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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퇴마 에피소드 21탄 무서운 아저씨들 (번외편 2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38조회 수 49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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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거죠??

조회수 망했음 ㅋㅋㅋㅋ

다 어디가신 거여요???

이번 편 재미없는 거 소문 났나봐!!!

벌써 약빨 떨어지면 안되는데...

 

어제 오랜만에 악플이 달렸어요...

나 소심한 관심종자인데..보는 순간 스읍~~~

얼굴 불그락 불그락..

심장 쿵덕쿵덕..

 

그래서 댓글을 달았죠...

아무렇지도 않은 마냥..

공감까지 살포시 눌러주고,,,

세차례 글이 오가고 난 후 짜지더라구요...

마지막 댓글에 아마도 데미지를 입었던 듯..

 

구경하세요 ㅋㅋㅋ

1빠 스토커편

 

 

 

여기서 몽구스님이냐는 질문은 그냥 장난에 가까웠어요 ㅋㅋㅋ

저 인간이 진짜 누구인지는 저 인간만 앎!!

조 위에 추천 내가 해준거 ㅋㅋㅋ

 

그랬더니 또 바로 글 올라오대요?

2빠 할머니편

 

 

바로 또 이어서 글 올라왔어요 ㅋㅋㅋ

 

3빠 무당편

 

충격먹었나???

조용히 사라졌음.. 

열 뻗쳐서 즤랄 하는 제 모습을 기대 했을것 같은데..

웃기는건 제 얘기 다 처읽고 있으니까, 저런 태클도 걸 수 있는거 아녔겠어요? ㅎㅎㅎ 

제 글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 아녔음 혼자 빡쳐서 "그동안 고마웠어요"...이딴 드립 적고 있었을텐데...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겠거니 생각하니까 우습더라구요 ㅋㅋㅋ

언제나 정의는 승리한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개 쩌는 실화입니다....

그렇지만...

귀신 따위는 안나온다는게 함정...;;;

나름 엽기라면 엽기인...

앞으로도 50편 정도를 더 쓸라면 귀신양 이야기를 조금 키핑 해 놀 필요가 있어서..

이해해 주실꺼죠??

미얀~~ 이번편 잡설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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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내 나이 스물일곱인가???

그냥 그런 복학생 무리 중 하나였는데..

여름방학이 되어서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났어...약 열흘 일정으로..

목적은 풍경사진 촬영였는데,

주머니엔 차비와 약간의 비상금이 전부였어..

 

처음 맛들인 채팅으로 경상도 지역에 몇 몇 친구들을 사귀어 놓은 터라 목적지를 경상도 일대로 정했더랬지..

 

처음 내려갈 땐 기차로.. 그 이후엔 거의 걷거나 히치하이킹을 했더랬어...

길가에 손들고 서 있으면 세워주는 차들이 꽤 되었었거든..

물론 바지따위를 허벅지까지 걷어 올리거나 하진 않았지.....그건 범죄란 것쯤은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다가 대 도시에 이르면 채팅으로 사귄 친구들이 나와서 저녁 한끼씩 사주고..

그거 얻어먹고, 사우나에서 자고...

아침이 되면 또다시 다른 도시를 향해 걷는 그딴 여행이였지..

그런 식으로 지방 도로를 걷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예쁜 풍경들이 종종 나타나거든..

 

대구에 도착해서는 채팅으로 친해진 P군을 만났어..

응...세이클럽에서 채팅으로 만난 제일 친한 동생이 남자였던거야...

성적 소수자는 아니야 난...학점이 소숫점이긴 했지만..

그 동생은 유별나게 날 잘 따랐어...만나기 전부터...

거의 매일 채팅을 하고 놀 정도였고...물론 그 동생은 내가 없어도 채팅을 많이 하긴 했지..

일렉기타에 푹 빠져있던 친구라, 내 밴드 경험 때문에 더 내게 매력을 느꼈었나봐...

워낙에 온순하고 조심스런, 그런 성격이여서 작고 피부도 뽀얀, 그런 꽃미남을 상상했는데,

키도 아주 훤칠하고..피부도 까무잡잡하니 남자더군!!

그 동생을 만나서 같이 술을 한잔 하고 사우나를 찾으려 하는데 기어이 자기 집에 가자는 거야..

어머님께도 미리 내 이야기를 해놨다더군..

폐 끼치는게 싫었지만 워낙에 졸라대길래, 그 친구 집으로 갔어..

아버님은 안계신 집안였고, 어머님이 이 동생 남매를 뒷바라지 하고 계셨는데, 어찌나 호탕하시고 여장부셨는지...

조금도 불편함이 없게끔 편히 대해주시더라고...

 

원래는 그날 하루만 신세를 지는 거였는데 어머님도 하루만 더 머무르라 하시고 동생도 워낙 애원한터라 하루를 더 묵기로 했지..

 

둘째 날 밤..

동생은 나랑 빡세게 달려서 녹초가 되어 쓰러졌고, 나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거실에 나갔는데, 어머님이 혼자서 약주를 드시고 계셨어..

 

괜찮으면 한잔 하자는 말씀에 앞에 가서 앉았지..

어머님이 주시는 술을 한잔 받아 마시면서 나눈 대화 내용은 대충 이랬어..

어머님이 사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애비 없이 이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 악착같이 살면 안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아들이 너무 여자처럼 순하고 집에 처박혀서 컴터만 하는 모습에 대한 근심등등..

“남자자식이 우리 귀요미 형아처럼, (어머님과 동생P의 누나는 날 형아라 부르셨어ㅋㅋㅋ) 모험심도 있고, 깡도 좀 있어야 하는데....우리P는 어따 쓸꼬 걱정이네..혹시 불편하지 않으면..우리 P좀 델꼬 나가서 고생좀 시켜주면 안되겠나”

 

난 P가 싫어하지 않으면 문제 될게 없다고 흔쾌히 수락했지..

P도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 좋다며 나를 따라 나선거야...

 

그렇게 P를 데리고 나와서 내가 가장 먼저 시킨건..

.

.

.

앵버리였어 ㅡ,.ㅡ;;;

밥은 먹어야 하잖아???

“형아~~ 내가 그걸 우찌하노!!”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

{참! 인생교육}을 부르짖으며, 밥 얻어 오는 거, 차 잡는 거, 별에 별걸 다 시켰어..

그래도 아직 시골인심은 죽지 않았다, 라는 걸 난 몸소 P에게 보여줬지..

차도 얻어 타고, 경운기도 얻어 타고, 음식도 얻어먹고 다녔으니까...

물론 사우나에 묵을 돈 정도는 가지고 있었어..

 

행군은 하루 평균 40키로정도??

물론 제일 오래 걸은 날은 50키로 이상 간 적도 있더군..

거리로 60키로 코스 !!오전 중에 걷기 시작해서 새벽 한시가 되어 목적지인 도시에 다다랐어...

마지막 5키로 정도 남겨놓고는 어떤 택시 아저씨가 우리 행색을 보더니 무료로 태워주시더라고..

게다가 모텔을 하나 운영한다면서, 자기도 장사꾼인데 그냥은 안되고, 수도세 조로 돈 만원만 내고 자라 하셔서 땡잡았다 하고는 그 곳에 묵기도 했었고..

시설도 꽤 괜찮은 곳이었던 데다가 어차피 사우나를 가도 7천원 정도는 깨지기 마련였으니까..

대한민국 살만 하지?

 

미얀해...여태 한 이야기는 별 쓸모없는 이야기였어..

 

암튼 이런 여행중인 어느 아침였어

밤새 걸은 우리는 피죽이 된 채 부산에 다 다랐다 아이가~~

부산역 주변에서 잘만한 사우나를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하나를 발견했지..

난 그 곳이 남포동이라는 사실을 절대 알 수가 없었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옛날에 남포동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범지대중 하나였어...

때마침 일요일이라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는데..

정말 이건 어디로 눈을 돌리던 간에 눈에 들어오는 건 문신이더군...

아...잘못들어왔구나...

순진한 동생은 마냥 신기한 듯 고개를 두리번 거리면서 “형 저거보레이~~뱀도 있네”

막 이딴 소리나 짓껄였고

난 내일 아침 부산 앞바다에 우동면빨마냥 팅팅 불어서 떠오르기 싫으면 고만 쳐다보라며

면박을 주었지.

그러다가 탕 안 저쪽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광경을 목격하게 돼..

40대 중후반? 쯤 되보이는 중년 아저씨와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 할아버지가

장난을 치고 있는데,

아저씨가 글쎄 할아버지 궁디를 찰싹 찰싹 때리고 있는거야..

소리도 아주 찰지더라고..

아무리 장난이라고는 하나 너무 패륜스럽게 느껴지더라...

근데...특이사항은 둘다 온몸이 캔버스고 도화지고 그랬다는거....

P와 난 조그만 온탕에 들어와 앉아 있었더랬어...

근데 잠시 후

아까의 그 아저씨와 할아버지 둘이서 탕안에 들어와 앉는데..

오마이 갇~~~

여기서 잠만~

삭발과 대머린 빛깔부터 다른 거 알지??

머리가 대머리라서 할아버지라고 생각 했던 그 사람...사실은 할아버지가 아녔던거야..

칼인지 병인지 아니면 돌인지 암튼 머리통을 얼마나 찍혔는지...

머리에 생살이 하나도 없고 죄다 죽은 살이여서 번떡번떡 빛나고 있었고, 난 그 모습을

멀리서 보고 할아버지라 착각을 했던거야..

우리와 그 형님들과의 거리는 2미터도 채 되지 않았어....

바로 앞에 앉아 있는데...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군..

빛나는 예비역의 명예따위는 부산 앞바다에 게불이나 줘버리고 그냥 죄 없이 물위에

떠 있는 내 뗏가락만 노려봐야 했지..

눈치 없는 P가 내 귀에 이렇게 속삭이더라고..

“형아 저거 봐라 저거..용이 몇 마리고..”

정말 이 이상의 명 대답은 나올 수 없었던 것 같애....

“니 죽고싶나~”

 

근데 정말,,,

그냥 순수하게..

미술학도로써..

그 형님들 피부도화지에 선명한 그림들이 너무 구경 하고픈거야..

고개를 P쪽으로 돌리는 척 하면서 피뜩 보고

반대로 돌리는 척 하고 피뜩 보고...

 

그 바닥에 몸담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딱 보면 동네 양아치들 문신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지..

정말 대작였거든...

알 수 없는 한자도 좀 써있었고..

무슨 도깨비에 용에...

얼굴 하고 발바닥 빼고는 살색이 안보이더라니까..

 

시간이 흐르고..

더워졌는지 P가 나가자고 했지만..

난 꿋꿋하게 견뎌냈어..

먼저 나오는데..괜히 “어디가노? 우리가 앞에 있어가~ 못봐주겄나~~”

뭐 이딴 드립과 함께 형님의 주먹이 내 아구지에 키스를 하는게 두려웠던 건 아니야...

비싼 목욕탕에 왔으니 충분히 뽕을 뽑기는 게불~

나오려는 쉬야도 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아야만 했어...

 

다행히 머지않아 형님들께서는 으어~~~~~~~~~~하는 괴성과 함께 탕에서 일어나셨고,

난 그 짧은 순간에도, 등 뒤쪽에 명화들이라도 구경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어,,

그렇게 돌아서서 나가는 형님들의 목부터, 훑으면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는데...

컥....

내가 문신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대머리 독수리 형님 몸에 있는 문신은 가히 천만원

어치는

될 법한 대작들이었거든..?

근데,,,

그 형님 궁디에 눈이 가는 순간...

정말 뿜을 뻔 했지..

그 형님 궁디에는...

이런 문신이 새겨있었어...

사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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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윤리위원회에 적발될 것을 고려해 복슝아로 대체!!

정말 필체조차도 이거랑 거의 똑같은 필체였어...

그때 P와 나는 서로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웃음을 막아줘야만 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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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본 분들도 계실꺼예요...

컬투쇼에 소개됐던 사연이라...

근데 난 보내지 않았다는거..

아마도 그 동생이 보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몇 년째 못봤는데...

이번에 귀국하면 보고와야지..

우리 민정이 끝판왕누나랑 같이!!

 

재미 없었다면 미얀...

사족이 쓸때 없이 긴 것도 미얀..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여기서조차 설 곳이 없어지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ㅠㅠ

 

대신 내일은 무시무시한거 하나 들고 올께요~~~~

이런거...

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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