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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 6 (上)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2018.08.14 22:44조회 수 99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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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간 새벽 5시.......벌써 눈 떴네요~~~엉 엉 엉 
 
내 다시는 50 전엔 뱀술 안먹을 꺼야!~~
 
아주 미추어 버리겠네...
 
 눈앞에 벗은 여자들이 막 지나 다녀,,,크크크
 
 
 
 
50 넘으면 슬슬 보약(이라 쓰고 약물이라 읽음) 먹기 시작한다죠?
 
그 때쯤엔 이 얘기해주면 미래의 마눌님이 대한민국 다 뒤져서라도 구해다 주겠죠 뭐.
 
내 좋차고 먹는 건가? 지 좋차고 멕이는 거지.   데헷!~~
 
 
 
 
산삼주 탓인가?
 
예전에 산삼주 먹었을 땐 괜츈했는데?.....
 
 
 
하긴,
 
과하게 먹긴 했어요.
 
그 왜 인삼주 담는 길죽한 유리병 있잖아요?
 
한 1미터쯤 되는 병을 숯아저씨랑 섬주민이랑 셋이 거의 다 비웠으니,
 
 
 
아!~~~

지금쯤 육포만든 분이 계실텐데...했는데 드디어 한 분 올려 주셨어요.
 
 
 
너무너무잘봤습니다~^^
육포레시피온거 만들어서 먹었는데 4살딸아이가 맛나다고 맨날 냉동실 열어달라고 난리에요ㅠㅠ
3키로했는데 남편이 육포 장사하냐며ㅋㅋㅋ
암튼 넘 잘먹고있습니당~^^
 
현예담님 댓글 입니다.
 
 
내가 맛나다고 했죠?
 
애들 입맛은 정직합니다.(으쓱 으쓱)
 
증거 남겨주셔서 감사 합니다.
 
음갤에 댓글로 레시피 요청하신 lee-stern님은 이 분도 쪽지함이 깨지네요.
 
몇 번 해봤는데 안되요, 죄송 합니다.
 
 
 
 
아직도 쪽지함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이 있나 봐요. 

자기 메일로 보내 달라 적으시는 거 보니.
 
루리웹에 댓글이나 쪽지쓸 수 있는 분은 다 루리웹 쪽지함이 있어요.
 
 
 
루리웹 가입 안해도 다음에서 로긴하고 루리웹 들어 오시면 자동으로 연동되어 

루리웹 아이디랑 쪽지함이 따로 생겨요.
 
제가 쪽지 보내면 그리로 가니 거길 찾아 보셔야 합니다.
 
 
 
요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군요.
 
저 망했어요.....흨흨흨
 
피 같은 이번 주말은 꼼짝 없이 베이비씨터하게 생겼네요.
 
2박 3일짜리 깜빵 생활해야할 꺼 같습니다,
 
이 애기 일요일 지나면 해 드리겠지만.....
 
이 재미난 소재를 버릴순 없죠.
 
간단히 소개하자면............

뱀술 먹고 너무나 분노하여 끓어 오르는 춘정을 참지 못한 울릉 도민이 사고를 쳤어요.
 
 
 
 
지 애인을 불러낸 거 까진 좋았는데,
 
안전한 지네 집 놔두고 너무 확 땡기는 바람에
 
근처에 있는 사랑의 궁전(모텔)가서 깨벗고 으샤 으샤하다가 귀신 붙여 왔답니다.
 
원래 괴담계의 4대 천왕이 군대 괴담,병원 괴담, 흉가 괴담, 모텔 괴담이잖아요?
 
내가 부적은 왜 안 가지고 있었냐고 야단은 쳤는데 생각해 보니 그거도 웃기더라구요.

아담과 이브가 되어 한 손에 부적든 지갑 들고 으샤 으샤....크크크크
 

 
아무튼 포항 고모 할머니 꿈에 어제 증조 할머니가 오셔서는 

ㅇㅇ이 위험 하다고 가 보라 하셔서 올라 왔다시면서 오셨더라구요.
 
대충 상황 파악하시고 부적도 새로 써야 되고  예약 손님도 봐 줘야 하고
 
약식으로라도 굿도 해야 할 꺼 같으니 준비해서
 
일요일날 다시 올라 오신다고 그 동안 저보고 애 좀 맡아 달랍니다.  쥐앤장~~~
 
 
 
 
오늘은 저희 집에서 자고 내일부터는 일요일까지 섬 주민 집에서 같이 있어 줘야 할꺼 같네요.
 
위험하니 외출도 삼가 하라 하셔서 꼼짝없이....
 
저 위험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섬주민이...
 
하!~~~~나 이 민폐쫘식 ....
 
 
 
 
 
할머니와 산신
 
 
 
 
이번 얘기는 할머니를 짝사랑하신 비운의 스토커 산신님 이야기입니다.

무녀들은 될 수 있으면 자주 자주 정기 맑은 곳 찾아 가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 자체가 수련의 한 중요한 과정으로 기도 드리기를 소홀히 하면
 
아무리 신기가 쎈 무녀도 결국엔 신기를 잃어 버리거나 어느 순간 신기가 급격히 약해져서
 
아무 거도 안 보이고 그냥 입으로 떠들기만 하는 반편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짓도 하게 되지요.
 
얘기속에 보면 신기 떨어진 무녀들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온갖 사악한 짓들을 합니다.
 
애도 잡아 다가 가두어 죽이고,
 
센 신명을 타고난 사람을 내림받기 전에 인터셉트도 하고요.
 
그런 게 다 자기 능력만 믿고 기도와 수양을 소홀히 해서 세속의 탁한 기운이 쌓여서 그런 겁니다.
 
어느 순간 신기를 잃고 영안도 닫혀 아무 거도 느낄 수도 볼 수도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기도를 통해 마음을 다 잡고 갈고 닦으면서
 
그 동안 쌓인 탁기를 몰아내고 좋은 정기를 듬뿍 받으면 신력은 줄어 들지 않고 점점 강해지는 거예요.
 
 
타고난 신력이 좋은 사람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엔 더 훌륭한 무녀가 됩니다.
 
후자에 전형적인 예는 상주 갈비찜 아줌마이고,
 
전자에 속하는 분은 모릅니다.
 
 

타고 나기도 하셨으면서  자기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은 분이 포항 고모 할머니이신데,
 
타고난 신기는 고모 할머니랑 비교도 안되시지만
 
부단한 수련으로 갈비찜 아줌마는 고모 할머니랑 비슷한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이건 고모 할머니가 직접 해주신 얘기니 틀림없을 껍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물고 태어나 가진 신력이 넘사벽인데 노력까지 무지 하신 할매처럼
 
일반적인 수준의 무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오를 경지까지 가신 분도 있긴 하시지만 

그건 예외적인 경우이고요....할매는 무속계의 이건희.
 
 
할매는 내림받고는 일을 반 하시면 나머지 반은 수양(기도)하러 가셨다 할만큼 치중 하셨다고 합니다.
 
워낙에 신통 방통하셔서는 페이 자체가 일반 분들이랑 다르셨을 꺼니 

집안 걱정은 안하시고 넉넉하게 기도 다니셨겠죠.
 
 
원래 돈 욕심 내고 돈 걱정 있으면 여가 생활 즐기기, 취미생활 같은 건 꿈도 못 꾸잖아요?
 
할매는 원래 돈 얘긴 잘 안하셨다고 합니다만, 알아서들 챙겨 주셨나봐요. 고마우니까
 
 
할매는 첨엔 포항서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하러 다니셨답니다.
 
팔공산 영험하죠..
 
갓 바위도 있고요.
 
 
 
 
그런데 다니시다보니 길도 멀고

(그 땐 차편도 변변치 않아서 포항서 팔공산 까지 가려면 한 나절도 더 걸렸다고 해요)
 
무엇보다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전국 무녀들이 다 몰려 오는 통에 항상 붐볐다고 합니다.
 
거기서 기도하다 보면 양 사방의 기도하는 기운이 엉켜 예민하신 할매는 기도에 집중을 못 하시겠더래요.
 
그래서 시간 나실 때마다 새로운 기도처를 찾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러시다가 맘에 쏙 드는 기도처를 하나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그 곳은 의외로 포항에서 가까운 곳이더래요.
 
 
밝힐 수는 없지만 포항서 경주 사이에 있습니다.
 
산도 높지 않고 산세도 그저 그래서 처음엔 저런 곳에 좋은 곳이 있겠나 하고 

그저 산책 삼아 오르셨는데 의외로 좋은 기도처를 발견하셨답니다.
 

사람의 발길이 안 닿아 좋은 영기가 아주 철철 넘치더래요.
 
할매는 당장 그 곳에 자리 깔고 앉아 즉석 기도에 들어 가셨고
 
호흡을 할 때마다 좋은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지더랍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흘렀더래요.
 
너무 무아지경에 빠지셨던 거죠.
 
그리고는 내려 오려 하시다가 어떤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할매를 지켜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는데 

그 느낌에 어떤 적의라던가 나쁜 기운은 섞여 있지 않았기에 

산 주인인가 보다 하시고는 기운이 느껴지는 쪽으로 절을 한번 하시고는 내려 오셨다고 해요.
 
그 뒤로 할매는 그 곳을 수시로 찾아 가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갈비찜 아줌마를 거두 시고는 아줌마도 거기 가실 때마다 데려 가셔선 같이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아줌마가 상주로 가신 후엔 그 근처로 기도 장소를 옮기셔서

(상주는 산이 워낙 많아 찾아 보면 기도할 장소는 천지빛까리 일 듯)
 
포항 고모 할머니께 알려 드려서 지금은 고모 할머니 비밀의 전용 기도처로 사용 중이라고 함.
 
 
 
아줌마를 거기 데려 가기 시작하신 건 한참 후의 일로써 

그땐 모든 상황이 다 정리되고 난 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매가 기도를 자주 갔고 갈 때마다 자신을 지켜 보는 낯익은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출처] 루리웹 ... 백두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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