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검은치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31조회 수 97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몇년 전의 일이였을 겁니다. 저희 부모님는 주말마다 등산을 가시곤 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등산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집에 남아 빈둥거리기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한참 티비에서 아파트 배관을 타고 집을 넘나드는 도둑얘기가 시끌하였기에 부모님께서는 문단속을 신신당부 하시며 등산을 가셨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1층이었기에 저는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여 문만 점검하고 침대에 누워 라디오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지만 잠이 들려는 타이밍에 누군가가 제몸을 심하게 흔들고 있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잠에 취해있었기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만, 갑자기 도둑생각이 떠올라 눈을 떳습니다.



그런데 환상이었을까요? ... 왠 발 하나가 보였습니다. 발목 근처까지 내려오는 검은 긴치마가 보였길래 여자발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전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부엌으로가서 식칼을 꺼내들고 여기저기 방문을 열어제끼며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현관문의 우유통도 닫힌상태. 유리창마다 쇠파이프가 가로 막고있어 들어올 곳이 없었습니다 



다만 베란다의 한 샷시만 쇠파이프가 없는데 그 밑에는 개를 기르고 있어서 누가 들어왔다면 개가 마구 짖어댔겠죠. 그제서야 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티비를 켜고 쇼파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티비근처에서 뭔가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건 ...물이였습니다. 바가지로 떠다 누가 부은듯한 물... 순간 오싹한 느낌이 들어, 걸레로 대충닦고 집에서 뛰쳐나와 버렸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대체 그건 무엇이였는지...



[투고] 김유정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70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2-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77 1
3869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2-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50 1
3868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42 1
3867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1-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94 1
3866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작성자실화) -3-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03 1
3865 실화 나와 내 친구들이 대학교에서 겪은 일이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479 0
3864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9 - 그리움5 형슈뉴 2268 3
3863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8 - 며칠전5 형슈뉴 2568 3
3862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7 - 우순경5 형슈뉴 2585 3
3861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6 후일담5 형슈뉴 2790 4
3860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6 - 회사에서5 형슈뉴 2738 3
3859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5 - 군대에서5 형슈뉴 3258 4
3858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46 형슈뉴 3420 2
3857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36 형슈뉴 4603 3
3856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25 형슈뉴 7303 4
3855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6 (1) - 시간4 형슈뉴 1958 2
3854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4 - 그녀의 방5 형슈뉴 1807 2
3853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3 - 가위눌림4 형슈뉴 2156 1
3852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2 - 나5 형슈뉴 2124 2
3851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1 - 산에서홀리다4 형슈뉴 2862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