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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누나에게 들은 누나 친구 새엄마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27 11:58조회 수 179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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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말을 되게 잘해서 직접 들을 때는 소름이 쫙 돋으면서 무서운 이야기였는데 글로 적어서 그 정도 무서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제가 중학교 때 쯤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누나는 고등학생 때 일이구요.


 


같은 학교에 다니던 누나 친구 중에 자기가 어릴 때 아빠가 재혼을 했는데 새 엄마가 신끼가 있는 여자라고 들었답니다.


 


일종의 무당이라고 보면 되긴 한데, 그렇다고 막 집에 휘황찬란하게 차려놓고 무당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누가 보면 무당집 맞나? 할 정도의 규모로 하시는 분이었답니다.


 


누나도 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누나 친구와 새엄마의 사이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재혼하신 줄은 몰랐답니다.


 


한날 누나 친구가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새엄마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때는 그 친구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여름방학 때였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 새엄마, 누나친구 3명이서 근처 강가에 놀러를 갔답니다.


 


물놀이도 하고, 고디(다슬기라고도 하죠..ㅎㅎ)도 잡고, 신나게 놀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고 2~3시될 무렵 새엄마는 가족들 먹을 거 준비한다고 물 바깥으로 나가 있었답니다.


 


흐르는 강 옆에 뚝이 있어서 그 뚝위에 새엄마는 올라가있었습니다. 물가랑은 약간 떨어진 곳이죠.


 


그리고 그 강가는 어린애들도 많이 노는 강이라 수심이 깊은 강이 아니었답니다. 깊은 곳이라 해봐야 어른 허리춤정도?


 


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런 곳이죠.


 


아무튼 누나친구는 아빠랑 고디 잡는 재미에 푹 빠져 한창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가로 나가있던 새엄마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여보!!!!!!!!!!!!!여보!!!!!!빨리 나온나!!!!!!!!!!!!!소영이(가명입니다.) 데리고 빨리 나온나!!!"라고 엄청 크게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거기에 아빠는 갑자기 왜 저렇게 소리를 질러하면서 "조금만 더 있다가....나ㄱ.."


 


미처 아빠의 말이 끝나기전에 새엄마는 다시 미친듯이 소리쳤답니다.


 


"빨리 나오라고!!!!!!빨리 흐어어엉빨리나오라고!!!!!!!!빨랑나와 당장 튀어나와!!!!!아아아아악!!!!!!!!!!"


 


그렇게 새엄마가 소리를 지르는데 때로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때로는 찢어질듯한 비명을 지르면서 소리치더랍니다.


 


누나친구는 그런 생전 처음보는 새엄마의 모습에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도 "왜 저려는 겨..뭔 사단이라도 났나.."하면서 누나친구를 들쳐업고 바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곧바로 새엄마는 그 강가에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 소리쳤답니다.."다들 물에서 나가이소!!!!!!나가라꼬요!!!!!!!죽기 싫으면 나가이소!!!!!!!!"


 


사람들은 저 여자가 미쳤나..라는 표정으로 별 신경을 안 썼다 그러더라구요. 새엄마는 계속 소리쳤구요.


 


그새 아빠는 뚝 위로 올라와서 "왜 뭔 일 있나, 와 그래 소리를 지르노!!"라고 다그쳤답니다.


 


새엄마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공포에 질려서 "저기 물가에 물귀신 돌아댕긴다!!!!!!!!"


 


아빠랑 누나 친구는 이게 먼소린가 싶어서 강 쪽을 바라봤는데 중학생 쯤 되는 남자애들끼리 놀러온 무리가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빠졌다고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난리가 난겁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랑 그 남자애 무리들은 빠진 남자애를 구하려고 찾고, 찾았으나 못 찾고 그 사이에 누가 신고했는지


 


119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그 물에 빠진 사람 인명구조하는 구조대들도 와서 결국엔 찾았는데


 


그 강가 어느 부분에 푹 파인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포크레인이나 중장비로 파낸 흔적 같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남자애 시체는 그 푹 파인 부분에 무성히 있던 수초 같은 것들에 발이 엉켜 결국엔 못 나왔답니다.


 


조금 진정이 된 후에 아빠가 새엄마한테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니


 


처음 그 강가에 갔을 때부터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었는데 별 거 아니라 생각하고 크게 신경은 안 쓰셨답니다.


 


그래서 새엄마도 같이 놀다가 아무 일도 없으니 거의 잊어버린 채로 있었대요. 그리고 물가 옆 뚝 위로 나가서 먹을 걸 준비하다가


 


아빠랑 누나친구랑 잘 노나 싶어서 계곡 쪽을 바라봤는데 물가에 시커면 형상,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게


 


아빠랑 누나친구있는 쪽으로 슬슬 접근을 하고 있는걸 봤다더군요. 느낌이 싸했던게 바로 저 것 때문이구나


 


그제서야 누나친구 새엄마는 물귀신인지 깨닫고 그렇게 울면서 미친듯이 소리를 쳤던 겁니다...


 


아빠랑 누나친구가 급하게 나오니 그 물귀신이 갑자기 딱 멈추더니 가만히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곧 물귀신의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 사라진 직후에 그 남자아이가 빠졌던 거구요..


 


사고원인은 그 푹 파인 부분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얘기를 들을 땐 정말 소름소름 왕소름..


 


여러분 물가에서는 항상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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