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전화가 걸려온 곳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34조회 수 103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며칠전 밤이었습니다.



빗소리를 음미하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새벽 세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니 한밤중에 왠 개념이 오링나신 분이시지?]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굉장히 기계적이고 높낮이가 없으나 고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는 어디인가. 거기는 어디인가. 거기는 어디인가.



알수 없는 말에 전 당황했습니다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인간이 이런 목소리를 낼수가 없는게... 어떻게 이런 고음의 목소리가 높낮이가 없을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그때부터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만...



여기는 물밑. 여기는 물밑. 여기는 물밑...



만 또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물밑이 어딥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터미널. 터미널. 터미널. 터미널... 물밑... 물밑..



하더니, 갑자기 한층 커진 목소리로 윽박지르듯, [거기는 어디인가!]를 연발하길래 무서워서 끊고 한참 잠을 설치다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뭔가 꺼림칙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버스 터미널엘 가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공중전화 부스중에 하나가 비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나중에 찾기로 해보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이게 이런데 왜있냐...]식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설마...] 하면서 가보니까. 왠 공중전화 기계가 하나가 통째로 화장실 대변실안에서 뒹굴고 있었는데, 전화선과 수화기가... 좌변기 그것도 배설물이 정화조로 빠지는 깊은 구멍물밑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럼 여긴 물밑이라며 전화를 건 것은...



[투고] 적루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630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2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66 2
3629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1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97 2
3628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0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67 2
3627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9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44 1
3626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8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05 2
3625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7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98 2
3624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6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42 2
3623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5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37 3
3622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4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26 2
3621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3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88 2
3620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12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12 1
3619 실화 길찾는 할머니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67 1
3618 실화 길찾는 할머니 여고생너무해ᕙ(•̀‸•́‶)ᕗ 597 0
3617 실화 길찾는 할머니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83 1
3616 실화 길지만 이해하면 소름돋음;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93 1
3615 실화 길에서 주운 흔들의자2 우다 8836 2
3614 실화 길에서 물건을 함부로 줍는게 아니다3 우다 118 1
3613 실화 길에서 들은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1 title: 잉여킹니얼굴헬보이 1579 0
3612 실화 길에서 들은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999 1
3611 실화 길에서 돈 줍지 마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654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