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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는 누나에게 들은 소름돋는 이야기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20 09:57조회 수 285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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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아는 누나에게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서 약간 소설 형식으로 쓴 점 이해 부탁할게.

참고로 아는 누나가 외국 살았을때 해준 이야기야.




그러니까 그 날은 비가 추잡스럽게도 많이 내리던 날이었데.

당연히 하늘에는 먹구름이 이곳 저곳 끼어있었고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은 하늘이 노한 것이다 라며 서로 말하기 급급했지.


누나도 말은 안했지만 짜증났었나봐. 하긴 나도 그럴거야.

신나게 놀고 해야 하는데 비가 와서 기분은 더럽지, 몸은 젖지, 아주 가관일테니까.


그렇게 할 일 없이, 잔소리도 먹어가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연락이 왔나봐, 지금 나오면 김치전에 막걸리 사준다고.


할 일도 없었고, 비가 와서 패턴을 망칠 수는 없었기에 바로 나간다 하고 화장도 간단하게 하고 우산을 쓰고 나갔데.


집 앞에서 좀 더 가면 보이는 편의점 앞에서 친구를 만나고 서로 대화하고 웃으면서 가게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모여있는거야.


뭐지? 하고 가까이가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까 빗길이 미끄러워 그만 차가 사람을 치고 전봇대를 박아버렸데. 다행히 운전자는 괜찮지만, 원래 사고라는게 운전자보다 보행자가 더 다치는 법이잖아?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사고 당한 보행자는 그만 피를 너무 많이 흘러서 사망해버렸데. 여기까지 듣고 누나랑 친구는 너무 끔찍하고 비위도 약해서 그냥 가게 가자고 하고 그자리에서 이동했데.


잠시 후 도착한곳을 보니 원래는 그냥 외국에 약간 저렴한 식당이지만 비가 오면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선지 한국 막걸리하고 또 전은 좀 다르기는 한데 그나마 김치전과 비슷한거였어. 그것을 누나 친구가 시키고 서로 떠들며 대화하고 즐겁게 놀고 있는데 가게 안에 있던 한국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이 저들끼리 자기네들을 보고 이야기를 주고받더라고.


살짝 기분이 나빠진 누나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왜 우리를 보며 이야기 하냐고, 할 이야기 있으면 앞에서 하세요. 라고 강직하게 말하니까 아무 말 없다가 한국인 여자 손님 한명이 말하데.


"당신 어깨에 피 묻어있어요"


피라는 말에 바로 어깨를 보니까 진짜 피가 묻어있었데.

그것도 조금이면 상관없겠지만 멀리서봤을때 '아, 저사람 어깨에 피 묻어있는데?' 하고 알아차릴만큼 흥건하게 말이야.


순간 이상한 기분도 들고 오싹한 기분이 든 누나와 친구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서로 들어가자고 하고 계산 하고 누나 친구는 택시타고 누나는 가까우니까 걸어서 바로 가기로 했다나봐.


누나가 한참 걷다가 집 앞에 골목길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동물들이 모여있더래. 비에 홀딱 젖고있는데도 강아지나 고양이는 서로 모여있다가 누나가 지나갈때쯤 짖거나 울어대더레. 


누나 진짜 울것같이 놀라서 바로 뛰어서 집 들어가고 씻고 자려고 옷을 벗었는데 문득 어깨쪽에 눈길이 갔데.


얼마나 피가 흥건하면 그 소란을 피웠냐.



누나가 어깨부분을 보니까 피가 흥건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그게 손 모양 같은거야. 막 자기 손바닥에 피 묻히고 흰종이 찍으면 나오는 모양 있잖아. 그거 같던거지.


누나 너무 소름돋아서 씻는거는 둘째치고 바로 누워서 잤더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데 어깨에 묻은 피는 무엇이었을까?

분명 사고는 보긴 했지만 말 그대로 들은거고 근처로 간적도 없더래. 그리고 동물은 왜 갑자기 짖어대고 울어댄걸까?


이야기는 여기까지.


웃대 노에루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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