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퇴마 에피소드 7탄 한밤의 폭주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25조회 수 594댓글 0

    • 글자 크기


역시 오토바이 이야기에요 ㅋㅋㅋㅋ

전편도 다른 이야기에 비해 짧고 이 이야긴 더 짧아요...

그래서 한대 묶을까 생각했었는데, 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한 번에 두편...저 이뿐가요? ㅋㅋㅋㅋㅋㅋ

 

-----------------------------------------------------------------------------

 

전에 말했었지? 고 3 올라가는 해에 미술 시작했다고..

그리고 그 전엔 방황 아닌 방황도 했었고..

고1때 술, 담배, 당구, 오토바이를 몽땅 배웠어...여자는 빼고 ㅋㅋㅋㅋ

후회는 하지 않아...조금 챙피하긴 해...;;;

친구들이 죄다 어디출신 짱...1진 뭐 그따구였지 ...

그치만 싸움을 하고 다니진 않았어...

맞으면 아프잖아;;;;

 

그 당시에 오토바이를 유난히 좋아하던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그 이야기야...

 

하루는 L이라는 친구가 새벽에 사고를 당한거야,,,

그녀석 중학교 동창 한명과 어울려서 빠라빠라빠라밤~~을 외치며 질주본능을 뿜어 댄거지..

그 동창 녀석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K라고 해둘께...

직접적으로 친하거나 하진 않았지만...그 주변 노는 친구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안면정도는 있던, 그런 친구였지...

 

그러다가 교차로에서  달리는 차와 충돌...

이 친구 피 범벅이 되어서 차도와 보도블럭 사이에 걸터진 채로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했데..

그 때 주변이 번화가였고, 정신을 잃기 직전에 그 교차로에 있던 나이트 삐끼옹아들이 오더니..그러더래...

 

"야 이색기들 디졌나봐 ㅋㅋㅋㅋㅋ"

"조카 똥폼잡고 즤랄하더니 ㅋㅋㅋㅋㅋ"

발로 자기를 툭 툭 건드려보더니 그냥 가더래

오히려 고통은 못느꼈지만, 서러움과 '난 어찌되는거지?' 하는 두려움에 눈물이 나더래...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고..

동석했던 친구는 후송중에 죽고 말았지..

 

친구들 몇몇이 면회를 갔지...

처음 며칠은  거의 아무말도 못하는 상태라, 면회조차 되지 않았고,

며칠이 지난 후 겨우 L을 만날 수 있었어..

얼굴은 완전히 헤쓱해지고 다크서클이 볼땡이까지 내려와있더군..;;

 

"야 괜찮냐??"

"..........................."

"필요한 거 없어??"

"..........................."

누운 채 몸을 파르르르 떨고 있었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

처음엔 아파서 그런가보다 했어..

마음이 많이 아팠지..

면회하는 내내 그친구에게 아무 말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인사를 하고 나오는 찰나..

L이 무겁게 입을 여는거야...

여전히 눈가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밤마다 K가 찾아와...얼굴엔 눈물이랑 피 범벅이 되어서...

내 머리맡에 서서 내게 속삭여...

'나 혼자가기 무서워..같이가자' 라면서"

 

그 친구..그 공포속에서 몸 조차 가누지 못하니까, 눈물만 계속 흘려댔던 거였어..

----------------------------------------------------------------------------

 

그 사건 직후..

학교 주변 1진들 모여서 그 나이트 친다 어쩐다 난리가 났었죠...

조금만 빨리 병원에 옮겨졌어도 그 친구도 살았을 수도 있다 그랬었거든요...

질주본능??

나도 잘 알아요....

너무나 황홀하죠......

하지만 그거, 살인행위이고, 자살행위에요...

혹시 이곳에 바이크 좋아하는 친구분들 있다면,,,

타지 말라고는 안해요...

제발 조심해서 타세요...

목숨은 소중한 겁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70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7 0
13769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3 0
13768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5 0
13767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66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79 0
13765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5 0
13764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8 0
13763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4 0
13762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8 0
13761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8 0
13760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6 0
13759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0 0
13758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58 0
13757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2 0
13756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7 0
13755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54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2 0
13753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52 2CH 왼발1 금강촹퐈 2082 0
13751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