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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서해 어느 섬의 폐가 2-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09.01 09:16조회 수 5758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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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심장,간 다 떨어 질뻔 했잖아?~~

 

아마 들에서 싸고 있었으면 그 위에 주저 앉았을껄?

 

난 비명을 지르며 밑도 닦지도 않고 옷도 제대로 못 추리곤 옷을 부여 잡곤 뛰어 나갔어.

 

딸랑 딸랑 거리면서 말야 ^^

 

문밖에 아무도 없었길래 망정이지 같이 알바 하는 여학생 이라도 마주쳤으면.....

 

정말 끔찍하다.

 

졸지에 ** 화장실 바바리맨 될뻔 한거 있지?

 

그렇게 한 2주를 시달리다 보니 살이 쪽쪽 빠지는 거야.

 

그리곤 결심 했지.

 

이대로 살수는 없다 하고.

 

 

그러고 있을 때 마침 전화가 한통 왔어.

 

춘천 이모....

 

 

 

모두들 주위에 친한 무속인 한분씩은 다 있잖아?

 

이거 왜 이래?

 

무당 친구 하나도 없는 사람들 처럼.

 

 

 

내게도 그런 분이 계셔.

 

원래 고향이 춘천 이시라 내가 춘천 이모라고 부르는 분 이야.

 

우리 어머니 보다 2살이 위 이신데 호칭은 이모인데 울 엄마랑은 하나도 안 친하다? ㅋㅋㅋㅋ

 

서울에서 무업을 하시는 분 이야.

 

내가 보긴 엄청 용하셔.

 

내가 아는 모든 무속인중 짱 이시지.

 

근데 왜 그런 일이 있는데 미리 연락 안 했냐구?

 

그때 이모가 많이 아프셨거든.

 

무속적으로 관계된게 아니라 의학적으로 아프신 거라 이모도 어쩔 방법이 없이 투병 중 이셨거든.

 

그런 이모께   차마 걱정을 끼칠수가 없었어.

 

나 착하지?

 

 

근데 그런 이모가 어찌 아시곤 전화를 주신거야.

 

"이모, 몸은 좀 어떠세요?"

 

"그만 그만 하다....그런데 갓서른둥이야!  너 무슨 일이  있지?"

 

"니가 자꾸 꿈에 나와,,,어떤 할머니랑 같이...."

 

난 깜짝 놀랐지만 그땐 말 안할수 없었어.

 

내 코가 석자 였거든.

 

난 일 끝나면 찾아 뵙고 말씀 드린다고 하고는 퇴근 하곤 과일 좀 사들고 이모댁을 방문 했어.

 

이모는 누워 계시다가 날 보시자 힘겹게 일어나 앉으셨어.

 

그러시며 내 얼굴을 보시고는 다 알겠다는 듯 이런................쯧쯧쯧  하시며 혀를 차시더라구.

 

난 이모께 그간의 일들을 소상히 얘기 했지.

 

이모께서는 집에 집착이 엄청나게 강한 혼 인데 니가 그 집에 해꼬지를 했다고 생각 하고는 너 따라 다니는 거다.

 

원래 귀신은 생각이 단순해서 뭔갈  하나 생각 하면 거기에 집착을 한다 그러시더라구.

 

부적을 하나 써 주시면서 항상 몸에 지니고 있으라 말 하시면서

 

내가 몸이 이래서 널 따라가 도울수가 없구나. 하시며 이건 니가 풀어 드려야 한다 그러시더라구.

 

그러시면서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을 가지고 진심으로 사과 하여야 한다셨지.

 

찜질방에 돌아와 늦게 까지 내가 사죄할 방법을 찾았어.

 

그날 밤은 부적 때문인지 정말 보름만에 가위에 안 눌리고 편안히 잘수 있었어.

 

그 다음날 날이 밝자 마자 친구 집으로 쳐들어 가서는 학교 가야된다는 녀석에게 하루 결석이 중요하냐 친구가 중요하냐를

 

강제로 선택 하게 하곤 같이 그 섬엘 갔어.

 

물론 할머니도 보이진 않치만 따라 오셨겠지.

 

이번엔 준비 단단히 했다 진짜.

 

밥도 굶고 키미테도 붙이고.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젠장,

 

빈 속이면 멀미를 더 한단 사실을 몰랐어.

 

빈속이랑 키미테랑 퉁쳐 버리고 난 항상 언제나 일관성 있게 또 변기 부여잡고 또 통성 기도로 내 영혼을 하얗게 불태웠어.ㅠㅠ

 

섬에 반 주검이 되어 도착 한후 친구 집에 가서는 인사를 드린후 밥을 먹었어.

 

멀미가 참 신기해.

 

땅만 밟으면 멀쩡해 지더라?

 

그리곤 그 폐가를 갔어.

 

가는 길에 끝집 할아버지 댁에 가서는 인사도 드리고 할아버지를 모시고 폐가에 간거야.

 

죄송 하지만 할아버지는 내겐 살아 계시는 부적 이자 최후의 방어선 이였거든.

 

우린 친구집에서 들고 온 여러가지 연장을 들고 폐가엘 갔어.

 

그리고 끝집 할아버지가 어디서 구해다 주신 중고지만 멀쩡한 문으로 새로 부엌 문도 만들어 달고,

 

할아버지가 지켜 주시는 가운데 방 청소도 하고 장작할 나무도 줏어다가 쌓아 놓고

 

들고간 낫으로 마당의 풀도 정리 하고 정말 열심히 집 수리를 했어.

 

그리곤 다시   할아버지가 방에 피워 놓으신 향 앞에서 절을 올리곤  죄송하다며 사죄를 드렸지.

 

그리고 들은 할머니 남편 얘기도 해 드리고 이미 오래전에 할머니 보다 먼저 저승에 가셨으니 인제 기다리지 마시고

 

좋은데 가시라고 친구와 할아버지와 함께 마지막 절을 드리곤 나왔어.

 

돈은 절대 안 받으신다는 할아버지께 가게로 가선 소주 댓병 몇 병을 사선 반주 드시라고 드리니 참 좋아 하시더군.

 

그리고 친구집에서 밥을 먹고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왔어.

 

일이 잘 끝나서 인지 아니면   대비를 잘 한건지 나오는 뱃길엔 그리 멀미가 심하지 않았어.

 

그리고 그날밤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셨어.

 

처음엔 목소리만 들렸어.

 

내게 그러시더라구

 

부적 때문에 갈수가 없다고 부적 좀 치워 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거야.

 

그리고 깼는데 망설이다가 난 부적을 책상 서랍 깊숙히 치워 놓았어.

 

나로선 크게 모험을 한건데 내게 들린 목소리가 더 없이 따뜻 했거든.

 

다시 잠들었는데 이번엔 그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셨어.

 

그런데 그 무섭던 표정이 우리 할머니 처럼 인자하게 변해 있었고 좋은 한복을 입으시고 오셨지.

 

내게 그동안 괴롭혀서 미안하다 하시며 자긴 이제 가야 할곳으로 떠날꺼니 잘 있으라 인사하며 가셨어.

 

난 깨서는 더 이상 부적이 필요 없겠구나 했어.

 

그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 올수 있었고,

 

그 뒤엔 한번도 그 할머니를 꿈에라도 뵌적이 없어.

 

좋으 곳에 가셨겠지?

 

 

휴 ,,긴 얘기 였네요.

 

사실 이 얘긴 며칠전에 썼었어요.

 

2-1에서 2-5에 해당하는 모든 얘길 썼죠.

 

그리곤 끝에 뭘 잘못 눌러 다 날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유는 자동 저장도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허망 해서  안 쓸라고 하다가 다시 쓴 겁니다 ^^

 

이번엔 덜 억울하게 갈기 갈기 찢어서. 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춘천 이모와의 인연에 대해 얘기 할께요.

 

이모가 나 살려주신 얘기도요.^^

 

 

나중에 또봐용 사랑합니다  오징어 여러분~~~~

 

그러니깐 힘나게 추천이랑 댓글 좀 팡팡 줘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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