들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89 1
3544 기묘한 특이한 문화, 전족 3 미숫테리미숫테리 890 0
3543 실화 교과서 할머니 귀신괴담3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3542 실화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3 형슈뉴 2026 3
3541 실화 점쟁이들 혹해서 다 믿지 마세요. +실화3 스사노웅 10221 2
3540 혐오 흔한 토트넘팬의 카톡프로필3 케냐커피 1281 1
3539 혐오 어딘가 아파보이는 모형 마네킹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24 0
3538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9742 3
3537 실화 [자]어떤 아이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22 1
3536 실화 친구네팬션에서 겪은일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39 2
3535 실화 군대에서 자살시도한 후임3 title: 하트햄찌녀 103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