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남자 친구가 이상해

유키노하나2018.08.07 12:05조회 수 2077댓글 2

    • 글자 크기


내 남자친구가 방금 슈퍼에 갔다왔는데..

솔직히 무서워

갔다올때까지 한 5분 걸렸나 싶은데

솔직히 더 오래걸릴줄 알았거든

남친이 뭐 고르는데 좀 걸리는 타입이라 말이야

음료수 고르는데도 한참 걸리는 그런 사람..

하여튼 몇분전에 슈퍼에 다녀왔는데

눈빛이 이상해

들어오는 소리도 거의 안들렸고 

평소에는 신경도 쓰지않던 자물쇠나 잠금장치도 다 걸어 잠그더라

그리곤 부엌에 가만히 서서 말 없이 있어

식칼들을 보면서..

무서워서 뭐라고 계속 말을 걸어봤는데 대답을 안해

그러다가 완전히 무표정으로

제일 잘드는 칼을 들더니 찬장위에 올려놓더라

무서워서 지금은 화장실에 문 잠그고 숨어있어

신고하고 나서 경찰이 올때까지 숨어있으려 했는데..

이상하다 아직 신고도 안했는데 경찰이 도착했어

난 문을 열고 방을 둘러봤어

남친은 어디 간걸까?

경찰이 오더니

"유감입니다. 그쪽 동거인분이 칼에 찔려서 돌아가셨어요

바로 근처에서 변을 당하셨는데 범인은 검거했습니다.

범인이 훔친 동거인분의 물건도 다 찾았습니다.

그놈이 열쇠를 가지고 있었는데 큰일 날뻔했네요

잠금장치를 잠그셔서 다행입니다."

난 부엌으로 돌아봤어

우리 집에서 제일 날카로운 칼은 내 손이 닿지도 않는

찬장 제일 위에 올려져 있었어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85 Reddit 소름) 할아버지집에서 명함찾음.reddit10 오레오 19980 2
184 Reddit 이상한 저주에 걸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553 1
183 Reddit 사람을 죽였습니다5 도네이션 2368 2
182 Reddit 혐주의) 간호사로서 겪었던 최악의 기억5 Double 5105 1
181 Reddit [번역]제 딸이 숫자 세는 법을 배웠습니다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11 1
180 Reddit 손금5 title: 아이돌뉴뉴뉴 1354 2
179 Reddit 비명소리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29 1
178 Reddit [Reddit] Predestination (숙명)5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91 2
177 Reddit [reddit/WP]젖먹이 시절까지 회춘하는 젊음의 샘을 발견한 두 사람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35 1
176 Reddit 이상한 저주에 걸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300 2
175 Reddit [Reddit]미래에서 온 불안한 메세지4 형슈뉴 1904 1
174 Reddit [reddit] 카프그라 신드롬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289 2
173 Reddit 쉐도우 웹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39 3
172 Reddit GTA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15 2
171 Reddit 캠핑 간 친구가 보내는 소름끼치는 문자3 posmal 2222 1
170 Reddit [Reddit] 강시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11 1
169 Reddit 줄리아는 영리한 소녀였어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24 1
168 Reddit 위자보드 실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71 1
167 Reddit 굴러가는 소리3 Envygo 2015 2
166 Reddit 나에게는 폐가 없다.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5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