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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나폴리탄 계열 괴담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03 16:05조회 수 159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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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숲을 헤매게 되었다.
 

밤이 되어 배도 고파졌다.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점장:「미안해요.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하다.
 

나는 가게를 나온다.
 

잠시 후,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한 남자가, 어느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바다거북 스프를 주문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바다거북 스프를 한 수저 먹고는 주방장을 불렀다.
 

"죄송합니다. 이거 정말로 바다거북 스프인가요?"
 

"네, 틀림없는 바다거북 스프 맞습니다."
 

남자는 계산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했다.
 

왜 그랬을까?

 

 

 

 

 

 

한 남자가 따스한 봄날 여자친구와 길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를 사기 위해 지갑을 꺼낸 남자는 지갑에 수표와  

 

카드밖에 없음을 확인하고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잔돈을 찾기 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 남자는 이윽고 오천원권 지폐를 

 

발견하더니 갑자기 오천원짜리 지폐를 몇 분간이나 뚫어져라 봤다.

 

의아하게 생각한 여자친구와 핫도그 노점상 주인이 

 

몇차례나 그 남자에게 말을 건네었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지폐만 뚫어져라 본 것이다.


그렇게 몇 분간 그런 뒤, 남자는 갑자기 폰을 꺼내 통화를 하였다.

 

그리고는 "내가 잘못 본 것이면 좋겠다"라는 말을 쉴새없이 

 

되뇌이면서 재차 몇차례 똑같은 연락을 반복했다. 

 

그리고 여자 친구 에게 "5시간 안에 올게"라고 하고 급히 사라졌다.


약 30분 뒤 그 남자는 근처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했다.

특이한 점은 그가 ■■할때 입고 있었던 옷은 전부터 입고 있었던게 아니라 

 

그가 ■■하기 몇 분전에 근처의 옷가게에서 모두 새로 구입한 것이었다.

그가 급히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했던 대상들은 다름아닌 

 

그의 초등학교 동창들이었으며, 그의 직업은 화가였다. 

 

그는 그날 오후에 치과진료를 예약 빼곤 약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 남자가 ■■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부동산 중개업자가 시내의 한 빌딩을 중개받는다. 

 

빌딩의 설계도면을 받아 방의 구조를 보는데, 

 

이상하게 출입구가 없는 방이 하나 있는 것이다. 

 

의아하게 여긴 업자는 직접 빌딩을 방문한다.

그런데 빌딩1층의 한가운데에 벽과 기둥이 막고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을 보고 

벽을 허문 뒤 들어가봤더니 다다미가 깔린 방이 있고, 

 

한가운데에는 식탁과 김이 나는 밥 한 그릇이 놓여 있었다.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다.
 

어느 봄날, 그는 학교의 소풍 버스 안에서 괴담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평상시 시끄런 애들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진심으로 몰입하고 있었다.
 

왠지 으쓱해진 그는 마지막으로 비장의 괴담인 "소의 목"을 꺼내기로 했다. 

 

그는 목소리를 낮추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부터 얘기할 것은 '소의 목'이라는 괴담이다. '소의 목'이란……. "
 

그런데 그가 이야기를 얼마쯤 진행하자 버스 안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저마다 "선생님,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하세요! "라며 애원한 것이다.

 

어느 아이는 새파랗게 질려 귀를 막고, 다른 아이는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오줌을 지린 아이도 있었다. 그러나 교사는 짓궂게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마치 신이 들린 사람 같았다.

 

잠시 후에 버스가 갑자기 정지했다. 

 

이변을 느끼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가 운전석을 보자,

 

버스의 운전기사가 비지땀을 흘리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 역시도 공포에 질려 더 이상은 운전을 못하겠어서 차를 세웠을 것이다.
 

교사가 주위를 둘러보니 학생들은 당황한 나머지 실신한 아이도 있었다.
 

그 이후로, 두 번 다시 "소의 목"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어떤 맑은 날의 오후,

 

길을 걷고 있는데 붉은 세면대를 머리에 이고 있는 남자가 걸어 왔습니다.
 

세면대 안에는 물이 가득 들어 있었고,

 

남자는 그 물을 흘리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광경을 보고 있던 나는 용기를 내어,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실례합니다만, 당신은 어째서, 붉은 세면대를 머리에 이고 걷고 있습니까?"
 

그러자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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