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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카센터 아저씨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27 11:50조회 수 123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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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경험해야했다고 해야하나...

직접지켜본 이야기가 되겠군요.

제가 초등학생때, 그러니까 대략. 10년 전 일이겠군요.

사실 저는 귀신을 봤다거나 영혼의 존재를 믿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어렸을때에는 가위에 눌렸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접할때마다,

초딩의 호기심에  "신기하다, 나도 한번 눌려보고싶다"라는 생각을 많이했었죠.

 

그 당시 저희 옆집엔 한 가족이 살고있었어요.

아저씨는 카센터 일을 하셨고, 아주머니는 되게 수줍움을 많이 타시고,

동네가 외딴 동네라서 저희 엄마랑 자주 왕래도했었지만,

저희 엄마가 먹을 것을 갖다주라고 해서 가져다 드리면, 고맙다 하시면서

심지어 어렸던 제앞에서도 수줍음을 타시며 미소만 지으셨던것이 생각이 나네요.

그 아주머니와 아저씨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a라고 하겠습니다.

 

7살 여자아이였는데 보통 아이들이 2~3살이면 말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아이는 유독 말이 느려서, 7살인데도 유치원 생활이 힘들었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항상 집에 있었고 저도 학교 갔다오면 외딴곳이다보니 친구가 없어서

그아이와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 인형들도 주고, 제가 가지고 놀던 공기도 가르쳐주고,, 이러면서,

 

학교에 갔다오니 엄마가 "a네 엄마 임신했데 ~ " 라고 말하시더군요.

옆집아주머니가 둘째를 가지셨던거죠. 제 동생도 아닌데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리고 나서 10개월이 지나고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남자아이였죠. b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아주머니 가족이 없어서 산후조리를 해줘야겠다고 하시면서 몇날 몇일을 그 집에 있었죠.

한... 2주가 지났을까요?

저희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 하셨습니다.

" a엄마 이상하네, 혼자 이상한 소리하고 원래 안그러던 사람이, 나한테 소리를 지르네"  하시면서,

어이없다고 저희 아빠한테 넉두리를 하시는겁니다.

사실 전 그때까지만해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몰랐죠.

 

그런데 그런일이 있은지 2일뒤인가 지리산 온천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저희 아빠가 그당시 여행을 좋아하셔서 가족하고 국내 여행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분들 계시지 않습니까. '도를 믿습니까' 이런 분은 아니신데,

신끼가 있으셔서 보이는 데로 말씀해주시는, 무당이다 이렇다한건 없지만, 보이시는분들요.

어떤 여자분이 엄마 옆에 잠깐 앉으시더니,

"기가 세서 좋은일도 있네, 댁에 터귀신 조심해, 사람죽일 귀신이야"

라시며, 저희엄마한테 말씀하셨답니다.

완전 저희 엄마 기겁하시면서 재수없는 소리 하신다고 버럭 화를 냈답니다.

 

그리고 몇 일 뒤 제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집에 들어오면서 옆집아주머니께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옆집아주머니는 꼭 다른 사람 같았습니다.

그렇게 수줍움을 많이 타시던 아주머니께서 저희집에 아무말없이 들어오시더니,

냉장고를 뒤지시고, 먹을꺼 없냐며 소리를 지르시고, 배고프다고 밥 내놓으라고 하시고,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어놓으시는겁니다.

때마침 엄마가 오셨고, 엄마는 애한테 왜그러냐는 둥 이게 뭐하는 거냐는 둥 같이 소리를 지르셨죠.

그러더니 막 저희 엄마 앞에서 막 울기 시작하셨습니다.

"언니 제 몸 속에 다른 사람있어요"하면서 곡소리 하듯이 하면서 울다가

깔깔깔 거리면서 웃다가. 미친사람처럼 눈이 뒤집히는 것입니다. 

정말 섬뜩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어지간히 놀라셨는지 엄마는 저보고 옆집아줌마보고 인사도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방에 들어가라고,옆에 있던 제친구는 울고있고, 난리도 아니였죠.

 

그리고 나서 저희가 불교라서 엄마가 아주머니를 절에 데려가 보자고 해서

옆집아저씨랑 아줌마랑 저희 아빠랑 저랑 a랑 b랑 같이 절에 갔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아주머니를 보자마자 " 어딜 들어올려고 그러느냐" 하면서 빗자루로 내리치시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눈이 뒤집히시면서 울다 웃다를 또 반복하시면서,

"내가 보여?" 이러시는겁니다.

 

엄마가 절에 갔다가 오시면서 하는 말이 터귀신이 정말 있는거냐며,

스님이 터귀신때문에 그랬다는겁니다.

 엄마는 여행에서 만난 어느 여자분말이 귀에 맴돌았다고 합니다.

사실 그 옆집 아주머니가 살던집,

저희가 살던 집이었거든요.

 

그 말을 들은  옆집 아저씨는 집도 이사하고

절, 교회, 성당, 용하다는 무당집을 다 돌아다니면서, 아주머니를 고쳐보려고 노력하셨습니다.

물론 병원에선 이상없다고 했으니까; 종교에 의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일은 이사한 후에 터졌습니다.

아저씨는 생계를 유지하느라 카센터일을 하셨고,

아주머니는 a와 b를 돌보며 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사하고 호전을 보였기때문에 아저씨가 불안하지만 일터에 나가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불안해서인지 하루에 3번 이상은 꼭 전화를 하셨답니다.

 

어느 날 아저씨가 일하다가 불연듯 집에 전화를 하고싶어서

담배한대 피우시면서 전화를 했다고합니다.

아저씨 : " b  지금 뭐해?"

아주머니 : "숨을 안쉬어" 

정말 남일 이야기 하듯. 구경거리라도 이야기 하듯 말하셨다네요.

아저씨 : (놀라셔서) " a는? 뭐해?"

아주머니 : "............"

(옆에서 들리는 a의 기침소리...)

 

다행히 집하고 카센터가 가까워 아저씨가 바로 달려갔다고합니다.

 아주머니는 실성한 사람처럼 멍하니 벽을 쳐다보고있고,

침대위에 b는 목졸린 상태에서 숨져있었고,

a는 목이 졸린듯한 자국과 자지러지게 울고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엄마가 갓난 아이를 죽이고,

a를 죽이려고 목을 조르던 찰나에 전화가 울린겁니다.

그렇게 말을 버벅거리고 말을 잘 못하던 아이가.

 아빠를 보자마자, 어깨를 가르키며 그랬답니다

" 엄마 여기에 있던 삼촌이 b 아프게했어"

아저씨는 "a야 삼촌이 누구야?"

a는 "엄마 여기에 앉아있던 삼촌, 나한테도 삼촌이 이렇게했어" 하면서

목조르는 시늉을 했다고하네요.

그 이후로 아주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지금 a는 잘 크고있기는 하지만,

그 삼촌 이야기를 물으면 눈빛도 달라지고 입을 닫아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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