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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편의점 이야기)친구실화 2탄 - 편의점 알바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8.10.02 14:49조회 수 2945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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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어뜨무러차 님 글

 


제 1탄에 나온 친구는 아니구요 다른 친구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뭐 그닥 무섭지는 않은데.. 일단 적어 봅니다..ㅎ

쫌 스압이 있습니다..ㅎㅎ

끝까지 봐주시길...(_ _  );;

 

친구J가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주간 야간 섞어서 하는 조건으로 일을 시작 했지만

 

다른 알바생들이 전부 여자인 터라 어쩔수 없이 야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녀석은 알바도 쫌 해보고 눈치도 빨라서 야간 알바가 밤낮이 바껴서 그렇지 오히려 편하게 돈 버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5시 정도까지 그냥 졸고 있다가 새벽에 담배사러 오는 택시기사들 한테 담배 몇갑팔다가 집에 가면 되니깐요..

 

거기다가 점장이 미안했던지 시급도 더 처주기로 했던 터라 군말없이 야간 알바를 택했더더랬죠..

 

여러 분이 알다 싶이 편의점은 2~3면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부득이 하게 밖이 잘 보이잖아요.

 

녀석이 있던 계산대 오른쪽에 문이 있었고 녀석의 똑바로 선 시산에서 왼쪽이 완전 유리로 되어 있었고 그쪽 방향은 2차선 도로 하나가 있고 도로 넘어서는 완전 아무것도 없는 공터였습니다. .

 

 

(친절한 그림 설명)

공터  [  도로 ]

         [         ]   |         |

         [         ]   |편의점|

         [         ]   |         |

         [         ]   |ㅁ   _  |

   

( ㅁ 은 계산대 -은 문 |은 유리벽)

 

저녁이 되면 그쪽은 너무 어두운데다가 편의점 간판 불빛떄문에 도로변만 조금 밝고 도로 넘어서는 정말 불빛한점 없는 암흑이더랍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녀석은 그쪽 방면을 안봤다고 해요.

ㅎㅎ 무서우니깐요.. 넓은 공터가 새까만 어둠이니 쫌 그렇죠..ㅎ

 

여느날과 같이.. 녀석은 앉아서 꾸벅 꾸벅 졸고 있었는데.

 

그런데.. 한참 잠을 깊게 자고 있는데...

 

 

싸아~

 

오싹!

 

"어..아 죄송합니다..

 

 

에?"

 

녀석은 자다가 갑자기 자신의 코 앞에서 마치 냉장고를 열었을때 같은 오싹한 한기를 느끼고 잠에서 깼습니다.

 

상황파악이 안되던 녀석이 처음에는.. 손님이 들어왔다가 자고 있는 자신을 보고 장난친다고 차가운 음료수를 자신에게 댔다고 생각을 했다네요.. 그래서 급히 사과를 했데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뭐..뭐지? 혹시?"

 

그다음에는 혹시 손님이 자신이 자고 있는것을 보고 몰래 나간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문을 열면 가끔씩 바람이 불어 들어오곤 하니깐요..

 

그래서 녀석은 두리번 거리면서 유리를 넘어 주변에 황급히 가는 사람이 없는지 찾다가.. 그만 왼쪽 유리넘어를 보았고..

 

녀석을 봐선 안될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 물론 결과론적으로요..ㅎ

 

 

 

 

 

 

 

 

 

 

 

 

 

 

 

 

 

 

 

 

 

 

 

 

 

 

 

 

 

 

 

 

 

 

 

 

 

그냥 강시.jpg

 

 

 

 

(아 제가 그림만 잘그려도.... 상황에 젤 비슷한 사진^^)

 

바로 교복 치마와 와이셔츠 같은 것을 입고 있는 여자였습니다..

 

그것도 도로와 공터 사이 쯤에 서있는 그것..

 

녀석은 황급히 시선을 돌렸습니다...

 

바로 고개를 숙여 계산대만 쳐다보고 있는척 햇죠..

 

그런대 묘하게 그 여자는 J의 시아에 들어오는곳에 있엇고

 

그여자가 계속 서 있는 것은 녀석은 본의아니게 확인하고 있는 꼴이 된 상황이였습니다.

 

[아 ㅅㅂ 뭐지.. 저여자.. 왜 불빛도 없는 저기에 서서 여길 쳐다보고 있는거야.... 혹시 불량여고생? 혹시 담배살려고 그러나? ]

 

녀석의 시아의 여각에 있는터라 얼굴은 자세히 안보이는데.. 정말 느낌에는 딱 귀신같더랍니다..

 

밖이 제법 쌀쌀한데 반팔 교복에다가.. 얼빛 봐더 너무 하얀 피부..

 

치렁치렁한 머리카락..

 

그리고 한참을 저기서서 이곳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터라....

 

그때

 

 

 

 

 

 

 

 

 

 

 

 

 

 

 

 

 

 

 

딴~ 따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흠흠 흐흠흠 흐흐흐흠흠~

 

아 .. 뭐라고 해야 하나.. 이거 올드보이? 거기서 나온듯한.. 무슨 광고에서 나온듯한 멜로디가 갑자기 들리더랍니다..

 

 

그것도 누가 콧노래 부르는 것처럼 조용하면서도 은은하게 ..

 

J는 당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돌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자니 자신이 눈을 때면 밖에 그 여자가 뭔가를 할꺼 같더랍니다...

 

[어떻하지.. 아 ㅅㅂ 진짜 이거 어디서 나는 거야.. 미치겠네]

 

안절부절 못다하다 결국 녀석은 그녀로 부터 시선을 돌렸고 소리의 근원을 찾았답니다...

 

 

 

 

 

 

 

 

 

 

 

 

 

 

 

 

 

 

 

 

 

 

 

 

 

 

 

 

 

 

 

 

 

"하...하하하..참나..미치겠네..이거였나.."

 

요란하게 반짝거리는 핸드폰..

 

그렇습니다.. 그것을 휴대폰 벨소리였던거죠..

 

"아 ㅅㅂ 이시간에 누구야.."

 

발신번호

 

 

..

 

 

"뭐야? 발신번호 제한도 아니고...발신번호가 아예 안뜨네? 이런것도 가능한가?"

 

 

[여보세요?]

 

[칙!]

 

뚝!

 

뚜~ 뚜~ 뚜~

 

"뭐야! 어느 미눙히묺미ㅏ눟ㅁ눟 가 장난질이고.. 괜히 쫄았네.."

 

녀석은 순간 너무 쫄았던 자신이 부끄러웠는지 발끈 화를 내고 신경질 적으로 휴대전화를 닫았습니다..

 

[아 그여자 아직 있나?]

 

 

죽일놈의 호기심...

(영화보면 호기심 많은 놈은 빨리 죽죠!!.ㅎㅎ)

 

슥..

 

정말 표안나게 여자가 있던 곳을 곁눈으로 봤답니다..

 

 

 

 

 

 

 

 

 

 

 

 

 

 

 

 

 

 

 

 

 

[없다?!]

 

"휴 다행이다.."

 

그제서야 여유를 찾은 놈은 휴대전화를 봤고

 

AM  3 : 13

 

"세시네!

 

아우~으랏차~"

 

기지개를 피면 피곤을 떨쳐보던 녀석은........

 

 

 

 

 

 

 

 

 

 

 

 

 

 

 

 

 

 

 

 

 

 

 

 

 

 

"우라!!!!!!! 이 ㅆㅂ ㅁ누이라ㅜ민ㅇ후민아ㅜ히마누이ㅏ훔'ㄴ아ㅜㅎ뭏;미나웋미ㅏㄴ우히마ㅜㅇ히ㅏㅜㅁ누"

 

쾅!

 

"사람살려!!!!!!!!!!!!!!!!!!!!!"

 

진짜 울면서 편의점 문을 박차고 나와서 한블럭 넘어에 있는 타사 편의점(ㅡㅡ;; 유니폼 까지 입고 가도 거길 가는지..)

 

가서 거기도 졸고 있던 종원업을 졸도 시킬듯 놀래켜 주고 거기서 둘이 같이 진정하고 5시 넘어서 해가 뜨는거 보고 자기와 교대하러 온 알바랑 같이 다시 돌아갔답니다..

 

 

 

뭔가 싶으시죠?

 

 

 

 

 

 

 

 

 

 

 

전화를 받고 기지개를 펴던 그때..

 

 

 

 

다시 노래 소리가 들리더래요..

 

휴대폰은 자기 손에 들고 있는데요..

 

물론 휴대폰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였죠..

 

그래서 직감적으로 소리가 나는 쪽을 봤더랍니다.

 

 

 

 

 

 

 

 

 

 

 

 

 

 

 

 

 

 

 

 

 

 

 

 

 

 

 

 

 

거 있잖아요,. 편의점에 계산대에서 사각지대 감시할려고 달아 놓은 둥근 거울

 

그 거울을 무심코 보는데..

ㅋㅋ

 

진열대 구석.. 즉 자신이 계산대에서 보면 결코 볼수 있는 그 사각지대에 그 여자가 서 있더랍니다..ㅎㅎ

 

그 여자도 거울로 자신을 보면서..

 

 

 

 

 

 

 

 

 

 

 

 

 

 

 

 

 

 

 

 

 

 

 

 

 

 

 

 

 

 

 

 

 

 

 

 

 

딴~ 따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흠흠 흐흠흠 흐흐흐흠흠~

 

흥얼거리고 있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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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편의점 그만뒀답니다.ㅎㅎ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날 이후로 거의 한 보름 가까이

자기전에 누워있으면 귀에서

 

딴~ 따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흠흠 흐흠흠 흐흐흐흠흠~

이소리가 막 들리더라네요..

꿈에 그여자가 저 콧노래를 부르면 쫒아오는 꿈을 계속 꾸고..

뭐 이제는 괜찮다고 하네요..ㅎ

J가 본건 뭐였을까요..ㅎ

 

아 적고 나니 별로 안무섭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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