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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무덤 깎고 지은 집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8.12.05 10:18조회 수 100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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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도 없고 너무 오래된 얘기지만......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보겠습니다.

 

울 언니가 이 이야기 굉장히 싫어함..... 언니는 여기 안오니까..( 100% 실화 )

 

 

 

 

내가 어렸을 때 살던집 이야기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끔 나의 꿈속을 점령하는 무서운 집.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우리 가족 소개를 하자면, 부모님과 오빠-큰언니-작은언니-나. 이렇게 6식구.

 

집에서 아무 이상을 못 느낀 사람은 우리 엄마 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의 기가 참 쎘던것같다.

 

그 집은 참 쌌던 기억이..그 집의 구조를 대충 ppt로 그려봤으니 대충 넘어가 주시길...

 

 

 

 

 

위와 같은 구조였는데,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이집은 산에 있는 무덤을 밀고 지은 집이였다고 한다.

 

그 문제의 무덤이 있던 자리가 큰 마루

 

 

 

당시 우리는 여름에 큰 마루에서 자주 낮잠을 잤는데 이상하게 엄청나게 시원했다.

 

그냥 집과 집 사이라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말기는 했는데,

 

큰 마루에서 잠드는 사람은 꼭 가위에 눌렸다. 물론 엄마만 빼고..

 

 

 


 

아빠, 언니, 오빠 할 것 없이 마루에서 잠이 드는 순간 배 위에 검은 쥐 같이 작은 것이 확 튀어 올라오더니....

 

갑자기 커지면서.... 목을 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점차 우리집 식구들은 그 마루에서 잠자는 것을 피했다...식구들 함께가 아니면....잘 앉아있지도 않는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나는... 여름방학이라 점심을 먹고 잠시... 너매 집 담벼락에 등을 대고.. 마루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한 오분 지났으려나...

 

철 대문 여는 소리와 발소리.... 골목을 바라보니

 

(우리 식구들은 대문에서 현관 오는 화단 앞 좁은 길을 골목이라고 불렀다)....

 

앞 집 아저씨가 걸어 들어오셨다....

 

나는 벌떡 일어나"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아무도 없었다..... 헉.....

 

내가 너무 더워서 잠깐 졸았나???

 

나는 땀을 닦으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난 누워있었고....내게도..올 것이 왔다....

 

검은 쥐만한 형상이 내 가슴위로 올라오더니....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나는 움직을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다.... 바로 앞... 문 열린...집안 주방에서는 엄마가 설겆이 하고 계셨는데....

 

나는 엄마를 부를 수도 없었다..... 나... 이대로 죽는거????

 

 

헉....

 

"야!!! 너 방학이라고 계속 그러고 잠만자고 있을꺼야????? " 엄마가 지른 소리에....

 

순간... 몸이 풀리면서 나는 벌떡일어났다.... 온 몸이 땀 범벅.......

 

그 뒤로 나는 마루에 혼자서는 절대로 쉬지않았다...... 이 이야기는 우리집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게 되는.......

 

사건의....작은 서막에 불과했다......

 


그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나는 받도 못 먹었다....

 

혼자 앉아 있으면.... 바람 소리에.....닫아 놓은 주방 옆 방문이 계속 덜컹거려서 집안에 도저히 있을 수 없어

 

늘 미니 화단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

 

이 처럼 무서웠던 집.... 점점... 이야기 꺼리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대화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네요... 대략...)


어느날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 오빠가........ (주방 옆 방)

 

"아빠!!어젯밤 왜 들어오시다 말고다시 나가신거에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아빠.....

 

"나 오늘 아침에 들어왔는데?? 새벽에 온적 없는데??"

 

"어??? 그럼 그건 누구야??? 난 당연히 아빠인 줄 알았지???"

 

"시끄러 밥이나 먹어! 밥 먹다 말고,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엄마)

 

"아니...그게...새벽 2시 쯤인가?? 철 대문 여는 소리, 다시 닫고, 문 잠그는 소리.... 그리고 골목으

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소리가...나서...

 

아빠 들어오시는 줄 알고...문 열러 나가려고 하는데......

 

현관문 앞에서 딱 멈추더디..... 바로 다시 되돌아서 나가시더라고....." 모두 헉...... 하는 분위기에서........

 

 

 

"잠꼬대 하지말고 밥이나 먹어" ....라는 엄마의 호령으로 모두 식사 모드....

 

그 뒤로 오빠는 밤 늦게까지 절대로 께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군대로 슝~~~~~ 이제 오빠 방은 큰 언니 차지가 되고.....

 

 

 

위 이야기를 잊어 먹을 때 쯤... 큰 언니가 공부하느랄 새벽까지 께어 있는데.....

 

 

 

철커덕..... 삐.......익..........철컹..... 철문 열리는 소리.... 그리고.... 닫는 소리........

 

뚜벅뚜벅.....뚜벅...... 골목 걸어오는 소리.....현관문 앞에서 딱......멈추는....

 

 

 

순간 큰 언니는 예전 오빠가 했던 소리가 생각나서......

 

"누구야!" 현관문 쪽으로 나있는 작은 창문을 획 열어졌히며....내다 보았는데.... 아무도 없었고...

 

되돌아가는 발소리도 나지 않았다는....

 

(저와 달리 간 큰 여자입니다 ㅠㅠ)

 

언니는 그대로 밤을 새었고..... 아침에 엄마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하니....

 

"기가 허해서 그래, 밤 늦게까지 있지말고 일찍 일찍 자!"

 

이것으로 또 일단락........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날이었다...

 

주말에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 엄마와 큰 언니는 서울 할머니 댁에...

 

집에는 아빠와 나... 그리고 작은 언니....

 

나와 작은 언니는... 겁이 많아서....엄마가 안계신 이유로... 안방에서 아빠랑 같이 자기로 했다.....

 

일교차가 심해서... 낮에는 좀 덥고...밤에는 약간 쌀쌀한 날씨....저녁에 창문을 열어 놓은 것을 잊고

 

우리는 그냥 잠이 들었다....

 

 

 

몇시 쯤....되었을까.... 꾀... 춥다고 느꼈다.... 아빠도 추우신지 눈을 비벼 뜨고 계셨다.....

 

"아빠 내가 문 닫을께......................"란 말과 동시에....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손을 뻗으려고 하는데.....

 

창 밖에.......

 

사람이 서있는 것이다..... 그것도..... 하얀 옷.... 검은 머리....... 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내 눈 앞에 보여지는 현실이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선 채.....

 

아...아....아......아....빠.............. 중얼거리며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빠가 벌떡 일어나시면서..... " 야.... 너 뭐해??? 창문 닫으라니까?????????" 라고 말씀 하시다

말고...

 

내 팔을 흔들면 " 왜그래??? 왜그래????"

 

나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고.....

 

아빠에게 내가 본 상황을 설명하였다......아빠는 후레쉬를 찾으시더니 잠시 확인하고 오시겠다며.....

 

문으로 향하셨고.... 나는 혼자 있는게 무서워... 곯아 떨어져 있는 작은 언니를 뒤로하고.....

 

아빠 옷자락을 잡고 따라 나갔다....

 

아빠는 광도 열어보고.... 철대문까지 가서 확인 해봤지만.... 철대문은 잠겨있는 채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은.... 내가 잠결에헛것 본것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는데..............

 

 

 

결정적으로 가장 큰 사건이.... 발생한다..............

 

 

 


 

엄마가 제사에서 돌아오시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니....

 

내가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 헛것을보는 거라고..... 엄마는 일축하셨고.....

 

그 날 이후.... 난 엄마와 함께 엄마 옆에서... 엄마의 옷 자락 끝을 잡고... 잠을 잤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을까??

 

어김없이 엄마 옆에서.... 엄마의 옷자락을 검지 손가락으로 돌돌.... 감은 채.... 잠을 자려고 뒤척거

리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고........

 

무덤 깎고 지은 집 2 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 듯한? 여자가 나를 보며...씨.....익.........

 

나는 죽을 것 같이 무섭고... 떨려 엄마를 께우려 했는데.....

 

ㅠㅠ 몸은 꼼짝도 안하고....

 

그 여자는 나와...엄마 사이에 앉았다......

 

 

 

그리고.......

 

 

 

ㅠㅠ 엄마의 옷자락을 감고 있던 내 손가락을...........

 

펴려고..... 손을 뻗어왔다....

 

옷자락이 풀리면 난 꼭 끌려 갈 것만.... 같은 두려움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 꺽......꺽...... 거리고 있느데....

 

드디여 손가락이 풀어지는 순간......

 

그 여자는 내 목으로 손을 옮겼고.....점점...... 조여왔다.....

 

나..... 이제 죽는구나........ 그 여자는 여전히 날 보며 웃고 있었고......

 

그대로.... 나는 검은 나락으로.......

 

 

 

아침에 눈을 뜨니....

 

엄마 옷자락을 잡았던 검지에 손톱이..... 목에는 흐리게 손자국 비슷한.... 멍이 들어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울며...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나를 보시고.......

 

엄마가 드디어..... 조금 심각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리고.........한 달도 지나지 않아.....

 

우리 식구가 그 집을 떠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모두 집합이라는 엄마의 명령이 떨어졌다...

 

 

 

모두 안방으로 모였다......

 

모두 양손 다 앞으로 내어봐!!!! 어서...... ( 무척 무섭고 날카로운 음성으로 엄마가 말씀하셔서.... 모두.... 쫄았다... ㅠㅠ)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자세히 살피시더니..........

 

어제 밤에 손톱 깎은사람???? 하고 우리를 쳐다보시는 엄마.....

 

그제서야.... 간 큰??? 큰언니가... 엄마 왜그래???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언니에 물음에도 엄마는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난... 당연히 그 자리 말뚝....ㅠㅠ 난 위에서 말했 듯이.... 엄마랑

자니까....)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밥을 먹고.....

 

나는 안방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순간 잠이 확............께어버렸다.......

 

엄마의 한마디에.........

 

 

 

귀신이.......맞아.........

 

 

 

헉................

 

난 너무 놀라서 움직이지도.... 소리를 내지도 못하는 채.... 반쯤 누운 자세로..... 엄마만 응시하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졸고 있는 것을 보시고...... 아빠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엄마는.......

 

 

 

여보.... 아까 속옷 벗어 놓은거.... 세탁기에 넣었어요???

 

응.......... 애들 보기 전에 빨리 빨아버려.....

 

그 소리에 내가 벌떡 일어나 세탁기로 뛰어가서 아빠의 속옷을 꺼내 들었다....

 

나는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빠의 속옷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그것도...... 엄지와 를 제외한......

 

세 손가락을 피에 찍어 속옷 위에.....찍은 상태에서.... 쭈.........................................욱..... 선 긋

는 것처럼...

 

처음에는 진하게..... 그리고 끝부분으로 갈 수록...... 흐려지게...... 묻어 있는 핏자국.....

 

그런데.....더 섬뜩한 것은........

 

그 핏자국이........ 윗 런닝셔츠에만 묻어 있었는데....

 

위치가....... 위치가......

 

 

 

배꼽 바로 윗 부분에서...... 단전있는 곳 까지............................................... ( 팬티 안으로 넣어 입는 런닝셔츠.... )

 

팬티에는 아무런 자국도 없었다고 하신다............

 

 

 

그 사건 이후.... 우리는 삼개월만에..... 이사를 했다......

 

 

 

 

 

그러고 보니..... 그 집에서 재산의 거의 반 이상을 잃고.... 아빠 사업이 부도나고......... 힘들었던 것 같다...

 

.

 

.

.

.

.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집을 짓기 위해.....무덤을 밀어야 하는데..... 아무리 수소문을 해도... 무덤 주인을 찾을 수 없어.....

 

그냥..... 밀어 버리고..... 집을 지었다는...... ( 무서운 짓들을 하는........ㅠㅠ 어쩌려고... 참나...)

 

그리고.... 그 무덤을 밀었던.... (공사하시는 분) 분은.... 집 짓는 도중 사고로 돌아가셨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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